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전체 글

사랑스런 고양이가 생활하는 보수동 책방골목의 카페, 삼나무 향기 휴일, 집에 필요한 물건도 살겸 남포동을 찾았다. 원래 계획은 맛있는 점심도 먹고, 향긋한 커피내음과 함께 책도 읽어볼 심산이었다. 하지만 갈 곳 잃은 비둘기 마냥 어마어마한 인파속에 이리저리 떠밀려 다니다, 쇼핑도 겨우겨우 하고, 계획보다 이른 귀가를 결정하고 남포동를 빠져나왔다. 그럭저럭 괜찮은 점심은 먹었지만 커피한잔 못마신게 아쉬웠을까? 한달 전 우연히 보았던 작은 카페가 생각나 그곳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다. 한달 전 쯤이었나? 보수동 책방골목을 빠져나가는 길목에서 우연히 봤던 작은카페 안의 고양이. 그 고양이의 정체가 궁금해 그곳을 찾게 된 것이다. 보수동 책방골목 카페, 삼나무 향기 삼나무 향기 카페의 주인장은 삼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공예가이시다. 카페 바로 옆에 공방이 있고, 카페는 원래 공..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 야경, 연산 교차로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연산 교차로( Yeonsan Cross ) 2006년에 개봉한 황정민, 류승범 주연의 영화 '사생결단'의 주무대가 바로 연산동인데, 영화가 시작하면서 류승범이 '연제구 연산동 육백여개의 유흥업소와 음식점, 백여개의 숙박업소과 오락시설, 삼만명의 업주와 종업원이 우글거리는곳, 내 일터다~!' 라며 연산동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한다. 연산교차로 부근의 환경을 잘 묘사한 대사라 생각되어 인용해본다. 부산이 주무대여서 그랬는지몰라도 참 재미있게 봤던 영화이기도 했다. 소재가 좀 자극적이긴 했.....ㄷㄷㄷ 연산교차로는 교차로 중심을 기준으로 연산, 안락, 동래, 초읍, 시청, 물만골 방향으로 도로가 퍼져나가는 6각형 모양의 교차로.. 더보기
감와인 한잔과 함께 사랑을 속삭일 수 있는 로맨틱 공간, 청도 와인터널 Love to share a glass of Wine with a Romantic space 즉흥적으로 떠난 청도여행의 첫번째 목적지는 청도 와인터널이다. 관련 포스팅 : 빛망울(보케)필터를 이용해 빛축제 100배 즐기기,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살을 후벼파는듯한 추위 때문에 겹겹이 껴입었던 옷도 부족하게 느껴졌었다. 터널속에 들어가기 전까진... 와인터널엔 별도의 입장료는 없었고, 입구 주변으론 지역 특산품을 팔고있는 점포와 노점이 몇군데 있었다. 감이 유명한 곳 답게 감에 관련된 물건들이 많았는데 감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에 유심히 살펴보진 않았다. 주말답게 정말 많은 사람들이 이곳 와인터널을 찾았었는데, 어마한 인파 속에서 과연 제대로 구경이나 할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되기도 했다. 입구에서 인증샷으로.. 더보기
대자연 속 겨울을 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대관령 싸리재' Beautiful Winter in Daegwallyeong 겨울풍경을 흔히 볼 수 없는 곳인 부산에 살고 있기 때문일까? 눈이 쌓여있고, 상고대가 피어나는 겨울 풍경에 대한 동경이 많은 편이다. 겨울여행지의 1순위로 가깝지만 먼나라인 일본 홋가이도의 비에이를 항상 동경하고 있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12월 말, 결혼기념일을 핑계로 조급한 겨울 여행을 계획한 것도 비슷한 맥락이라 볼 수 있다. 그나마 다행인건 대관령에 도착했을때 많은 눈이 내리고 있었고, 내려오는 날까지 어느 정도 그 모습을 유지해준 그야말로 날씨운이 기가 막혔다는 사실이다. 일본 홋가이도에 비에이가 있다면 우리나라에는 대관령 싸리재가 있다?! 펜션지기 '살바토레' 형님께서 항상 말씀하셨던 대관령 싸리재를 만나면서, 겨울이면 비에이.. 더보기
