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비지리 다랑논의 새벽
새벽잠 설치며 비지리 다랑논을 보기 위해 다녀왔다.
지금의 다랑논은 모내기를 준비하면서 논마다 물을 채워놓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일출시간에 맞추기위해 새벽 3시에 출발해 4시20분쯤 촬영포인트에 도착했다.
제법 빨리 왔다 생각했는데 포인트는 이미 만석이었다.
배려깊은 진사님 덕분에 짜투리 자리에 삼각대를 펼 수 있었고,
그렇게 앉은 자리가 말 그대로 명당이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안개의 유입으로 기대했던 풍경은 볼 수 없었고,
어렴풋이 보이는 비지리 다랑논의 사진 몇 컷을 담은게 다였다.
비록 사진은 No Good 였지만 상쾌한 새벽 공기와
귀여운 산새들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건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한 긍정주의?!! ㄷㄷㄷㄷ
아침의 고운 빛이 다랑논에 스며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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