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밭에서 유혹의 손질을 내미는 개양귀비
지난 주말 양일간에 걸쳐 태화강대공원을 찾았다.
작년에 보았던 꽃양귀비(개양귀비)의 붉고 강렬한 유혹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주말 내내 좋지 못한 날씨(박무...;;)였지만,
대공원 꽃밭을 가득 펴있던 꽃양귀비들에겐 문제될게 없어보였다.
비록 남다를게 없는 시선으로 담는 그저그런 사진일 뿐이었지만
꽃양귀비의 고혹적인 마성에 이끌려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
꽃양귀비가 가득한 무리의 모습도 좋았고,
노랗게 익어있는 보리밭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모습은 특히 좋았다.
그냥 이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어딜가나 이렇게 튀는 녀석들이 있다.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낸다.
꽃향기 한점 없는 개양귀비로 날아드는 꿀벌이 날아든다.
이런 색감 너무 좋다.
꽃양귀비
꿀벌의 비행 (30) | 2013.06.10 |
---|---|
방과후 꼭 들려야하는 곳은?!!! (40) | 2013.05.31 |
촉촉하게 젖은 마가렛꽃과 무당벌레 (25) | 2013.05.26 |
비지리 다랑논의 몽환적인 새벽 풍경 (16) | 2013.05.25 |
마가렛꽃 위에 올라앉은 무당벌레 (50) | 2013.05.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