그날의 송정에선 일출이 그려낸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주말의 새벽녘, 일출시간보다 2시간 앞서 맞춰둔 알람소리에 (다행히) 눈이 떠졌다. 큰 고민할 것 없이 송정으로 일출을 담기위해 집을 나서본다. 눈 뜨자마자 확인했던 기상청사이트의 정보를 봤을땐 좋은 일출을 볼 수 없을것 같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나가 머리위로 총총히 빛나는 별들을 보니 큰 걱정없이 송정으로 내달려도 괜찮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새벽의 한산한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송정에서는 어느새 여명이 시작 되고 있었는데, 집을 나서면서 들었던 기분 좋은 예감처럼 깔끔하고 기분좋은 빛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펴고, 여명의 노을빛과 파도의 잔상 등 의미없는 셔터를 누르며 일출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려본다... 일출시간이 가까워지자 수평선을 .. 더보기
광안대교의 S라인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장산 너덜지대' 사진이란 취미를 즐기기에 부산만큼 완벽한 도시가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겨울이란 계절을 느낄만한 사진을 담기는 정말 어렵다. 운 좋으면 눈쌓인 풍경도 만날순 있긴한데, 정~~~말 운이 좋아야한다. 겨울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끼기엔 왠지 부족한 부산 같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이 겨울엔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겨울은 그야말로 야경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 계절이 오기전 계획했던것만큼 부지런지 움직이지 못하는 내자신을 채찍질 해보면서 예전에 담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린김에 장산에 올라보기로 결정했다. 일몰(해지는)시간까지 약 30분정도 밖에 남지않았기에 저질체력을 기만한채 제법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이번엔 장산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너덜지대를 오르기로 결정한.. 더보기
빛망울(보케)필터를 이용해 빛축제 100배 즐기기, 청도 프로방스 빛축제 Chung do 'PROVENCE' Love Love Festival 12월 어느 휴일에 처제식구와 함께 청도로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왔습니다. 청도에 가면 누구나 가본다는 와인터널과 프로방스를 둘러보는 뻔하지만 다소 검증된(?) 일정이었는데요. 시간상으로 와인터널을 먼저 갔었지만, 오늘은 청도 프로방스의 빛축제에서 담았던 사진을 먼저 소개해볼까 합니다. (먼저 소개해주고 싶은척;;; ㄷㄷㄷ) 빛축제는 365일 연중무휴로 운영된다고 하는데요. 프로방스에 들어가기 위해선 성인 기준 1인 6,000원이라는 적지않은 입장료를 지불해야해요. (비싼데.. 분명히 비싼데 찾는 분들은 많으시더라구요. ^^;;;) 해가 지기전에 도착해서 프로방스를 돌면서 훓어보고 어두워진 후 전구에 불이 들어왔을때 본격적으로 촬영을 시.. 더보기
한국의 마추픽추라 불리는 부산의 숨은 관광명소, 감천문화마을 집집마다 다른 색깔의 페인트로 칠해진, 마치 작은 성냥갑 같은 집들이 언덕을 따라 따닥따닥 붙어있는 감천문화마을에 다녀왔다. 처음 태극도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 신앙촌을 형성하면서 형성된 이곳은 오래된 삶의 향기를 느낄수 있는 곳이었다. 맑은 날이면 색감이 더욱 돋보여 사진을 찍기위해 자주 찾곤하는데, 올때마다 뭔가 업그레이드(?)되는 듯한 모습을 보면서 이제는 오래된 삶의 향기보단 관광특구가 되어버린 씁쓸함이 밀려오기도 한다. 마을을 찾는 사람이 많아져서인지 마을 곳곳에는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고, 어쩌면 감천문화마을과는 어울리지않는 건물들이 생겨나는듯해 이질감이 들기도 했다. 그리고 멀리서(말투가 여기 말투는 아니었기에...) 일부러 찾아오신것까지는 좋으나 골목골목을 누비면서 '큰'소리로 웃고 떠드는 모.. 더보기
