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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3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는 일상에서 담은 사진을 정리하는 포스팅입니다. [#1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 [#2 :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다 #2 ] 특별한 주제를 정하지않고 담은 사진을 꺼내놓는다는건 힘든일이다. 한 장의 사진 속에는 철학이 담겨있어야하며, 대중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는 선입견이 만들어낸 고정관념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어쨋든 특별한 일이 없어도, 목적을 가진 출사가 아니더라도 내 카메라의 셔터는 계속 눌러지며 그만큼 (철학과 대중의 마음을 움직이는 힘은 없지만) 사진은 또 쌓여가고 있다. 오랜만에 정리해보는 일상의 스냅사진들... 얼마지나지않은 과거의 기록들이지만 다시 돌아올 순 없는 시간들... 사진의 본질은 기록이란걸 되새기며 사진을 정리해.. 더보기
다대포 낙조분수광장에서 담은 동심 다대포해수욕장 입구에는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바닥분수가 설치되어있다. 2009년에 개장한 낙조분수는 낮시간대에는 체험분수를 운영하고, 야간에는 음악과 함께 분수쇼(공연)를 보여준다. 여름 휴가철인 7월 20일~8월 18일까지는 낙조분수대를 확대 운영한다. 체험분수는 오전 11시, 오후 2시, 3시, 4시, 6시 회당 10~20분 정도 운영되며, 음악분수는 평일 오후 8시, 주말 및 공휴일에는 오후 8시, 9시에 펼쳐진다. (단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이며, 기상에따라 공연이 취소 될수도 있단다.) 다대포를 찾았는데 날씨가 썩 좋지못해 잠시 들린 광장에서 체험분수를 온몸으로 즐기던 아이들의 모습을 보았고, 사진을 담으면서 먼 기억속에 잊혀졌던 동심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으로 표현해보고 싶은 장면은.. 더보기
풍뎅이야 안녕? :) 태종사의 수국 꽃밭에서 만난 귀여운 벌레 한마리.무슨 종류의 벌레인지도 모른채 그냥 담아왔다. 정면으로 보이는 삼지창을 닮은 더듬이 모양으로 검색을 해보니완벽히 똑같은 모습은 아니나 '등얼룩풍뎅이'라는 녀석과 가장 비슷한것 같다. 뭐 어쨋거나 내겐 다 똑같은 벌레들이지만... ㅎㅎㅎ '귀여운 벌레야 안녕~?!' :) 더보기
바람이 많은 날에 가면 좋은 곳, 이기대 섭자리 바람이 많이 부는 날이면 생각나는 곳이 몇군데 있다.오륙도가 바로 코앞에 보이는 오륙도 선착장과 이기대 섭자리, 해운대 미포 등....갯바위에 부숴지는 파도와 함께 담으면 멋이 더하는 대표적인 사진 포인트들인데,100% 일치하는건 아니지만 바람이 많은 날이면 파도도 강해질 확률이 높아져그런 날이면 파도에 옷이 흠뻑 젖어도 좋다는 생각으로 찾아가곤한다. 이 날도 하루 종일 바람이 많고, 구름도 멋스럽게 펼쳐졌었다.오랜만에 이기대 섭자리를 찾았고, 어둠이 내려 앉을때까지 한참 동안 사진을 담았다.오랜만에 멋진 야경을 기대한 날이었지만, 야속하게도 매직이 그려질무렵어마어마한 구름의 유입으로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진만 담았다.(야경 사진을 담을때의 주력시간인 매직타임이 사라진듯한 느낌이었다.) 오랜만에 잔뜩 기.. 더보기
