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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모래축제에 싸이(PSY)가 나타났다?!! 금요일 오전 10시에 공군 비행단 '블랙이글스'의 에어쇼의 예행 연습이 있다해서 해운대를 찾았다.하지만 기상상태가 좋지못해 오전, 오후 비행 모두 취소되었고 허탈한 마음을 뒤로한채 마침 백사장에서 열리고 있던 '제9회 해운대 모래축제'의 현장을 잠시 둘러보고 왔다. 평일 오전이라 한산하고 여유로운 해운대 해변을 생각했는데, 주말(혹은 피서철)을 방불케하는 어마어마한 인파에 역시 여름의 해운대는 상상을 초월한다는 것을 새삼 깨닳을 수 있었다.더위에 지치고 사람에 지치고... 돌아다닌 시간에 비해서는 사진은 (그냥) 별로다. 해운대 모래 축제의 하이라이트라 볼 수 있는 다양한 모래 조각품들,확실히 모래 예술가들이 만들어 놓은 작품들이라 그런지 굉장히 퀄리티가 높았다.사진으로 그 느낌을 그대로 옮겨담아오지 못.. 더보기
꿀벌의 비행 '개양귀비'가 향기가 거의 없는 꽃이다 보니 꿀벌이나 나비가 날아드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없었다.어렵게 어렵게 담아낸 꿀벌의 비행... 날개의 움직임까지 완벽하게 담겼으면 좋았을텐데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더보기
세계 평화를 위해 고결한 목숨을 바친 영혼이 잠들어 있는 곳, 유엔묘지 세계에서 유일무이한 유엔묘지, 그 유엔묘지가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에 있다. 유엔묘지는 민족상잔의 비극이었던 6·25전쟁의 참전 유엔군 전사자의 묘지로써 1951년 유엔군사령부에 의해 창설, 1955년 유엔총회가 국제연합기념묘지로 지명했다고 한다. 세계 평화를 위해 고결한 목숨을 바친 이들의 숭고한 이념을 기리기 위한 곳이며, 특히 오늘 같은 날엔 더욱더 이분들의 고마움을 잊어선 안된다. 유엔묘지는 참전국 국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진 곳으로, 연간 30만 명 정도가 참배를 온다고 한다. 만약 이곳을 찾는다면 행동에 더더욱 신중을 기해야 할 것이다. 경거망동은 금물!! 더보기
탑스피커즈의 선한 블로거 그 첫번째 이야기, EBS '지식e' Season8 얼마전 방명록에 남겨진 글을 보고, 흔한 광고글로 취부하고 그냥 지나쳤다가 나중에 다시 천천히 읽어보니 취지가 상당히 좋은 내용이란걸 뒤늦게 깨닳았다. 부족하고 보잘것없는 글이지만, 누군가에겐 절실한 도움이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담당자에게 덜컥 하고 싶다는 의지를 담아 메일을 보냈고, 얼마지않아 그 첫번째 책이 도착했다. EBS '지식e' Season 8!!! 지식채널 ⓔ 는 2005년 9월에 기획, 편성된 프로그램으로 일주일에 두 편씩 방영되며, 'e'를 키워드로 한 자연, 과학, 사회, 인물 등 다양한 소재를 다루고 있다. 2013년 4월 30일, 방송 1000회를 넘기며 방송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지식채널 ⓔ 는 '5분' 동안 전해지는 강렬한 메시지와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 더보기
부산을 여행 하자, 송도에서 다대포까지... 휴일을 맞아 가족들과 가볍게 부산 여행을 해보았다. 가족 모두 부산 시민이다보니 여행이라는 표현을 쓰기엔 뭔가 거창하지만, 필자처럼 여행과 사진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부산 여행의 코스로도 괜찮은것 같아 정리 해보았다. 올해로 개장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 최초의 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에서 시작된 우리의 여행은 열리고 있는지도 몰랐던 축제의 끝자락에 살짝 몸 담아본 감천 문화마을을 거쳐, 부산 최고의 일몰 여행지인 다대포해수욕장까지 둘러보는 것으로 마무리 되었다. 이번 여행에선 D600에 50.4D렌즈 하나만 마운트하고 몸도 마음도 아주 가볍게 여행을 즐겼다. 가끔씩(사실은 제법 자주) 집에 두고온 렌즈가 간절해지는 순간과 장면이 많았었다. 하지만 렌즈를 바꾸는 시간동안 피사체 혹은 풍경에 그만큼 더 집중할.. 더보기
다랭이 마을의 폐교, 가천분교의 을씨년스러운 풍경 아무도 없는 적막한 학교, 더구나 폐교가 되어버린 그 곳은 뭔가 묘한 느낌이 가득했다. 아침의 고운 햇살도 산새소리도 함께 했지만, 어딘가 모르게 침울한 분위기였다. 폐교된 가천분교를 훓어보며 나름대로의 시선을 카메라에 옮기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이른 시간이긴 했지만 유명 관광지인만큼 누군가 나처럼 사진을 찍으러 왔겠거니하고 대수롭지않게 생각했다. 그리고 마주한 한 중년의 남자 '!!!??????????' 눈이 마주치고 그자리에서 순간 얼어버렸다. 아무도 없는 학교 안에서 자위행위를 하고 있었던 것이다. 아무리 통밥을 굴려도 상식 밖의 일이라 엄청 당황했었다. 어딘가 모지라 보이던 그 사람(동네 바보형의 느낌?!)은 나에게 손짓으로 나가라는 표현을 했고, 돌아서 나오는.. 더보기
