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통일전의 아름다운 은행나무 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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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통일전 주변의 은행나무 가로수길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아름다운 길일 것이다.
지난 주(12일) 아내와 함께 잠시 다녀왔는데, 시기가 조금 늦어버려
노란잎을 달고 있는 나무를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앙상한 나무가 많았다.
(아마 주말동안 내린 비와 새찬 바람의 영향도 있었을 것이다.)
그래도 평일 오후의 한적함이 주는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었고,
생각보다 좋은 빛을 만날 수 있어서 사진을 담는데 있어선 크게 아쉬울껀 없었다.
아내와 함께 느껴보는 이런 느긋함.... 이런 '행복'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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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 은행나무 길의 백미는 기와로 지어진 버스 정류장!! 은행잎이 가득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많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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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풍성한 은행나무도 찾아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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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전 메인뷰라 불리는 구도로 촬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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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은행나무 너머 어르신은 슬슬 겨울을 준비하시는듯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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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나갔다 돌아오신 아주머니의 양손이 묵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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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오후의 해는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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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잎에 부딪힐땐 반짝반짝 빛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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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히 떨어진 은행잎들도 찍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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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은행잎 위에 서있는 우리 발도장도 찍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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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여유를 느끼며 그림자 놀이를... 이런 '행복' 너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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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너무 빨리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울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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