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라일락 꽃향기 맡으며 진~한 라일락 꽃향기 가득한 휴일 되세요 :-) 더보기
유채꽃의 노란 유혹 오후의 햇살을 머금은 유채꽃이 화사하게 빛나고 있다. 예쁜 미소가 절로 생각나는 유채꽃.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유혹이 느껴진다. 이래서 봄날은 행복하다. 더보기
봄처럼 화사한 새옷을 갈아입은 동광동 인쇄 골목에 다녀오다 동광동 인쇄골목에 벽화가 그려졌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한때는 벽화가 그려진곳을 일부러 찾아가 사진을 담고 기록으로 남기는게 좋았었다. 하지만 벽화가 그려진지 오래된 곳의 담벼락이 더이상 관리가 되지 않고 흉물스러워지는 모습을 보면서 벽화를 그리는게 (소위 말하는) 달동네의 환경 개선에 과연 도움이 되는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진적이 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대답은 'No!'였다. 그저 단순한 호기심과 같은 흥미거리로 전락해버린 벽화골목, 실제 거주하는 주민들에 대한 배려는 눈꼽만큼도 없이 그저 단순한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찾은 사람들은 그 호기심이 해소되는 순간, 자신의 기억에서 지워버렸다. 많은 벽화 마을을 지켜봤지만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 만큼의 실속은 없었다. 만약 벽화를 조성하는게 도시 조경을 .. 더보기
아코디언을 켜는 사람 중앙동의 오래된 골목에는 사십계단이라는 곳이 있다. 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를 통해서 알려지기 시작했었고, 최근에는 런닝맨이라는 버라이어티 방송에도 나오는걸 봤다. 근처를 수도없이 지나치면서 기록으로 남겨놓은게 하나도 없었다. 아마 언제든지 마음만 먹으면 담을 수 있는 곳이라는게 가장 큰 이유였을듯.... 이번에 새로 벽화가 그려진 동광동 인쇄골목을 찾은김에 사십계단을 지키고 있는듯한 '아코티언을 켜는 사람' 동상을 한번 담아봤다. 마음에 드는 사진을 담기위해 몇번이나 셔터를 눌렀는데, 우연히 프레임 속으로 들어온 멋쟁이 어른신이 있는 사진이 가장 마음에 든다. 더보기
Spider on the Flower Spider on the Flower 접사 렌즈를 마운트하면 하염없이 가까이 들이대고 싶어지는것 같다. 겹벚꽃 위에서 다소곳이 휴식을 취하고 있는 거미를 발견하였다. 새끼 손톱보다 작았던 거미.... 이 녀석의 이름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더보기
#24.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 우리집 거실에는 고양이들을 위한 캣타워가 놓여있다. 2012년 결혼기념선물(?)로 원목 캣타워를 거금을 들여 구입했었다. 처음에는 반응이 시큰둥하더니 요근래에는 제법 잘 이용하는듯 하다. 캣타워가 놓인지 벌써 1년이 훨씬 지났으니 당연한걸지도... 캣타워엔 고양이가 아늑하게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두군데정도 마련되어있다. 그 중에 원통 모양의 공간엔 잘 들어가지 않던데, 근래에들어 둘째인 아리가 그 속에서 쉬고있는 모습이 자주 보였다. 이 날도 원통모양의 공간에서 곤히 잠들어 있는 녀석을 보았고, 예전에는 자주 볼 수 없었던 모습이라 생각난김에 사진으로 남겨보기로 했다. 카메라를 들이대고 셔터를 몇 번 누르니 이내 잠에서 깨어 자세를 고쳐잡는 녀석...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싶었는데 내가 방해한 것일까?.. 더보기
휴일 오후의 달콤한 휴식, 청사포 지인의 결혼식이 있었던 휴일 오후, 아내와 함께 청사포를 찾았다. 하얀 등대가 바로 보이는 곳에서 천사가 내려준 뜨끈, 쌉쏘름한 커피 한잔을 목구멍에 털어넣었다. 봄날의 포근한 오후 햇살이 청사포의 하얀 등대를 더욱 눈부시게 감싸는 기분이었다. 살갓으로 부딪히는 햇살의 느낌은 따뜻했지만 바다가에서 부는 바람은 아직 많이 차갑다. 외투를 벗어 아내에게 입혀주고 하얀 등대까지 걸어본다. 푸른 바다와 하늘, 하얀 등대와 구름.... 아내가 입은 옷의 색상과 너무 잘 어울린다. 항상 마음속으로 동경하는 그 곳(산토리니)의 풍경과 닮아있는 색감을 보니 절로 기분 좋아진다. 휴식의 달콤함보다 다음날 출근해야하는 스트레스가 더한 휴일의 오후시간.... 청사포의 아름다운 풍경에 보며 그 마음을 조금 달래어본다... 더보기
