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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아 안녕~ 겨울아 안녕~ . . . . 얼마전까지만 해도 노란잎이 무성했었던 은행나무에서 어느새 우수수 낙엽들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부쩍 추워진 날씨와 실바람만 불어도 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니 이번 가을도 지나간다는게 새삼 실감이 난다. 그래도 올해는 멀리 담양까지 달려가 가을을 즐기기 시작해, 청도 운문사와 언양 석남사 그리고 경주까지 가을 여행이 계속 이어졌다. 최근에서야 가장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부산의 가을 풍경까지 이번 가을만큼은 정말 제대로 즐기고, 느꼈다는 생각이 든다. 가로수의 은행이 노랗게 물들었을때부터 하나, 둘 담기 시작했던 부산의 늦가을 풍경사진을 마지막으로 올해의 가을 사진은 마무리해볼까 한다. 그런 의미로 이번 주말, 대관령으로 떠나는 첫 겨울여행! 잼나게 놀다가 오겠습니다. 잇힝 :) . . . . .. 더보기
홍콩섬의 중심, 센트럴에서 맛 본 딤섬의 느낌과 거리 풍경 . . . . 트램을 타면 전망이 젤 좋은 2층 제일 앞자리를 사수해야한다고 책에서 배웠는데, 많은 승객으로 혼잡하고 비좁은 통로를 거슬러 2층 앞자리까지 가는 길이 쉽지가 않았다. 트램을 탈때는 뒷문으로 타고 내릴땐 앞문으로 내려야하기 때문에 2층 앞자리까지 가기위해선 뒤에서 부터 (ㄱ)모양으로 거슬러 가야만 한다. 그래도 우리부부는 역시 의지의 한국인!! 사진을 찍어야한다는 일념하에 쏘리를 외치며 트램의 2층 앞자리에 안착! 달리는 트램안에서 홍콩섬의 거리를 유유히 즐길 수 있었다. 트램의 요금은 내릴때 지불하면 되는데, 약 HK 2$(약 300원)의 요금을 옥토퍼스카드로 찍으면 된다. 물론 현금을 내도 되지만, 금액에 상관없이 거스름돈은 받지못한다는 점을 유념하자! . . . . . . . . 17.. 더보기
심심하게 보내버린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밤 . . . . 화이트비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아내와 만나기로한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사진을 찍을때보니 해변에서부터 먹구름이 잔뜩 몰려왔었는데 이내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작은 우산을 가지고선 도저히 움직일수없는 상황, 처마밑에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 . . . . . . . 몇분이나 지났을까? 비줄기는 서서히 줄어들었고, 다행히 늦지않게 약속장소인 버젯마트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깜깜무소식... 핸드폰을 챙기지않은게 실수였다. 얼마 뒤에 그 자리에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고, 일정이 취소되어 이미 리조트에 가있을꺼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부랴부랴 트라이시클을 잡아타고 숙소까지 달려갔는데, 지갑을 열어보.. 더보기
홍콩섬, 셩완의 거리 풍경 . . . . 보통 홍콩을 여행한다치면 구룡반도의 침사추이 부근과 홍콩섬의 센트럴 부근이 주를 이룬다고 볼 수 있다. 우리부부의 숙소는 홍콩섬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센트럴과 지하철로 한 정거장 떨어져있는 셩완이란 곳으로 여행을 하는데 있어서 적절한 위치였다. 숙소인 이비스호텔에 짐을 풀고,편안한 옷으로 갈아 입은뒤 거리로 나왔다. 낯설은 장소인 셩완 거리를 둘러본 느낌은 4개의 단어로 표현이 가능했다. 간판, 빨간 택시, 2층버스, 트램!!! 사진으로만 볼 수 있었던 풍경, 그 속에 내가 서있다는게 정말 믿기지않았다. 하지만 이미지로 그렸던 풍경과 이곳의 실제 환경은 매치가 잘되진 않았다. 적응하는데 시작은 걸릴터... 본격적인 여행에 앞서 숙소 근처를 슬쩍 둘러보고 중심가인 센트럴에서 점심을 해결하기.. 더보기
겨울 최고의 일출 촬영지, 강양항 & 진하해수욕장 .... 누군가 말했다 풍경의 4박자가 갖춰진 강양항의 겨울바다야말로 겨울 최고의 일출 촬영지라고... 일출과 물안개, 배 그리고 갈매기, 거기에 하나를 더 한다면 솔숲이 멋진 명선도까지!!! 풍경 사진에서 단골로 등장하는 주제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야말로 겨울 최고의 일출 촬영지라고 할 수 있다. 토요일 새벽, 사진을 함께하는 형님들과 강양항을 찾았는데, 운좋게도 4박자가 제대로 갖춰진 강양항의 아침을 담아올 수 있었다. 투명한 여명으로 시작해 일출의 끝판왕인 오메가 일출을 담고 끊임없이 밀려오던 물안개와 함께 조업중인 멸치배도 담을 수 있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멸치를 던져주며 배로 갈매기를 유인하던 모습이었는데, 강양항을 찾아온 수많은 사진가들을 위한 현지 어부의 퍼포먼스였다.. 더보기
#32. 사람이나 고양이나 편안한 자세는 똑같다. . . . . 고양이와 함께 생활하다보면 엽기적인? 아니 사람스러운 자세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편안함을 느끼는 자세가 사람이나 고양이나 비슷하다는 생각이 자주 들곤한다. . . . . . . . . . . . . 더보기
