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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담은 흔적/Busan, Korea

94년전 애국정신을 기리는 삼일절 만세운동 재연 현장을 다녀오다, 동래시장 만세운동 大韓獨立萬歲 집에서 멀지않은 곳에서 삼일절 94주년 기념행사가 열려서 현장에 잠시 나가보았다. 동래고등학교에서 동래시장까지 만세를 외치며 퍼레이드를 하는 모습을 담기위함이었다. 근처에 도착하니 퍼레이드는 이미 시작되었고, 곳곳이 차량진입을 막고 있어서 조금 외진곳에 대충 주차를 하고 현장으로 달려갔다. 동래장터(현, 동래시장) 3.1운동은 1919년 3월 7일부터 19일까지 동래장터 일원에서 4차례에 걸쳐 범어사 승려 및 학생, 동래고보(현 동래고등학교) 학생들 주도로 만세 시위를 했었다. 당시 시위에 참여했던 대부분은 체포되었고, 부산 경남권의 만세 시위운동의 효시가 되었다고 한다. 그 애국정신을 기리고자 1919년 당시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구)하나은행 동래지점에서 복산동 주민센터까지570m를 동래구.. 더보기
비가 내리는 날이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그 곳, 송정해수욕장 비가 내리는 날이면 제 머리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이 송정이다. 바다를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길카페에서 아메리카노 두잔을 주문한다. 카오디오에서는 차분한 음악이 흐르고 창밖으론 어렴풋이 파도소리가 흘러들어온다. 조용히 음악을 따라부르는 아내의 속삭임, 때때로 자동차 앞으로 우산쓰고 지나가는 행인의 모습과 앞 유리창 위로 떨어지는 빗물이 한가득 모일때쯤이면 힘차게 그 물기를 닦아내는 와이퍼. 차 안에 한가득 쌓이는 습기를 없애기위해 열심히 윙윙거리는 히터소리까지...... 일련의 움직임이 모두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느껴진다. 그래서 부산에 비오는 날이면 송정이 생각난다. 집에서 내려간 원두커피를 입안 가득 머금고 파도의 속삭임을 듣기위해 해변으로 나가봤다. 비오는 날의 바다는 장난기 가득.. 더보기
평온한 바다가 낯설은 곳인 '오랑대'에서 맞이한 아침 빛이 아주 좋았던 그 날의 아침, 바위에 반짝이는 햇살을 담을수있을까 싶어 오랑대를 찾았다. 2012년 여름의 막바지, 태풍 '산바'가 올라올때 온몸이 다 젖으면서 오랑대의 풍경을 담았었는데, 이번에는 '이보다 더 평화로울순 없다' 싶을 정도로 여유롭고 한적한 아침을 담을 수 있었다. 오랑대라면 거친 파도가 자연스레 떠오르는 곳인데, 이렇게 평온한 바다의 풍경은 다소 낯설게 느껴지기도 했다. 오랑대에서 먼저 느껴본 제 16호 태풍 산바... 오랑대를 찾기전 머릿속으로 미리 그려봤었던 그런 풍경이 아니라서 조금 아쉬울 뿐이었다. 아침햇살에 오랑대의 바위가 반짝반짝거리는 풍경을 언젠가를 담을 수 있겠지... 해뜬지 얼마 지나지않은 오전의 하늘엔 아직 일출의 여운이 남아있어 은은한 주황빛을 띄고 있었고, 햇살.. 더보기
황령산에 올라 고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부산시내를 담는다. 일요일 아침부터 부산하게 움직였다. 송정에서 일출을 담고, 부산에도 꽃무릇을 볼 수 있는 곳이 있다 하여 황령산으로 달려왔다. 난생처음 관심을 두고 바라본 꽃무릇은 오묘하고도 고운 자태를 가지고 있었다. 거기에 '사진빨도 끝내주게 잘받는 색'으로 치장까지! 정말 욕심이 많은 꽃이란 생각이 들었다. [송정일출 : 그날의 송정에선 일출이 그려낸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다...] [꽃무릇 : 황령산에서 만난 가을의 꽃, 꽃무릇(석산)] 한참을 정신 팔려 꽃무릇을 담다가, 그냥 집으로 돌아가기 왠지 아쉬운 마음에 정상에 올랐다. 생각해보니 야경을 담기 위해선 제법 자주 올랐던 길인데... 이렇게 이른 시간에 찾은건 처음이었다. 사실 황홀경에 가까운 부산의 야경을 사랑하는데 비해, 특색없는 회색톤의 삭막한 도시의.. 더보기