봄날에 다시 만난 기장 연화리의 소나무 작년 1월에 연화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에서 아침을 맞이하며, 이곳의 계절별 풍경을 담아보겠다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 다짐은 그 날 이후로 지켜지지 못했고, 해가 지나고 몇 개월이 더 지난 지금에서야 기장 연화리의 어느 언덕을 외롭게 지키고 서있는 소나무의 봄을 만나고 왔다. 언제 베어질지 모르는 운명이라 여겼었고, 연화리를 향하는 내내, '혹시 사라졌으면 어쩌지?' 라는 걱정을 했었는데 아직까지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서있는 소나무를 보니 정말 반갑고, 고마웠다. 푸른 바다와 하늘이 맞닿은 그 곳, 그 위로 당당히 서있는 늠름하면서도 매력적인 소나무 한그루! 한번 이곳을 찾은 사람이라면 다시 찾아올만한,,,,아주 매력적인 녀석이다. 나는 지독하게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아니다. 하지만 그냥 제.. 더보기
봄비가 대지를 적시는 날, 겹벚꽃이 만발한 민주공원에서 감성 산책을 즐기다. Spring rain, Layers of Cherry blossoms, and the Emotional walk 봄비가 촉촉, 아니 조금 과하게 내리는 주말이었다. 사진 찍기에 어디 괜찮은 곳이 없을까 고민하다가 답이 떠오르지않아 유리동물원 형님께 자문을 구했고, 지금쯤 민주공원에 오르면 제법 괜찮을 것이고 한번 가볼까한다는 말씀에 서둘러 장비를 챙겨 형님과 동행했다. 뜨끈한 커피 한잔으로 속을 데우고 민주공원에 도착하니 신부의 부케꽃과 꼭 닮은 풍성한 겹벚꽃이 지천에 피어있었다. 아마도 부산에서 이만큼 많은 겹벚꽃을 볼 수 있는 곳은 없지않을까 생각될 정도였다. 한손에는 우산을 받쳐들고 다른 한손으로는 천천히 비내리는 봄날의 풍경을 탐닉했다. 고운 빛이 들때는 어떤 아름다운 풍경이 그려질까란 기분 좋은.. 더보기
Camellia 냉정과 열정사이 OST - Whole Nine Yards  낙화(落花)동백이 떨어지니 땅이 갈라졌어요.     2013. 04. 민주공원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Copyright 2009-2015.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Blog. http://YongPhotos.com 더보기
마천루에 올라 내려다본 아름다운 부산의 밤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마천루(摩天樓) 매우 높고 많은 층을 가진 건물. 해운대 마린시티는 마천루로 유명하다. 그 중에 위용을 뽐내며 서있는 건물중 한곳에 오를수 있는 기회가 생겨 아름다운 부산의 밤을 내눈과 카메라에 담아올 수 있었다. 그토록 오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사진을 담기엔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었다. 그나마 바람이 심하지않아 그럭저럭 촬영을 마칠수 있었지만 그려왔던 풍경에는 못미치는 결과물만 남겨온듯 하다. 시골사람이 서울에 처음 도착해 느끼는 심정이라고 해야 할까? 야경을 한두번 담아본게 아닌데, 아마추어처럼 실제로 촬영하는 시간보다 눈과 마음으로 그 풍경을 담는 시간이 더 길었던것 같다. 눈을 뗄수없을만큼 아름다운 부산의 밤풍경이 발.. 더보기
아직도 ISO가 뭔지 모른다고요? 노출의 기본, 감도(ISO) 나 따위가 가르침?! #2. 노출의 기본, 감도(ISO) 풍경사진이나 야경촬영시 세팅을 어떻게 해야하나요?라는 질문에 감도 혹은 ISO를 100으로 설정하고 조리개는..... 이런 식의 글을 많이 보셨을꺼에요. 여기서 감도, 즉 ISO 란 이미지 센서(or 필름)가 빛에 민감한 정도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점점 더 빛에 민감해지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다는거죠. 빛에 민감해질수록(ISO 값이 올라갈수록) 입자가 거칠어지고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쉽게 이해하기위해 예를 들어보자면.... 새 종이와 한번 구겨진 종이 위에 그려지는 그림의 차이라고 생각해보면요. 새 종이에서는 그만큼 정교한 그림이 그려질것이고 구겨진 종이에는 그보단 덜할게 되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