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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담은 흔적

홍콩 센트럴IFC 둘러보기 AEL(고속철도) 'In-Town Check-in'을 이용하기 위해 센트럴 홍콩역으로 향하는 무료셔틀버스에 올라탔다. 짐을 실고 자리에 앉아 차창으로 스쳐지나가는 거리의 풍경을 카메라로 스케치하듯 담아냈다. 몇 일 동안 쭉 봐왔던 풍경이라 새삼스럽진 않았지만 언제 다시 볼 수 있을까란 생각이 들어 풍경의 조각을 늘려나가게 된듯하다. . . . . . . . . . . . . . . . . 홍콩역에 도착해 인타운 체크인을 마쳤다. 여기서도 어김없이 옥토퍼스카드를 이용했는데, 입구를 통과할때 찍고 들어가 공항라운지를 옮겨놓은듯한 도심 공항터미널에서 체크인을 하고 수화물을 보낸뒤 밖으로 나와 여행의 남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그리고 나중에 공항으로 갈때 다시 옥토퍼스카드를 찍고 공항철도를 이용하면 되는데, .. 더보기
한폭의 동양화가 수놓아지는 봄날의 교정, 김해건설공고 . . . . 주말 오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의 교정은 사진가들과 춘상객들의 방문으로 북적거렸다. 학교 정문에서 시계탑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매화나무 8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도열하고 있다. 심은지 80년이 훨씬넘은 것들로 위로 쭉쭉 뻗어 자라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땅에 누워있는듯한 모습으로 자라는 독특한 형태를 보여 '와룡매'라고 불리고있다. 예사롭지않은 고매(古梅)의 자태를 감상하며 매화향 그득한 교정에서 봄날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백매는 제법 많은 꽃이 피어있었고, 홍매는 아직 꽃몽우리만 맺혀있었다. 아마 이번 주중이면 가장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 촬영중 어깨너머로 들었었는데 제법 근사하게 꽃이 핀 가지가 있었는데, 동호회로 보이는 영감 몇 명이 배경지를 대고 촬영 후 꺾어버.. 더보기
과메기가 꾸덕하게 말라가는 겨울 구룡포의 흔한 풍경 . . . . 과메기를 말리고 있는 장면은 구룡포를 여행하면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풍경이었다. 일정한 패턴으로 널려있는 모습에 오전의 부드러운 빛이 더해지니 나름 괜찮은 그림을 보여준다. 과메기가 꾸덕하게 말라가는 장면들...겨울 구룡포의 가장 흔한 풍경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구룡포 여행 기념으로 과메기 한박스를 포장해가기는 했는데, 아쉽게도 과메기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는 내공이 내겐 없었다. 음...;;;;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눈내린 부산의 이색적인 겨울풍경 . . . . 지지난주까지만 하더라도 눈도 내리고 추운 겨울이었는데, 몇 일 사이에 꽃도 피는 완연한 봄이 찾아온듯 하다. 기후가 많이 변했는지 부산에서도 한해에 한두번 정도는 눈이 내리거나 쌓여있는 풍경을 볼 수 있게 되었는데 그 기간이 길지않기도하고, 대부분 주말은 피해내렸던 것 같다. 몇 해전부터 꾸준히 연중 한두번 정도는 눈이 내린다고는하나 부산과 눈이 함께 있는 풍경은 확실히 이색적이긴하다. 올해도 눈이 내렸는데 어김없이 주중에 내렸다. - 주말에 내렸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 이번 눈은 동해안 인접지역인 송정과 기장에 꽤 많이 내렸다. 필자의 생활반경인 동래쪽에도 꾸준히 눈이 내리긴했는데 지면에 닿자마자 녹아버려 쌓이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 몇 일동안 촬영한 눈내린 부산의 이색적인 .. 더보기
2014년 동래시장 삼일만세운동 재현 현장사진 . . . . 동래시장 삼일 만세운동은 1919년 3월 7일부터 10일까지 동래장터 일원에서 4차례에 걸쳐 범어사 승려 및 학생, 동래고등학교 학생들의 주도로 만세 운동을 했습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대부분은 일제에의해 체포되었고, 부산 경남권의 만세 운동의 효시가 되었다고 합니다. 동래구 만세거리 - (구)하나은행 동래지점에서 복산동 주민센터까지 약 570여m - 에서 열리는 3월 1일 독립 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작년에 이어 올해도 다녀왔어요. 재현행사는 작년과 크게 달라진건 없었고 심지어 날씨까지도 비슷했어요. 그래도 시민들이 외쳤던 '대한독립만세'의 구호 소리는 가슴을 뜨겁게 만들어 주더군요. 순군선열님들의 희생... 죄송하고 또 감사합니다. . . . . . . . . . . . . . . . .. 더보기
구룡포 어느 마을에서 만난 귀여운 개님 . . . . 과메기 덕장을 찍기위해 차에서 내리니 유난히 반겨주는 녀석들이 있었다. 바로 요녀석들!!! 하얀 놈이 백구였고, 옆에 시커먼 녀석은 덩치가 어마어마했다. - 담장이 꽤 높았지만 훌쩍 뛰어넘어 올 수 있을것 같았다... - 시커먼 녀석의 큰 덩치에 살짝 위축되었었는데, 지켜보니 욘석들 완전 순둥이였다. 잘~~생긴(?) 용작가의 모습을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은 마음은 이해하겠다만... 어찌나 봐달라고 설쳐대는지 당체 사진찍는데 집중이 되질 않을 정도 였다. 담너머로 머리를 한번씩 슥슥 만져주고, 귀여운 녀석들 모습을 카메라로 남겨두었다. 녀석들... 사람이 그리웠던거겠지? . . . . . . . . . . . . 더보기