푸른 바다와 하얀등대가 있는, 그 바다에 가고 싶다... 청사포 Blue sand, Chengsapo in Busan 청사포 1년정도 정들었던 D7000을 좋은 분께 분양보내고, 크롭바디 전용 렌즈들을 장터에 내어놓았다. 렌즈가 마저 정리되어야 새로운 바디를 들일수 있기에 지금은 조금 공허한 상태이다. 다녀와서 풀어놓지 못한 여행기와 사진들은 아직 많이 남아있지만 새로운 사진을 제대로 담지 못하는 현실은 왠지 슬프기까지 하다. 그렇다고 무작정 시간을 보낼순 없기에 오랜만에 날씨가 좋았던 토요일 오후, 장롱속에 잠자고 있던 나의 첫 DSLR인 'D40'을 들고 청사포를 찾았다. (2006년에 처음 구매한 600만 화소밖에 되지않는 '보급기 of 보급기'인 D40을 가지고 사진을 담으니 토이카메라를 조작 하는듯한 기분도 들었고, 촬영을 위한 세팅하는게 복잡해 귀찮기도 했.. 더보기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난 감성여행, 부산 안창마을 부산 진구 범천동과 부산 동구 범일동의 경계에 있는 도심속 오지 안창마을. 1950년대 피란민촌으로 조성되었고, 동구와 진구로 행정구역이 양분되어있거 개발이 지지부진했었다. 몇 해전 벽화도 그려지고 페인트도 다시 칠해지는 등 자연 친화형 마을로 어느 정도 재정비 되었지만, 아직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가 남긴 희망의 보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지역의 오리불고기가 맛있어 가끔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오긴했지만, 카메라를 둘러메고 제대로 돌아보는건 이번이 처음! D600을 들고 부산 안창마을의 골목속으로 감성여행을 떠나본다... 두명도 나란히 걷기 힘든 골목을 구석구석 돌다보면 옛 시절의 기억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도심에선 보기 힘든 정겨운 골목풍경, 이 곳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 더보기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부산의 숨은 관광명소, 감천문화마을 집집마다 다른 색깔의 페인트로 칠해진, 마치 작은 성냥갑 같은 집들이 언덕을 따라 따닥따닥 붙어있는 감천문화마을에 다녀왔다. 처음 태극도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 신앙촌을 형성하면서 형성된 이곳은 오래된 삶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었다. 맑은 날이면 색감이 더욱 돋보여 사진을 찍기위해 자주 찾곤하는데, 올때마다 뭔가 업그레이드(?)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오래된 삶의 향기보단 관광특구가 되어버린 씁쓸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마을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마을 곳곳에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어쩌면 감천문화마을과는 어울리지않는 건물들이 생겨나는듯해 이질감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멀리서(말투가 여기 말투는 아니었기에...) 일부러 찾아오신것까지는 좋으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모.. 더보기
제4회 부산트리축제, 37일간의 크리스마스 여행! 12월 1일 광복동 밤하늘을 화려하게 만들어줄 전등에 불이 들어왔다.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이어지는 광복동 트리축제가 벌써 4회째를 맞이 했다고 한다. 작년 이맘때쯤 그 존재를 파악하고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봄이 오고 말았는데... 이번엔 부지런(?)하게도 점등식이 시작하기 전부터 현장에와 가슴 설레는 축제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다. 축제의 시작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이곳의 '명' 포인트를 섭렵하고 계신 그분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악천후(라 쓰고 부슬비라 읽는다...ㄷㄷ)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추억을 남겨왔다. 예쁜 빛이 많은 곳에서면 셔터가 쉴틈이 없어지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세시간에 가까운 사전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빠른 시일내에 아내와 함께 다시 찾을것이란 .. 더보기
