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

#15. 쿤이는 호기심 많은 아이로 자라고 있어요. +_+)/ Little Cat, Khun 오랜만에 쿤이 사진을 올리네요. ^^;;; 처음 구조했을때 부러져있던 다리는 완쾌되어 똥꼬발랄한 새끼고양이의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 움직임이 많아진 덕분에 사진에 담기는 횟수는 줄어만가고, 무언가에 집중하고 있거나 잠자는 모습만 이렇게 한컷씩 담아내고 있다. 몇달사이에 훌쩍 커버린 모습을 보니 좀더 부지런히 사진을 찍어놔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얼마전 대마도로 아~~주 짧은 여행을 다녀왔는데, 100엔샵에서 사온 털뭉치(고양이장난감)를 눈앞에서 뜯고 있으니 초집중모드를 보여주던 쿤, 너무 귀여워서 사진으로 남겨놨다. ※ 털뭉치 장난감은 집에 있는 고양이 모두 반응이 좋았는데, 미친듯이 가지고 놀아도 괜찮을만큼 튼튼한 내구성이 돋보였다. 100엔샵에서 뽑기를 잘한것인.. 더보기
항구 도시 부산의 매력적인 야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곳, '해운대 미포'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해운대 미포( Haeundae Mipo ) 항구 도시가 가지는 낭만적인 매력은 바다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도시를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면 해운대 미포에서는 바다와 도시의 화려한 밤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뷰를 만날 수 있다.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와 그 뒤로 이어지는 마린시티의 마천루, 그리고 부산 제일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지켜보고 있으면 잘 섞어놓은 비빔밥을 맛보는것 그 이상의 감동을 자아낸다. 필자처럼 사진을 담으면서 매력적인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미포에는 먹거리가 가득하기에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에 소주한잔 기울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 더보기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난 감성여행, 부산 안창마을 부산 진구 범천동과 부산 동구 범일동의 경계에 있는 도심속 오지 안창마을. 1950년대 피란민촌으로 조성되었고, 동구와 진구로 행정구역이 양분되어있거 개발이 지지부진했었다. 몇 해전 벽화도 그려지고 페인트도 다시 칠해지는 등 자연 친화형 마을로 어느 정도 재정비 되었지만, 아직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가 남긴 희망의 보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지역의 오리불고기가 맛있어 가끔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오긴했지만, 카메라를 둘러메고 제대로 돌아보는건 이번이 처음! D600을 들고 부산 안창마을의 골목속으로 감성여행을 떠나본다... 두명도 나란히 걷기 힘든 골목을 구석구석 돌다보면 옛 시절의 기억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도심에선 보기 힘든 정겨운 골목풍경, 이 곳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 더보기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풍경이 그립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대관령 양떼목장 Daegwanryong Flocks ranches of Winter 대관령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고, 펜션에서 멀지않은 싸릿재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은 뒤였다. 대자연 속 겨울을 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대관령 싸리재' 숙소로 돌아야 아내를 깨우며 가장 먼저 '대관령 양떼목장'에 전화를 걸었다. 전날 내린 눈이 무릎 높이 이상 쌓인 곳이 많다는걸 바로 직전에 확인했기에 양떼목장에 가더라도 당장 오를 수 있는지가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이젠 착용만 하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방수가 되는 신발이 없어 펜션지기 '살바토레' 형님께 무릅아래까지 오는 긴장화를 빌렸다. 그 전에 펜션에서 제공하는 토스트와 스프, 따뜻한 커피로 간단히 조식도 해결하고 여유를 한껏 즐기며 나설 준비를 .. 더보기
화려한 밤의 도시 부산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황령산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황령산에서 바라본 도시( Urban view in HwangRyung Mt.) 도심에 자리잡고 있는 황령산은 그리 높진 않지만 아주 훌륭한 전망을 간직한 곳이다. 산을 중심으로 진구, 연제구, 수영구, 남구가 걸쳐져 있는데, 정말 360도를 돌면서 부산을 내려다 볼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정상까지의 높이가 약 428m의 정도인데 도로가 잘 정비되어있어 높이 400m 가까이 차로 접근이 가능하고, 운이 좋으면 정상 바로 코 앞 까지도 (차를 가지고) 오를 수있는 접근성이 아주 훌륭하다. 남천동과 연산동(물만골) 방면에서 오를 수 있는데 초행길이라면 연산동쪽 보다는 남천동방향에서 오르는걸 추천한다. 오르막이 제법 심한편이지만 경.. 더보기
사랑스런 고양이가 생활하는 보수동 책방골목의 카페, 삼나무 향기 휴일, 집에 필요한 물건도 살겸 남포동을 찾았다. 원래 계획은 맛있는 점심도 먹고, 향긋한 커피내음과 함께 책도 읽어볼 심산이었다. 하지만 갈 곳 잃은 비둘기 마냥 어마어마한 인파속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다, 쇼핑도 겨우겨우 하고, 계획보다 이른 귀가를 결정하고 남포동를 빠져나왔다. 그럭저럭 괜찮은 점심은 먹었지만 커피한잔 못마신게 아쉬웠을까? 한달 전 우연히 보았던 작은 카페가 생각나 그곳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다. 한달 전 쯤이었나? 보수동 책방골목을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우연히 봤던 작은카페 안의 고양이. 그 고양이의 정체가 궁금해 그곳을 찾게 된 것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카페, 삼나무 향기 삼나무 향기 카페의 주인장은 삼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공예가이시다. 카페 바로 옆에 공방이 있고, 카페는 원래 공..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 야경, 연산 교차로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연산 교차로( Yeonsan Cross ) 2006년에 개봉한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영화 '사생결단'의 주무대가 바로 연산동인데, 영화가 시작하면서 류승범이 '연제구 연산동 육백여개의 유흥업소와 음식점, 백여개의 숙박업소과 오락시설, 삼만명의 업주와 종업원이 우글거리는곳, 내 일터다~!' 라며 연산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 연산교차로 부근의 환경을 잘 묘사한 대사라 생각되어 인용해본다. 부산이 주무대여서 그랬는지몰라도 참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기도 했다. 소재가 좀 자극적이긴 했.....ㄷㄷㄷ 연산교차로는 교차로 중심을 기준으로 연산, 안락, 동래, 초읍, 시청, 물만골 방향으로 도로가 퍼져나가는 6각형 모양의 교차로.. 더보기
