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년이 넘은 고매(古梅)는 아무렇게나 담아도 한폭의 동양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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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오후,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의 교정은 사진가들과 춘상객들의 방문으로 북적거렸다.
학교 정문에서 시계탑까지 이어지는 길을 따라 매화나무 80여 그루의 매화나무가 도열하고 있다.
심은지 80년이 훨씬넘은 것들로 위로 쭉쭉 뻗어 자라는 일반적인 모습이 아니라
땅에 누워있는듯한 모습으로 자라는 독특한 형태를 보여 '와룡매'라고 불리고있다.
예사롭지않은 고매(古梅)의 자태를 감상하며
매화향 그득한 교정에서 봄날의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백매는 제법 많은 꽃이 피어있었고, 홍매는 아직 꽃몽우리만 맺혀있었다.
아마 이번 주중이면 가장 좋은 모습을 볼 수 있을것 같다.
- 촬영중 어깨너머로 들었었는데 제법 근사하게 꽃이 핀 가지가 있었는데,
동호회로 보이는 영감 몇 명이 배경지를 대고 촬영 후 꺾어버렸다는 것이었다.
그 사람들이 취미로 사진 찍는 것, 작품 활동하는것은 나와는 상관없지만
가만히있는 자연을 일부로 훼손하는 행위는 정말 아닌것 같다!
더구나 남들은 못찍게하려는 못된 심보가 엿보이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나이값 좀 하셨으면 하는 바램이다... 나. 이. 값!!!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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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사롭지않은 고매(古梅)의 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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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나무 아래서 또다른 세상이 그려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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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사로운 봄볕을 받은 꽃잎은 화사하게 춤을 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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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도 저기도 화사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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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속에 파묻혀 매화향에 동화되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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