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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담은 흔적

심심하게 보내버린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밤 . . . . 화이트비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아내와 만나기로한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사진을 찍을때보니 해변에서부터 먹구름이 잔뜩 몰려왔었는데 이내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작은 우산을 가지고선 도저히 움직일수없는 상황, 처마밑에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 . . . . . . . 몇분이나 지났을까? 비줄기는 서서히 줄어들었고, 다행히 늦지않게 약속장소인 버젯마트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깜깜무소식... 핸드폰을 챙기지않은게 실수였다. 얼마 뒤에 그 자리에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고, 일정이 취소되어 이미 리조트에 가있을꺼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부랴부랴 트라이시클을 잡아타고 숙소까지 달려갔는데, 지갑을 열어보.. 더보기
홍콩섬, 셩완의 거리 풍경 . . . . 보통 홍콩을 여행한다치면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부근과 홍콩섬의 센트럴 부근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우리부부의 숙소는 홍콩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과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져있는 셩완이란 곳으로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위치였다. 숙소인 이비스호텔에 짐을 풀고,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은뒤 거리로 나왔다. 낯설은 장소인 셩완 거리를 둘러본 느낌은 4개의 단어로 표현이 가능했다. 간판, 빨간 택시, 2층버스, 트램!!!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풍경, 그 속에 내가 서있다는게 정말 믿기지않았다. 하지만 이미지로 그렸던 풍경과 이곳의 실제 환경은 매치가 잘되진 않았다. 적응하는데 시작은 걸릴터...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숙소 근처를 슬쩍 둘러보고 중심가인 센트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더보기
홍콩에 도착했을때 자유 여행자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 . . . 비행기 문이 열리고 홍콩의 공기를 대면하는 순간 처음 든 느낌은 '습하다'였다. 몸집이 늘어난 이후로 더위에 무던히도 약해졌는데 슬며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사진 욕심에 렌즈가 가득 든 배낭을 매고 캐리어를 끌고 숙소까지 가야만한다. 여기서 잠깐! 홍콩을 여행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할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SNS에 남길 도착 인증샷을 찍는다? 아니면 화장실로 달려가 현지기후에 맞는 옷을 갈아입는다? 그것도 아니면 그딴게 뭐 필요해 무조건 GO~가는거야....???;;; 홍콩을 한번이라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옥토퍼스카드의 중요성을 알것이다. AEL 탑승구 앞에 있는 MTR센터에서 옥토퍼스카드를 구입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하면되는데, 처음 구입시에는 HK$150(약 22,500원)의 금.. 더보기
출국, 홍콩으로 가는 길 . . . . '이번에 보너스 좀 나오는데 우리 홍콩으로 떠날까?' 그렇게 우리의 홍콩 여행은 시작되었다. 물론 보너스가 몇백만원씩 나오는 좋은 직장은 아니기에 없는 살림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가능한 여행이었지만, 왠지 올해가 지나기전엔 꼭 한번은 다녀오고 싶었다. 직장인들도 주말만 잘 이용하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 꽉~~~채운 2박 3일간의 홍콩여행!!! Urban Discovery Hong Kong 그 이야기를 시작 해보려한다. . . . . 이번 여행은 항공부터 호텔, 일정까지 스스로 선택한 자유여행이었다. 금요일 아침 8시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일정이었고, 항공사는 케세이퍼시픽에서 예약하고 드래곤에어를 이용했다. ( ※ 케세이퍼시픽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온라인에서 체크인이 가능하.. 더보기
홍콩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2 . . . . 홍콩에서 벌써 두번째 밤을 보내고 있네요.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도 하염업시 돌아다니다 자정이 넘어서 호텔에 들어왔는데요~ 오자마자 미리 짐을 정리하고 메모리에 담겨진 사진을 백업해보니 오늘 하루동안만 팔백여장의 사진을 찍었왔네요. 베터리 두개 중에 하나를 충전기에 꼿아두고와버려서 어쩔수없이 최대한 아껴(?)썼는데...베터리 걱정없이 사진을 담았더라면 훨씬 많은 사진을 찍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사진 한장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있으면서도 양적으로도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새벽 시간이라그런지 쓸데없는 넋두리가 길어지네요.. ㅎㅎㅎ 마지막 날까지 별일없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Good Night~!!! .. 더보기
