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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담은 흔적/Busan, Korea

부산을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는 천마산로 끝날것 같지않던 무더위가 한풀 꺽이고, 이제 아침 저녁으론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온다. 지난 여름, 천마산로에서 담은 부산의 풍경이다. 봉래산에 멋진 해무가 피어올라 하루종일 기분 좋던 그 날. 오전에는 해운대에서 달맞이고개를 넘어가는 해무를 오후에는 송도 거북섬과 바로 이곳 천마산로에서 영도 봉래산을 덮은 해무를 만난 굉장한 날이었다. 햇볕에 피부가 벗겨질만큼 탄지도 모르고 따끔거리는 목덜미도 그냥 괜찮아질만큼 행복했었다. . . . . 해운대가 이렇게 개발되기전에는 부산 최고의 야경포인트는 천마산이었다. 물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있으며 여전히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 곳이다. 천마산 중턱을 지나는 천마산로의 전망도 괜찮은데, 천마산로에서는 산 정상 보다 부산을 좀더 가까이 들여다 볼 수 있다.. 더보기
송도 거북섬에서 담은 해무가 있는 풍경 영도에 해무가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가장 먼저 송도로 달려갔다. 거북섬에서 영도 방향으로 볼때의 풍경을 해무와 함께 담는다면 제법 근사할 것이라는 생각을 종종했었기 때문이다. 공영주차장에 차를 대고 거북섬에 도착한뒤로 한참동안 해무의 움직임은 계속됐다. 그 멋진 장면을 보고 또 보고.... 뙤약볕에 목뒤가 따끔거리는게 느껴질쯤에야 멈췄으니, 해무가 지나가는 장면을 보면서 넋을 잃었었다고 하는게 정확한 표현일듯 하다. . . . . 송도해수욕장의 동쪽끝에는 거북이를 닮은 거북섬이 있다. 커다란 바위로 이뤄진 거북섬엔 부산 최초의 케이블카가 있었다고 하는데, 2002년에 케이블카 시설이 모두 철거되어 추억으로만 남아있다. 올해 테마공간으로 공사가 진행되 스토리텔링이 있는 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 민간 사업자.. 더보기
부산의 명물, 자갈치시장의 활기찬 아침 아내가 회사의 교육을 듣기위해 새벽 기차를 타고 지방에 간다고 했다. 기차 시간은 새벽 이른 시간이었고 필자의 출근시간은 늦은 편이기 때문에 부산역에서 아내를 배웅하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잠시 잠을 청해도 됐지만 이왕 일어난김에 자갈치시장의 아침을 느껴보고 바로 출근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이 아침에 설마 주차단속을 할까 싶어, 관광버스가 세워진 바로 앞에 잠시 주차를 했다.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 자갈치 시장을 들어서니, 분주하게 움직이던 상인들의 모습이 보였다. 어시장답게 바닥은 물이 가득했고, 부드러운 아침의 햇살이 반짝이는 그 풍경이 어느때보다 아름답게 느껴졌다. 천천히 조심스럽게.... 삶의 활력이 가득 느껴지는 그들의 모습을 담아보았다. . . . . 자갈치시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시장으로 남.. 더보기
달맞이 고개를 넘어가는 해무가 그려내는 장관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 산책을 즐기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도착할 무렵, 멀리 달맞이 고개를 타고 넘기 시작하는 해무를 목격하게 되었다. 보통 해무는 한번 생기기 시작하면 제법 오랜시간 머무는 경우가 많지만, 이번에 본건 타고 넘어가는 속도가 예사롭지 않아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조선비치호텔 바로 앞에 있는 갯바위와 함께 담으면 좋을것 같아. 600만불 사나이로 어설프게 빙의해 재빨리 내달려 구도를 잡았다. .... 해무란 바다 위에 끼는 안개를 말하며, 해수면과 공기의 온도차에 의해 발생된 안개층이 내륙쪽으로 부는 바람을 만나면 육지를 덮는 장관을 연출하곤 한다. 풍경 사진의 소재가 애매한 요즘 단연 인기있는 피사체 중에 하나인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장면이다보니 사진으로 담으려면 운이 따라줘야한다.. 더보기
카메라 둘러메고 해운대의 여름을 만끽해본다. 회사 방침이 바뀐후로 정말 오랜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맞이한듯하다. 평소보다 늦잠도 자고, 느긋하게 카메라바디와 단렌즈 몇 개만 챙겨서 집을 나섰다. (촬영 장비 : D600, 니콘 35/2D, 50.4D, 85.8D) 동백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동백섬 산책로를 따라서 걸었다.이른 시간이 아니여서인지 오전부터 동백섬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낯선 억양의 말투가 많이 들리던데, 해운대가 여름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는게 실감났다.동백섬 산책로 코스 중에 가장 인기있는 구역은 단연 시계탑이 있는 누리마루 전망대였다.누리마루와 광안대교가 화사한 하늘색의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져 평소보다 더욱 근사한 풍경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너도나도 이 풍경을 배경으로 추억의 인증샷을 담길래, 필자도 인증샷을 남기고 해수욕장으로 향.. 더보기
다대포 낙조분수광장에서 담은 동심 다대포해수욕장 입구에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바닥분수가 설치되어있다. 2009년에 개장한 낙조분수는 낮시간대에는 체험분수를 운영하고, 야간에는 음악과 함께 분수쇼(공연)를 보여준다. 여름 휴가철인 7월 20일~8월 18일까지는 낙조분수대를 확대 운영한다. 체험분수는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4시, 6시 회당 10~20분 정도 운영되며, 음악분수는 평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8시, 9시에 펼쳐진다.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며, 기상에따라 공연이 취소 될수도 있단다.) 다대포를 찾았는데 날씨가 썩 좋지못해 잠시 들린 광장에서 체험분수를 온몸으로 즐기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고, 사진을 담으면서 먼 기억속에 잊혀졌던 동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으로 표현해보고 싶은 장면은.. 더보기