태종대유원지의 수국 산사, 태종사 수국 축제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포토그라피 부산] 카페의 두번째 번개 출사로 태종사 수국축제에 다녀왔다. 태종사 수국축제는 작년에 이어 두번째 방문이었는데, 기대하고 원했던 날씨를 보여줄듯 보여줄듯하다 보여주지않았고, 결국엔 수국축제를 찾은 어마어마한 인파만 실컷 구경하고 내려왔다. 그래도 장마라는 궂은 날씨와 애매한 시간대 임에도 여섯분이나 참석해주셔서 홀로 사진을 담는 것 이상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태종사는 태종대 유원지 내에 있는 작은 사찰로 안내문을 읽어보면 스리랑카 정부에게 우호의 뜻으로 선물받은 진신사리함을 보관하는 탑있다고 한다. 운이 좋으면 붉은 승려복을 입은 스님의 타종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태종대 입구에서 편한 걸음으로 약 15분 정도 걸으면 태종사에 도착할 수 있는데, 절 입.. 더보기
#29. 쥐돌이 장난감이 젤 자극적이야?! 쿤은 어릴때부터(?, 아직 어른은 아니잖아....) 쥐돌이에 반응이 강했다. 마리나 아리가 보여주지않았던 쥐돌이 털옷벗겨놓기 신공까지... 아마 길냥이 시절에 어미에게 배운듯한 야생의 본능을 쥐돌이에게 발휘하곤했다. 덕분에 가끔씩 출몰하는 집벌레는 쿤 이하 4마리(쭌이까지)의 고양이가 확실하게 처리해준다. (아무리봐도 쿤이가 선봉장인듯! 세스코 부럽지않.... ㄷㄷㄷㄷ) 그렇기때문에 시큰둥하게 있는 쿤이와 놀아주려면 쥐돌이 장난감만큼 좋은게 없다. 한손엔 쥐돌이가 달린 막대기를 들고 오랜만에 쿤의 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봤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않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던 쿤! 하지만 부엌에서 아내가 참치캔 사료를 따는 소리가 들리자마자 휙~ 뒤돌아서 '앙,앙,앙,앙'거리며 달려가버렸다....;;;; 쥐.. 더보기
#28. '쭌'의 건강체크, 그리고 어른이 되어버린 '쿤'!!! 길에서 험한 몰골로 있던 녀석을 구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다.길고양이협회 사이트에 분양글을 올려놨지만 아직 좋은 소식은 없다... 지난주 '쭌'이를 데리고 단골 동물병원을 찾았다.구조하게된 사연을 말씀드리고 기본적인 건강을 체크해봤는데,다행스럽게도 지금은 매우 건강한 상태라는 대답을 들을 수 있었다. 눈주변이 지저분 했던건 버려질 당시에 받은 스트레스로인한 결막염 증상이고,혈변이 보였던 증상은 자연적으로 치유가 거의 다 된 상태라고 말씀해 주셨다.그리고 배부분에 혹처럼 튀어나온게 있었는데, 탈장이라고 하셨다.너무 어리기 때문에 경과를 더 지켜본뒤에 수술을 할지말지 결정해야 한다는데...고민거리가 하나 늘어난 기분이 들었다. 입양되는데 걸림돌이 되어선 안될텐데 걱정이다.(연산동 준동물병원 원장님! 무료로 .. 더보기
태화강대공원 십리대밭길에서 초록초록 산책을... 울산의 태화강대공원에는 멋진 대나무숲이 있다. 이 대나무숲은 중구 태화동 내오산 끝자락에 자생하던 대밭으로 일제시대때 강물이 자주 범람하는걸 막기위해 심기 시작한 것이 지금의 십리에 걸친 대나무숲이 되었다고 한다. 카메라를 손에 쥐고 소중한 이들과 대나무 숲길을 걸었다. 초록을 가득 머금고 있는 대나무들에게 포근이 안겨있는듯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대나무 잎사귀 사이로 감도는 봄바람은 사각거리며 조용히 속삭이는듯 하고, 간간히 머리위로 팽그르르 떨어지던 마른 잎은 심심해 하지마란듯 재주를 부리는듯 했다. 햇살이 좋은 날이었더라면 좀더 근사한 사진을 찍었을지도 모르겠지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이 좋은 길을 걸을 수 있었다는것에 큰 행복을 느낀다... 더보기