홍콩에 도착했을때 자유 여행자가 가장 먼저 해야할 일은? . . . . 비행기 문이 열리고 홍콩의 공기를 대면하는 순간 처음 든 느낌은 '습하다'였다. 몸집이 늘어난 이후로 더위에 무던히도 약해졌는데 슬며시 걱정이 되기 시작했다. 사진 욕심에 렌즈가 가득 든 배낭을 매고 캐리어를 끌고 숙소까지 가야만한다. 여기서 잠깐! 홍콩을 여행하는데 가장 먼저 해야할일에 대해서 알아보자. SNS에 남길 도착 인증샷을 찍는다? 아니면 화장실로 달려가 현지기후에 맞는 옷을 갈아입는다? 그것도 아니면 그딴게 뭐 필요해 무조건 GO~가는거야....???;;; 홍콩을 한번이라도 여행해본 사람이라면 아마 옥토퍼스카드의 중요성을 알것이다. AEL 탑승구 앞에 있는 MTR센터에서 옥토퍼스카드를 구입하고 필요한 금액만큼 충전하면되는데, 처음 구입시에는 HK$150(약 22,500원)의 금.. 더보기
출국, 홍콩으로 가는 길 . . . . '이번에 보너스 좀 나오는데 우리 홍콩으로 떠날까?' 그렇게 우리의 홍콩 여행은 시작되었다. 물론 보너스가 몇백만원씩 나오는 좋은 직장은 아니기에 없는 살림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가능한 여행이었지만, 왠지 올해가 지나기전엔 꼭 한번은 다녀오고 싶었다. 직장인들도 주말만 잘 이용하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곳. 꽉~~~채운 2박 3일간의 홍콩여행!!! Urban Discovery Hong Kong 그 이야기를 시작 해보려한다. . . . . 이번 여행은 항공부터 호텔, 일정까지 스스로 선택한 자유여행이었다. 금요일 아침 8시 출발해 월요일 아침에 돌아오는 일정이었고, 항공사는 케세이퍼시픽에서 예약하고 드래곤에어를 이용했다. ( ※ 케세이퍼시픽은 출발 48시간 전부터 온라인에서 체크인이 가능하.. 더보기
나른하고 피곤하네요... :) . . . . 어제 새벽 홍콩을 출발해 7시쯤 부산에 도착했는데요, 월요일엔 출근을 해야하는지라 연착이 되면 어쩌나하던 걱정과는 달리 무사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공항 세관에서 작은 해프닝이 있기도 했고...-_-;;;; 어쨋든 처음부터 끝까지 기억에 참 많이 남는 여행이었습니다. 잠을 제대로 못자 어젠 사무실에서 하루 종일 비몽사몽이었다가 퇴근하고 집에가자마자 떡실신해서 이제 겨우 컨디션이 회복된듯 합니다. 어젠 정말이지 저 녀석들처럼 자고 싶은 생각밖에 안들더라구요....ㅎ 홍콩의 이야기는 천천히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오늘도 Happy Day~* :) . . . . . . . . . . . . . . . . 더보기
홍콩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2 . . . . 홍콩에서 벌써 두번째 밤을 보내고 있네요. 여행을 할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시간이 너무도 빨리 지나갑니다. 오늘도 하염업시 돌아다니다 자정이 넘어서 호텔에 들어왔는데요~ 오자마자 미리 짐을 정리하고 메모리에 담겨진 사진을 백업해보니 오늘 하루동안만 팔백여장의 사진을 찍었왔네요. 베터리 두개 중에 하나를 충전기에 꼿아두고와버려서 어쩔수없이 최대한 아껴(?)썼는데...베터리 걱정없이 사진을 담았더라면 훨씬 많은 사진을 찍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좋은 사진 한장이면 충분하다는 생각을 하고있으면서도 양적으로도 욕심이 생기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새벽 시간이라그런지 쓸데없는 넋두리가 길어지네요.. ㅎㅎㅎ 마지막 날까지 별일없이 여행을 마치고 다시 인사드리겠습니다. Good Night~!!! .. 더보기
홍콩을 여행하고 있습니다 #1 . . . . 새벽에 부산에서 출발해 조금전까지 발에 땀띠가 나도록 돌아다니다가, 호텔에 들어와 샤워 한판하고, 여기선 물보다 저렴하다는 맥주 한모금 하면서 사진 몇 장 정리한김에 이렇게 실시간 포스팅도 해봅니다. 자세한 여행기는 차차 올리기로하고, 내일을 위해 이만 꿀잠에 빠져볼까 합니다. 홍콩 오면서 한시간 빌렸더니 이제막 12시가 지났네요. ㅎㅎㅎ . . . . . . . . . . . . . . . . 더보기
떠나가는 가을이 아쉬워... 만추의 청도 운문사 . . . . 어느새 중부지방에선 첫눈 소식도 들리고 날씨도 제법 많이 추워졌다. 화려한 색으로 치장하는 가을을 떠나보내는건 '봄'하곤 또다른 기분이다. 올해 청도 운문사로 두번 출사를 다녀오면서, 가을 풍경은 넘칠 정도로 많이 담아올 수 있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인정할만큼 굉장한 풍경은 아니었지만, 가을에 대한 나의 갈증을 해소시키기엔 충분한 여행이었다. (결국 자기만족인 셈이다.....) 평일과는 다르게 주말의 운문사는 고즈넉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불공을 드리기 위해서라기보단 수려한 가을 풍경을 쫓아 전국방방곡곡에서 찾아온 단풍족들이 경내를 가득 채우고 있었다. 활기(?)는 넘쳐났지만, 기도가 필요해서 찾은 신자들에겐 방해가 될 것 같았다. 가을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타인을 배려하는 최소한의 에티켓..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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