태종대유원지의 수국 산사, 태종사 수국 축제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포토그라피 부산] 카페의 두번째 번개 출사로 태종사 수국축제에 다녀왔다. 태종사 수국축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기대하고 원했던 날씨를 보여줄듯 보여줄듯하다 보여주지않았고, 결국엔 수국축제를 찾은 어마어마한 인파만 실컷 구경하고 내려왔다. 그래도 장마라는 궂은 날씨와 애매한 시간대 임에도 여섯분이나 참석해주셔서 홀로 사진을 담는 것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태종사는 태종대 유원지 내에 있는 작은 사찰로 안내문을 읽어보면 스리랑카 정부에게 우호의 뜻으로 선물받은 진신사리함을 보관하는 탑있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붉은 승려복을 입은 스님의 타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태종대 입구에서 편한 걸음으로 약 15분 정도 걸으면 태종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절 입.. 더보기
부산 최고의 자연 해변이 될 수 있었던 다대포... 다대포에 사진 촬영을 다녀오기만하면 괜히 화가 난다. 아마 예전의 훌륭하게 아름다운 다대포 풍경을 머리 속으로만 기억하고 있어서겠지?! 풍경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다대포의 풍경사진이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 때문에 오히려 투박하게 느껴졌던 곳인데 지금은 그 투박하고 원초적인 모습을 그리워하고, 인위적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며 찾을때마다 안타까움과 좌절감을 느낀채 돌아오게 된다. 그나마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입에선 인위적으로 변해버리는 다대포의 풍경에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다대포에서 이뤄지는 공사가 무슨 필요에 의한 건지 왜 하는건지에 대한 관심 조차 없다는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말해 다대포에 이뤄지고 있는 공사.. 더보기
해운대 모래축제에 싸이(PSY)가 나타났다?!! 금요일 오전 10시에 공군 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의 예행 연습이 있다해서 해운대를 찾았다.하지만 기상상태가 좋지못해 오전, 오후 비행 모두 취소되었고 허탈한 마음을 뒤로한채 마침 백사장에서 열리고 있던 '제9회 해운대 모래축제'의 현장을 잠시 둘러보고 왔다. 평일 오전이라 한산하고 여유로운 해운대 해변을 생각했는데, 주말(혹은 피서철)을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인파에 역시 여름의 해운대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새삼 깨닳을 수 있었다.더위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돌아다닌 시간에 비해서는 사진은 (그냥) 별로다. 해운대 모래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래 조각품들,확실히 모래 예술가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라 그런지 굉장히 퀄리티가 높았다.사진으로 그 느낌을 그대로 옮겨담아오지 못.. 더보기
세계 평화를 위해 고결한 목숨을 바친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 유엔묘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묘지, 그 유엔묘지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다. 유엔묘지는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참전 유엔군 전사자의 묘지로써 1951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창설, 1955년 유엔총회가 국제연합기념묘지로 지명했다고 한다. 세계 평화를 위해 고결한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이념을 기리기 위한 곳이며, 특히 오늘 같은 날엔 더욱더 이분들의 고마움을 잊어선 안된다. 유엔묘지는 참전국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연간 30만 명 정도가 참배를 온다고 한다. 만약 이곳을 찾는다면 행동에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경거망동은 금물!! 더보기
부산을 여행 하자, 송도에서 다대포까지...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가볍게 부산 여행을 해보았다. 가족 모두 부산 시민이다보니 여행이라는 표현을 쓰기엔 뭔가 거창하지만, 필자처럼 여행과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부산 여행의 코스로도 괜찮은것 같아 정리 해보았다.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 시작된 우리의 여행은 열리고 있는지도 몰랐던 축제의 끝자락에 살짝 몸 담아본 감천 문화마을을 거쳐, 부산 최고의 일몰 여행지인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여행에선 D600에 50.4D렌즈 하나만 마운트하고 몸도 마음도 아주 가볍게 여행을 즐겼다. 가끔씩(사실은 제법 자주) 집에 두고온 렌즈가 간절해지는 순간과 장면이 많았었다. 하지만 렌즈를 바꾸는 시간동안 피사체 혹은 풍경에 그만큼 더 집중할.. 더보기
부처님 오신 날 시즌에만 만날 수 있는 진풍경, 삼광사 연등축제 부처님 오신 날을 맞이한 삼광사는 이번에도 어김없이 형형색색의 연등옷으로 갈아입었다. 매년 밤마다 삼광사를 찾았는데, 올해는 날씨가 좋은 날 오전시간을 선택해 찾아보았다. 빛을 받아 진한 색감을 뿜어내는 연등과 바닥에 그려지는 그림자의 모습을 보면서 묘한 희열이 느껴졌다. 오전의 삼광사는 생각했던것보다 훨씬 좋은 풍경이 그려졌고, 한시간 정도면 될것이란 처음 생각관 다르게... 배꼽시계가 가열차게 울린 정오가 다되어서야 셔터를 멈출수가 있었다. 굳이 불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이맘때의 삼광사는 하나의 예술로 마주해도 좋을 것 같다. 혹시 아직 이곳의 연등을 직접보지 못했다면, 올해는 한번 계획을 잡아보는것도 나쁘진 않을것이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을 만날 수 있을..... ㄷㄷㄷㄷㄷ 흰색의 연등은 돌아가..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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