쌓인 눈을 뚫고 지나가 즐긴 화끈한 겨울여행, '오션700 & 바베큐파티' 진한 원두가 뿜어내는 향긋한 커피향을 뒤로 한채 대관령(평창 횡계)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에 왔을땐 고개고개를 넘어가는 버스를 타고 넘어갔는데, 지금은 고속도로가 잘 뚫려있어서 강릉에서 대관령까지는 정말 금방이었다. 고속도로에서 터널을 두어개 지났을까? 내리던 비는 어느새 눈으로 바껴있었고 차창밖으로 그려지는 새하얀 눈세상은 그야말로 천국이 따로 없었다. 눈이 귀한 부산에 살고 있기에 일부러 눈을 만나기 위해 이렇게 겨울여행을 떠나왔는데, 도착도 하기전에 만나는 '눈'은 반갑기도 하면서 한편으론 두려운 존재였다. 안.전.제.일. 무엇보다 안전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차량 속도는 최대한 낮추고, 눈길에서의 낯설은 주행을 즐겨(?)봤다. 이번 여행의 준비물로 스노우 체인을 구입해오긴 했는데, 막상 눈이 오니..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화명IC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화명 IC ( Hwa-Myung Interchange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 야경이라는 제목으로 오랜만에 올려보는 야경 사진이다. 작년에 한번 시도를 했다가 실패를 했기에 언제 다시 담아볼지 기약이 없던 곳인데, 네이버에서 활동하시는 '파르씨' 형님의 도움을 받아 드디어 촬영에 성공할 수 있었다. 화명IC는 아파트 옥상에서 촬영해야하고 경비실을 경유하면 누구나 촬영할 수 있었던 접근이 쉬운 포인트였는데, 최근 입주민들의 항의로 옥상 열쇠를 쉽게 내어주지 않는다. (그래서 작년에 찾았을땐 셔터 한번 눌러보지도 못하고 집으로 돌아와야 했었다... ㅠ) 최소한 다른 사람에게 피해가 가지 않는 선에서 사진활동을 했으면 좋겠.. 더보기
#14. 졸리는 쿤과 공손한 마리여사 아직 아기라서 그럴까? 별날때는 정말 똥꼬가 빠질정도로 뛰어다니는데, 잘때는 정말 누가 업어가도 모를 정도로 딥슬립(Deep-sleep)에 빠진다. 퇴근 후 가볍게 맥주한잔으로 마무리하려고 차려진 밥상 밑에 들어가 자리를 잡고 누운 '쿤'! 카메라를 조심히 챙겨와서 한 컷 남겨본다... ^^ 작은 뒤척임 마저도 이리 귀여울수가.... ㅎㅎ 어느새 나타난 '마리'여사는 유선방송 세텁(Set up?)박스에 자리를 잡더니 이내 졸음에 빠진다.... 새해 인사라도 하는걸까? 너무 공손히 두손모으고 업드린 포즈에 가족모두 뽱~~~! 터져버렸다.. ^^ ㅎㅎㅎ 더보기
커피공장에서 즐기는 따뜻한 커피 한 잔의 여유, 강릉 테라로사 강릉에 왔으면 커피 한 잔은 꼭 마시고 가라! 누가 적어놨는진 기억이 잘 나지않지만, 강릉은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커피명소라고 한다. 국내 최초의 국내에서 알아주는 바리스타도 강릉에 계시다하고, 매년 커피축제도 열린다고 알고 있다. 주문진까지 온김에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 중 한곳을 선택했는데 그곳이 바로 테라로사 커피공장이다. 주문진에서 강릉방면으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남강릉 IC 근처까지 이동하면되는데 넉넉하게 15분정도 걸렸던 기억이 난다. 비가 오지 않았더라면 조금 더 빨리 도착했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이런 곳에 카페가 있을까?' 싶은 곳에 들어서니 네비게이션은 안내를 종료했고, 습기가 가득찬 차창을 닦고 유심히 찾아보니 빨간바탕에 흰글씨로 TERAROSA라는 글귀가 적힌 간판이 보였다...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