진주에서 열린 영원한 오빠! 조용필 헬로 콘서트 토요일 저녁, 멀리 진주까지 영원한 오빠 조용필의 헬로 콘서트를 보러다녀왔다.공연 바로 전에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다행히 큰비는 내리지 않았고, 빗속에서 콘서트가 진행되었다.이번에 발매된 앨범의 수록곡인 '헬로'나 '바운스'(중독성이 엄청 강한 빠운스~~)도 좋았지만,피날레를 장식한 엔딩곡인 '여행을 떠나요'를 들을땐 정말 감동 그 자체였다. 살면서 가왕 조용필씨의 라이브로 '여행을 떠나요'를 들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무대에서 가장 멀리있는 좌석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조용필씨의 얼굴을 세밀하게 볼 순 없었지만,공연의 전체적인 분위기와 관중들의 반응을 관망 할 수 있는 장점도 있었다.특히 광안대교 불꽃축제 때의 레이져쇼를 방불케하는 멋진 조명과 마침 내려주는 비의 어우러짐은 사진으로 담.. 더보기
꿀벌 코스프레의 종결자, 꽃등에 꿀벌로 태어나고 싶었던 것일까? 마치 꿀벌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듯한 색과 무늬를 가진 '꽃등에'이다. 꽃등에는 파리과인 등에의 한 종류로써 꽃에 날아드는걸 특히 좋아해 이름에 '꽃'이 붙혀졌다고 한다. 공중에 가만히 떠있는듯이 정지비행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녀석인데, 루드베키아 꽃잎 위에서 곤히 휴식을 취하고 있어 깔끔하게 담을 수 있었다. 꽃등에를 꿀벌 코스프레의 종결자라 불러도 무방할 것 같다. ㅎㅎㅎ 더보기
초여름 꽃이 한창인 삼락강변체육공원 요즘 활동하고 있는 카페인 '포토그라피 부산'에서 번개 출사를 주체하게되어 삼락강변체육공원을 다녀왔다. 잔비가 오락가락하는 날씨 덕에 시원한 환경에서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삼락강변체육공원엔 초여름 꽃인 연꽃과 루드베키아가 한창이었다. 강렬한 색을 뽐내는 루드베키아와 은은한 매력이 있는 연꽃을 한자리에서 만날수 있어 더욱 자주 찾게되는 곳인데, 이번엔 처음 만나는 카페 회원분들과 함께해서 더욱 즐거웠던것 같다. 사진을 찍을땐 혼자만의 사색을 즐기는 편이긴하나, 가끔은 여럿이서 정보도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는 일도 괜찮은듯 하다. 서로 좋아하는 것을 공유한다는건 즐거운 일이다! 많이들 생소하게 생각하는 루드베키아는 현재 절정을 치닫고 있으며, 앞으로 일주일 정도는 최고의 상태를 유지할 것으로.. 더보기
파스텔 느낌의 색이 아름다운 '수레국화' 꽃양귀비를 보기위해 찾았던 울산 태화강대공원에 있던 수레국화꽃이다. 파스텔톤의 화사한 색이 주는 아름다움에 반해 본래의 목적이었던 꽃양귀비 보다 먼저 카메라에 담았었다. 처음에는 무슨 꽃인지도 모르고 담았다가, 대공원 한쪽에 있던 안내현수막을 보고 꽃이름이 수레국화란걸 알았다. 처음본 아름다움이 뇌리에 깊이 꼿혔기도 했지만, 워낙 특이한 이름이라 쉽게 잊혀지진 않을것 같기도 하다. 지금 한창 아름다움을 뽐내기 시작하는 '루드베키아' 처럼... 수레국화의 꽃말은 '행복'이라고 한다... 우리 모두 행복해지자!! Be Happy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