깔끔하고 가성비 괜찮은 이비스 홍콩 센트럴 & 셩완 호텔 이비스 홍콩 센트럴 & 셩완 호텔 Ibis Hong Kong Central & Sheung Wan Hotel . . . . 홍콩여행중에 가장 고민되는 부분이 바로 숙박이다. 저렴하지않은 가격에 기대 이하의 시설에 실망하기 일쑤라는 이야기를 듣고, 괜찮은 호텔을 예약하기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했다. (혼자서 사진만을위한 여행이었다면 그냥 누워서 잠만 잘 수 있으면 되지만, 아내와 좋은 추억을 만들기위한 여행은 좀 다를 필요가 있었다.) 이비스 홍콩 센트럴 & 셩완 호텔의 시설은 우리나라의 깔끔한 모텔 수준이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숙박비용이 결코 저렴한것 아니었지만, 이곳이 홍콩이란 점을 감안한다면 가성비가 급하게 올라간다고 볼 수 있다. 여행 당시 2박에 HK $ 2,112 홍콩을 여행하면서 이비스를 숙.. 더보기
정월대보름에 담은 달집태우기와 소소한 풍경사진 . . . . 정월대보름의 정월은 한 해를 처음 시작하는 달로써 정월에 뜨는 보름달을 일컫는다. 예로부터 달은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초승달로 시작해 보름뒤 만월이 되고 다시 작아지는 것을 농경의 순리와 같다 여겼다한다. 농사를 시작하는 첫 달이 가득차는 정월 보름을 대명절로 생각했고, 마을사람들과 모여 한해의 풍년과 가족의 안녕을 기원했다고한다. 1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부산의 해수욕장 곳곳에서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렸는데, 해운대를 찾아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보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구석구석 구경하는 재미가 있는 몽콕(MongKok) . . . . 디즈니랜드에서 빠져나와 피곤한 몸을 이끌고 몽콕으로 향했다. 몽콕은 홍콩뿐만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구밀도가 가장 높은 곳이라 한다. 그리고 몽콕의 볼거리인 레이디스 마켓이나 재래시장은 밤이 될수록 더 활기를 띈다고하니 오전보다는 오후나 밤에 여행하는게 좋다. 홍콩에서의 여행2일차... 밤이 되면서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었었다. 그도 그럴것이 홍콩 특유의 후덥지근한 날씨속에서 홀몸이 아닌 아내와 함께, 10kg가 넘는 장비를 둘러매고 하루 종일 걷기만 했기 때문이다. . . . . 허기진 몸을 이끌고 몽콕에 도착하자마자 조금 깨끗해보이는 음식점으로 들어가 배를 채웠다. 미트볼 스파케티와 삼선볶음밥... 아내는 입맛이 없어 먹는둥 마는둥... 본의 아니게 혼자만 흡입해버렸다. 후식으론 홍콩식 밀크.. 더보기
영화 변호인의 배경으로 나왔던 흰여울길에서 맞이한 아침 . . . . 소리 소문없이 천만관객을 돌파한 영화가 있다. 故 노무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을 모티브로한 영화 변호인... 영화를 보고나면 왠지 모를 아련한 기분에 돼지국밥 국물을 안주삼아 소주한잔 삼키고 싶어지는 영화이다. 이송도, 흰여울길은 영화에서 변호사 송강호가 국밥집 주인인 진우 어머니를 기다리는 장면을 촬영한 곳이다. 부산의 산토리니, 바다가 보이는 골목, 아름다운 해안길... 서민의 애환이 느껴지는 아름다운 골목, 흰여울길에서 아침을 맞이해본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 호미곶 일출 . . . .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은 당연히 '우.리.나.라.땅! 독도'이다. 그리고 도서지역을 제외한 내륙에서는 바로 이곳 호미곶이다. 원래는 동외곶 혹은 장기곶으로 불렀는데, 2001년 12월에 '호랑이 꼬리'라는 의미의 호미(虎尾)곶으로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 호랑이의 꼬리를 닮은 곳 .... 그리고 해맞이광장과 바다에 하나씩 있는 상생의 손이 독특한 느낌을 자아낸다. 다양한 상징과 함께 일출을 보기위해 많은 사람이 찾고있다. 출발전 검색을 통해 날씨가 그리 좋지않을것 같다는 생각을 했지만, 일출시간에 맞추기위해 새벽길을 달려 호미곶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아내와함께 아침해를 맞이한다는 기쁜 마음으로 들떠있었던것 같다. 두시간여를 달려 도착한 호미곶 해맞이.. 더보기
대관령 여행, 살바토레 펜션 . . . . '살바토레펜션' 바로가기 S.a.l.v.a.t.o.r.e!! 처음 이곳 펜션지기인 살바토레 형님과 인연의 시작은 사진이었다. 살바토레형님은 언제나 좋은 스승이 되어주시는 유리동물원 형님의 벗으로 재작년 가을여행을 시작으로 겨울, 그리고 또 이번 겨울 여행까지 대관령에 갈때마다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고있다. 눈과 사람을 좋아하는 개구장이 토토. 아늑한 수다가 기분 좋은 와인 카페 마고. 토각자각 장작타는 소리와 함께 고기와 술이 익어가는 바베큐장. 깔끔하고 분위기 좋은 방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번 여행에서도 살바토레 펜션에서 좋은 시간을 보내고 돌아 올 수 있었다. ps.살바토레 형님! 핸드드립으로 내려주셨던 귀하고 맛있었던 커피, 진지했지만 기분 좋은 수다, 즐겁고 감사했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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