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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고의 자연 해변이 될 수 있었던 다대포...

여행에서 담은 흔적/Busan, Korea

by 용작가 2013. 6. 28.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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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질녘 다대포 해변으로 조개 잡으러 온 아저씨들






다대포에 사진 촬영을 다녀오기만하면 괜히 화가 난다.

아마 예전의 훌륭하게 아름다운 다대포 풍경을 머리 속으로만 기억하고 있어서겠지?!




풍경 사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다대포의 풍경사진이다.

불과 몇년전만 하더라도 원초적인 자연의 모습 때문에 오히려 투박하게 느껴졌던 곳인데

지금은 그 투박하고 원초적인 모습을 그리워하고, 인위적으로 변해버린 모습을 보며

찾을때마다 안타까움과 좌절감을 느낀채 돌아오게 된다.




그나마 사진을 찍는 사람들[각주:1] 입에선 인위적으로 변해버리는 

다대포의 풍경에 안타까운 목소리가 나오지만,

대부분의 일반 시민들은 다대포에서 이뤄지는 공사[각주:2]가 무슨 필요에 의한 건지 

왜 하는건지에 대한 관심 조차 없다는게 더 큰 문제일지도 모르겠다.

솔직히말해 다대포에 이뤄지고 있는 공사가 그렇게 쓸모있는 것은 아닌듯 하다.

나뿐만 아니라 여러 사람의 의견이 반영된 것이니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아닐듯....

아무튼 그런 공사들로 인해 해안선이 바뀌었고, 그 넓던 백사장도 반토막이 되어버렸다.




이런 공사가 없이 자연 그대로의 다대포를 가꾸고 보존했다면,

다대포는 아마 부산 최고, 어쩌면 대한민국 최고의 자연 해변이 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

이제는 돌이킬 수 없는 그 풍경을 바라보며 더 이상은 훼손되지 않았으면하는 바램을 적어본다






첨벙첨벙 아이의 물놀이







길어진 해시계가 오후임을 말해준다.







Dramatic







다대포의 일몰







오묘한 빛으로 물드는 바다







빛으로 그린 데칼코마니 in 다대포








  1. 대체로 풍경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주변의 환경에 관심이 많고, 변화에 누구보다 민감한 편이다. [본문으로]
  2. 다대포에 인공수로를 만들고 없던 솔밭을 만들었다. 데크도 조성하고 있다. 공사는 아직도 진행형인듯 하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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