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질녘 다대포 해변으로 조개 잡으러 온 아저씨들
다대포에 사진 촬영을 다녀오기만하면 괜히 화가 난다.
아마 예전의 훌륭하게 아름다운 다대포 풍경을 머리 속으로만 기억하고 있어서겠지?!
풍경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다대포의 풍경사진이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 때문에 오히려 투박하게 느껴졌던 곳인데
지금은 그 투박하고 원초적인 모습을 그리워하고, 인위적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며
찾을때마다 안타까움과 좌절감을 느낀채 돌아오게 된다.
그나마 사진을 찍는 사람들 입에선 인위적으로 변해버리는 1
다대포의 풍경에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다대포에서 이뤄지는 공사가 무슨 필요에 의한 건지 2
왜 하는건지에 대한 관심 조차 없다는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말해 다대포에 이뤄지고 있는 공사가 그렇게 쓸모있는 것은 아닌듯 하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아닐듯....
아무튼 그런 공사들로 인해 해안선이 바뀌었고, 그 넓던 백사장도 반토막이 되어버렸다.
이런 공사가 없이 자연 그대로의 다대포를 가꾸고 보존했다면,
다대포는 아마 부산 최고, 어쩌면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 해변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그 풍경을 바라보며 더 이상은 훼손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을 적어본다
첨벙첨벙 아이의 물놀이
길어진 해시계가 오후임을 말해준다.
Dramatic
다대포의 일몰
오묘한 빛으로 물드는 바다
빛으로 그린 데칼코마니 in 다대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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