상대에게 암시나 추파를 던지기위해 한쪽 눈을 깜빡거리며 하는 눈짓, 윙크 [사전적 의미] 윙크 _ 상대에게 암시나 추파를 던지기위해 한쪽 눈을 깜빡거리며 하는 눈짓 그냥 표정이 예쁜 포크라서 사진을 찍었는데, 윙크라는 단어의 뜻을 알고나니 갑자기 궁금해졌다. 저 포크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걸까? 저 포크를 디자인을 한 사람은 무슨 의도를 숨겨놓은 것일까?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 더보기
남해 펜션 모노, 내가 사랑하는 산토리니를 닮은 곳에서 보낸 행복한 시간 Pension MONO http://www.pensionmono.com/ 남해여행을 계획하면서 펜션 '모노'를 찾을 수 있었던건 엄청난 행운이었다. 석탄일이 끼여 금토일 황금 연휴 기간이 되다보니 왠만한 숙박지는 이미 예약이 차있었고, 그나마 짜투리 방이라도 남아있을라치면 가격대비 숙소의 질도 지리적 이점도 없는 곳이었다. 그러던 중 검색사이트의 페이지가 40페이지가 넘어갈무렵 우연히 들어간 펜션 '모노'! '오옷! 바로 여기닷!'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의 인테리어와 항상 동경하고 있는 그 곳을 닮은 톤이 너무 좋았다. 1박에 18만원이라는 부담스러운 금액 때문에 조금은 고민이 되었지만, 좋은 곳에서 편안하게 쉬고 싶은 마음이 더 컸기에 그 동안 조금씩 모아왔던 비상금을 기분 좋게 내놓을 수 있었다. 부산.. 더보기
방과후 꼭 들려야하는 곳은?!!! 운전 중 신호에 걸려 우연히 담을 수 있었던 사진 한 장. 사진 속 풍경에는 아련한 추억 속의 한장면이 그려지고 있었다. 내가 다녔던 학교앞에는 문방구가 세군대 있었다. 문방구마다 개성이 서로 달랐는데, 유독 자주 가게되는 (소위 말하는 단골) 문방구도 있었다. 교과에 필요한 준비물을 챙기기 위해서도 찾았지만, 호기심 가득한 아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온갖 물건들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특히 방과 후, 문방구에 들려 군것질하는게 가장 좋았는데... 연탄불 구멍 사이로 속속 넣어 익혀먹었던 쫄쫄이, 팔팔 끓는 기름에 튀겨먹는 비엔나소세지와 말라 비틀어진 오징어를 가장 많이 먹었던것 같다. 어린 시절 우리에겐 문방구는 방과후에 꼭 들려야하는 그런 곳이었다. 사진 속 풍경을 보니 요즘 아이들도 크게 .. 더보기
울산 태화강대공원에서 담은 꽃양귀비의 고혹적인 자태 지난 주말 양일간에 걸쳐 태화강대공원을 찾았다.작년에 보았던 꽃양귀비(개양귀비)의 붉고 강렬한 유혹을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주말 내내 좋지 못한 날씨(박무...;;)였지만, 대공원 꽃밭을 가득 펴있던 꽃양귀비들에겐 문제될게 없어보였다. 비록 남다를게 없는 시선으로 담는 그저그런 사진일 뿐이었지만 꽃양귀비의 고혹적인 마성에 이끌려 셔터를 누르고 또 눌렀다.꽃양귀비가 가득한 무리의 모습도 좋았고, 노랗게 익어있는 보리밭 사이사이에 피어있는 모습은 특히 좋았다. 그냥 이 아름다운 꽃이 가득한 풍경을 마주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한 시간이었다. 더보기
#26. 최고의 귀여움을 뽐내는 고양이, 아리 얼마전 #24.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해요...!라는 포스팅으로 아리가 애용하기 시작한 캣타워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했었다. 최근에도 변함없이 자주 애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 공간 안에서는 보통 앞다리를 품속에 넣고 앉는 식빵 굽는 자세를 많이 하는데, 이 날은 앞다리를 앞으로 공손히 내밀고 있는 뭔가 엄청 귀여운 포즈로 있었다!! 마침 근처에 놓여있던 카메라로 그 순간을 담을 수 있었고 사진을 찍은 뒤엔 녀석의 머리를 한참동안 스다듬어 주었다. 참치캔을 주는 것 말고 내가 해줄수 있는 최고의 애정표시라고 볼 수 있다... 좁은 집에 고양이가 세마리나 되다보니 본의 아니게 마음의 상처를 받는 녀석들이 생기는듯하다. 집에 사람이 있으면 꼭 근처에서만 휴식을 취하는 녀석들.... 사진도 좋지만 가끔.. 더보기
선조의 지혜가 만든 천혜의 경관, 남해 가천 다랭이마을 흔히 말하는 다락논은 산이나 비탈진 곳에 있는 계단식의 좁고 긴 논을 뜻한다. 남해 가천의 다랭이 마을에는 약 45도 경사 비탈에 108개 층층 계단, 680여 개의 논이 있다고 한다. 산기슭에 한 평이라도 더 논을 확보하기위해 90도로 석축을 세웠고 기계가 들어가지 못해 소와 쟁기로 농사를 지어야 하는 곳도 많다고 한다. 3평 남짓한 작은 놈부터 300평짜리 논까지 그 크기도 다양하다. 하지만 이곳도 다른 농촌과 마찬가지로 주민의 고령화와 더불어 관광지화가 된 탓에 다락논의 관리가 예전만큼 되지 못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더 늦기전에 남해 다랭이 마을을 한번을 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랭이마을에 도착해보니, 좋은 사진으로 접했던 느낌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다. 아쉬운 마음을 뒤로 감추고 가천마을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