홍콩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1 . . . . 새벽에 부산에서 출발해 조금전까지 발에 땀띠가 나도록 돌아다니다가, 호텔에 들어와 샤워 한판하고, 여기선 물보다 저렴하다는 맥주 한모금 하면서 사진 몇 장 정리한김에 이렇게 실시간 포스팅도 해봅니다. 자세한 여행기는 차차 올리기로하고, 내일을 위해 이만 꿀잠에 빠져볼까 합니다. 홍콩 오면서 한시간 빌렸더니 이제막 12시가 지났네요. ㅎㅎㅎ . . . . . . . . . . . . . . . . 더보기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만추의 청도 운문사 . . . . 어느새 중부지방에선 첫눈 소식도 들리고 날씨도 제법 많이 추워졌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하는 가을을 떠나보내는건 '봄'하곤 또다른 기분이다. 올해 청도 운문사로 두번 출사를 다녀오면서, 가을 풍경은 넘칠 정도로 많이 담아올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큼 굉장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가을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엔 충분한 여행이었다. (결국 자기만족인 셈이다.....) 평일과는 다르게 주말의 운문사는 고즈넉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라기보단 수려한 가을 풍경을 쫓아 전국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단풍족들이 경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활기(?)는 넘쳐났지만, 기도가 필요해서 찾은 신자들에겐 방해가 될 것 같았다. 가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에티켓.. 더보기
운문산에서 내려다 본 청도 운문사와 북대암의 가을 풍경 . . . . 작년에 이어 올해도 운문산에 올랐다. 운문산에는 운문사가 창건되기도 전에 세워졌다 전해지는 운문산 최초의 암자인 북대암이 있는데,(지금은 물론 운문사에 소속되어있다.) 그 덕분에 산 중턱까지 차로 이동이 가능하고, 제법 가파르긴 하지만 짧은 거리만 등반하면 발아래 펼쳐진 운문사와 어울어지는 가을 풍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찾기 쉬운 장소이다 보니 많은 사진가들이 즐겨찾는 유명 포인트라 할 수 있으며, 흔하디 흔한 풍경사진 중 한장면일뿐이지만 묘하게 끌리는 곳이기도 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경주 통일전의 아름다운 은행나무 가로수길 . . . . 경주 통일전 주변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아름다운 길일 것이다. 지난 주(12일) 아내와 함께 잠시 다녀왔는데, 시기가 조금 늦어버려 노란잎을 달고 있는 나무를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앙상한 나무가 많았다. (아마 주말동안 내린 비와 새찬 바람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평일 오후의 한적함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생각보다 좋은 빛을 만날 수 있어서 사진을 담는데 있어선 크게 아쉬울껀 없었다. 아내와 함께 느껴보는 이런 느긋함.... 이런 '행복' 정말 좋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늦가을의 정취를 느끼고 싶다면,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 . . . . '경주시 통일로 367번길'에 자리한 경상북도 산림환경연구원은 은행나무 가로수길로 유명한 통일전만큼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특히 잘 정돈된 가로수길 사이에서 모델 촬영이 많이 이뤄지는 곳인데, 그만큼 인물이 돋보일수 있도록 배경처리가 쉽기 때문이다. 아이의 사진도 좋고, 연인의 사진도 좋고, 가족의 사진도 좋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내가 사랑하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멋진곳! 지난 주(12일) 통일전과 함께 경북 산림환경연구원을 둘러보고 왔는데, 일주일만 빨리 왔어도 '정말 가을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겠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메타세콰이아 나무엔 곱게 단풍이 들어있었고, 길에는 낙엽이 많이 쌓여있었다. 그리고 조성한지 얼마안되었는듯 수령이 많지않아 보이던 메타세콰이아 .. 더보기
운문령 고개에서 바라본 언양의 아침 풍경과 가을 단풍 . . . . 언제 떠날지 모르는 가을을 조금이라도 더 느껴보고자 아침부터 청도 운문사로 향했다. 운문사까지는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서울산IC에서 내려 24번 국도를 따라 가다 덕현교차로에서 우회전 후 운문령 고개를 넘어가면 되는데 넉넉하게 한시간 30분 정도면 도착 할 수 있다. 그리고 운문령 고개를 넘어가는 드라이브코스는 정말 명품 풍경이다. 특히 이 날은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을 떤것도 아닌데, 근사한 아침 풍경을 만날 수 있어서 더 없이 행복했던 기억이 있다. 언양 시내를 중심으로 골골이 펼쳐지던 운해가 흐르던 풍경을 뜻하지않게 만났던 것! . . . . . . . . . . . .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언양의 멋진 아침 풍경을 만끽하고, 이내 운문사에 도착해 사찰 근처의 가을 풍경부터 즐겨보았다... 더보기
비구니 수양 도량, 언양 석남사의 아름다운 가을 풍경 . . . . 부산에서 가볍게 떠날 수 있는 단풍 여행지가 어디있을까 고민하다가 언양 석남사 단풍이 그렇게 아름답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녀왔다. 단풍시즌이다보니 이른 아침이 아닌 어정쩡한 시간에 출발하면 도로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을것 같아 일요일 오후 늦게서야 집을 나섰는데.... 석남사까지는 생각보다 빠른 시간에 도착했으나 도착하고 얼마지않아 서산으로 해가 넘어가버려 좋은 빛이 담긴 사진은 찍을 순 없었다. 가벼운 마음으로 석남사 입구까지만 산책했는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석남사로 가는 산책로를 따라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느낄 수 있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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