만추의 범어사 승용차를 타고 범어사를 들어갈땐 주차비 혹은 통행료 명목으로 돈을 지불하는데, 영수증으로 주는 표에 실려있는 범어사의 사진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산에 둘러쌓여있는 가을의 범어사 사진, 직접 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단풍시기에 맞춰 다시 한번 범어사를 찾았다. 범어사의 부속 암자인 계명암에서 15분 정도 더 오르면 해발고도 801m인 계명봉에 오를 수 있고, 한두명 정도 촬영할 수 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범어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본관 주차장에서 계명암까지는 넉넉하게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지대가 높다보니 금정산 자락의 모습뿐만 아니라 멀리 해운대와 광안대교까지 볼 순 있었는데,시정이 좋지 못해 깔끔한 사진을 담지는 못했다. 한참동안 풍경을 담는데 정신이 .. 더보기
가을이오면 왠지 걷고 싶어지는 부산시청길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 취직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부산시청에서 150m정도 떨어진 곳에 사무실이 있어서 계절마다 변해가는 시청 앞 풍경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인데 7월 무궁화가 만개할 무렵과 11월 가로수에 고운 단풍이 들무렵이 가장 이쁜듯 하다. 참고로 부산시청이라 칭했지만 시청과 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까지 한곳에 모여있다. 시청 후문으로는 근린공원도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시청 앞을 둘러보며 스케치 하곤 했는데, 사무실에 일하는 직원한명이 그만두는바람에 그런 여유조차 부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라 한번 다녀와야지 생각을 하다가, 일요일에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에 들려서 가을로 물든 부산시청 근처를 잠시 둘러봤다. .. 더보기
산사에 내려앉은 가을, 부산 범어사 범어사는 해인사, 통도사와 더불어 영남의 3대 사찰이며 오랜 전통과 많은 문화재가 있는 곳이라 한다. 산사에 내려앉은 가을풍경을 보기위해, 통도사에 이어 범어사를 다녀왔다. 사실 범어사 경내를 둘러보는것 보단 계명암에 올라 범어사를 한눈에 내려다보고 싶어서 찾았는데, 조금 늦게 올라간탓에 시간이 너무 애매해서 경내만 가볍게 둘러 보는 것에 만족하고 돌아와야했다. [ 통도사의 가을 포스팅 : 가을색으로 물든 산사, 양산 통도사 ] 범어사를 가면서 가을을 가득 담을 수 있을꺼라 기대했지만, 그 기대만큼 다양한 풍경을 만날 순 없었다. 범어사의 가을 풍경을 제대로 담기위해선 오전시간이 좋을것 같아 다시 가볼 계획이었는데, 주말에 또 비가 내릴 예정이란 우울한 소식이 들려온다.... ㅠㅠ 더보기
제8회 부산불꽃축제의 시작!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쏘아올린 소형불꽃쇼 기다리고 기다렸던 부산불꽃축제가 드디어 시작되었다. 토요일, 광안리 앞바다에서 쏘아올리는 불꽃쇼는 아쉽게도 참관할 수 없게됐는데, 하루전날에도 작게나마 불꽃쇼가 열린다는 소식에 고민할것 없이 현장에 다녀왔다. 평소와는 다른점이 있다면 광안리 일대에서 연출되는 불꽃이 아닌 사직동에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배경으로 불꽃쇼가 진행되었다는 점이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한눈에 들어오는 쇠미산에 올라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쇠미산에대한 정보를 물어보시던 지인분(이라쓰고 '파르씨'형님이라 읽기로 하자!)...! 볼일을 마치고 오르면 늦은 시간이 될 것 같아 자리하나만 맡아달라는 염치없는 부탁을 드렸다. 행님 고맙습니데이~~~! ^^ 일을 마무리하고 저녁 8시에서야 출발 야간산행을 하면서 도착한 포인트에..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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