감와인 한잔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로맨틱 공간, 청도 와인터널 Love to share a glass of Wine with a Romantic space 즉흥적으로 떠난 청도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청도 와인터널이다. 관련 포스팅 : 빛망울(보케)필터를 이용해 빛축제 100배 즐기기,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살을 후벼파는듯한 추위 때문에 겹겹이 껴입었던 옷도 부족하게 느껴졌었다. 터널속에 들어가기 전까진... 와인터널엔 별도의 입장료는 없었고, 입구 주변으론 지역 특산품을 팔고있는 점포와 노점이 몇군데 있었다. 감이 유명한 곳 답게 감에 관련된 물건들이 많았는데 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유심히 살펴보진 않았다. 주말답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와인터널을 찾았었는데, 어마한 인파 속에서 과연 제대로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입구에서 인증샷으로.. 더보기
대자연 속 겨울을 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대관령 싸리재' Beautiful Winter in Daegwallyeong 겨울풍경을 흔히 볼 수 없는 곳인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일까? 눈이 쌓여있고, 상고대가 피어나는 겨울 풍경에 대한 동경이 많은 편이다. 겨울여행지의 1순위로 가깝지만 먼나라인 일본 홋가이도의 비에이를 항상 동경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2월 말, 결혼기념일을 핑계로 조급한 겨울 여행을 계획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대관령에 도착했을때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고, 내려오는 날까지 어느 정도 그 모습을 유지해준 그야말로 날씨운이 기가 막혔다는 사실이다. 일본 홋가이도에 비에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대관령 싸리재가 있다?! 펜션지기 '살바토레' 형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대관령 싸리재를 만나면서, 겨울이면 비에이.. 더보기
그날의 송정에선 일출이 그려낸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주말의 새벽녘, 일출시간보다 2시간 앞서 맞춰둔 알람소리에 (다행히) 눈이 떠졌다. 큰 고민할 것 없이 송정으로 일출을 담기위해 집을 나서본다. 눈 뜨자마자 확인했던 기상청사이트의 정보를 봤을땐 좋은 일출을 볼 수 없을것 같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나가 머리위로 총총히 빛나는 별들을 보니 큰 걱정없이 송정으로 내달려도 괜찮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새벽의 한산한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송정에서는 어느새 여명이 시작 되고 있었는데, 집을 나서면서 들었던 기분 좋은 예감처럼 깔끔하고 기분좋은 빛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펴고, 여명의 노을빛과 파도의 잔상 등 의미없는 셔터를 누르며 일출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려본다... 일출시간이 가까워지자 수평선을 .. 더보기
광안대교의 S라인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장산 너덜지대' 사진이란 취미를 즐기기에 부산만큼 완벽한 도시가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겨울이란 계절을 느낄만한 사진을 담기는 정말 어렵다. 운 좋으면 눈쌓인 풍경도 만날순 있긴한데, 정~~~말 운이 좋아야한다. 겨울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끼기엔 왠지 부족한 부산 같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이 겨울엔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겨울은 그야말로 야경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 계절이 오기전 계획했던것만큼 부지런지 움직이지 못하는 내자신을 채찍질 해보면서 예전에 담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린김에 장산에 올라보기로 결정했다. 일몰(해지는)시간까지 약 30분정도 밖에 남지않았기에 저질체력을 기만한채 제법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이번엔 장산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너덜지대를 오르기로 결정한.. 더보기
빛망울(보케)필터를 이용해 빛축제 100배 즐기기,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Chung do 'PROVENCE' Love Love Festival 12월 어느 휴일에 처제식구와 함께 청도로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청도에 가면 누구나 가본다는 와인터널과 프로방스를 둘러보는 뻔하지만 다소 검증된(?) 일정이었는데요. 시간상으로 와인터널을 먼저 갔었지만, 오늘은 청도 프로방스의 빛축제에서 담았던 사진을 먼저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척;;; ㄷㄷㄷ) 빛축제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프로방스에 들어가기 위해선 성인 기준 1인 6,000원이라는 적지않은 입장료를 지불해야해요. (비싼데.. 분명히 비싼데 찾는 분들은 많으시더라구요. ^^;;;) 해가 지기전에 도착해서 프로방스를 돌면서 훓어보고 어두워진 후 전구에 불이 들어왔을때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