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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여행

젊음의 추억이 곳곳에 베여있는 곳, 서면 부산 서면은 부전동, 전포동 일대를 뜻하며, 서면이란 지명은 조선시대 동래군의 서쪽에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또한 서면은 남포동과 더불과 부산을 대표하는 번화가이며, 특히 부산의 청춘 남녀! 그들의 유흥이 있는 곳이다. 정말 오랜만에 서면 시내를 걸었다. 마지막으로 찾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만큼 오랜만이었다. 오래전 기억속으로 남아있던 서면의 풍경을 조금이라도 더 늦지않게 사진으로 담아놓고 싶어서 찾았는데, 이미 이곳의 풍경은 너무 많이 변해있었다. 그래도 180' 변해버린 풍경과 달리 변하지않은게 있다면 여전히 청춘 남녀들의 메카라는 점이었다. 어둠이 내려앉는 서면 거리를 거닐며 사진을 담다보니, '변한듯 익숙한 풍경' 속에서 오래전 내 모습이 생각났다.... 그때도 참 좋았었는데.....! 더보기
부산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곳, '황령산 봉수대'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황령산 봉수대 황령산에 오르면 부산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더구나 접근성도 좋고, 생활 반경에서도 멀지않아 자주 찾는 편이다. 황령산의 여러 포인트 중에서도 봉수대에서 서면쪽 방향을 조망하는걸 가장 좋아하는데, 덕분에 황령산에서 담은 사진의 대부분이 아마도 비슷비슷한 사진인듯 하다. 어둠이 밀려오고 컴컴한 봉수대에서 내려다보는 번화가의 모습은 마치 은하수를 땅위로 옮겨 놓은듯한 착각까지 들게하며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로 담은 장노출 사진에서 보는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엄청난 산바람에 덜덜 떨면서 담아서 그런지, 날씨가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좋은 사진을 담을수가 없었다. 꾸준히 오.. 더보기
마흔살이 넘은 영선 아파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영도, 흰여울길이라 불리는 영선동 골목길을 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영선아파트는 처음 목적을 잊어버릴 정도로 사진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곳이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삶의 흔적과 건축물을 설계했던 어떤이가 심어놓은 다양한 패턴... 오래된 아파트가 풍기는 그 특유의 삭막함에 혹시 사람이 살지 않는곳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한층한층 올라가면서 빼꼼히 어두운 복도 양옆으로 늘어선 각호의 문과 창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느껴지는 인기척과 세간살이의 흔적....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이어지는 삶이 느껴졌다. 옥상까지 오른 뒤 흰여울길을 한번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왔다. 오르면서 봤던.. 더보기
만추의 범어사 승용차를 타고 범어사를 들어갈땐 주차비 혹은 통행료 명목으로 돈을 지불하는데, 영수증으로 주는 표에 실려있는 범어사의 사진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산에 둘러쌓여있는 가을의 범어사 사진, 직접 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단풍시기에 맞춰 다시 한번 범어사를 찾았다. 범어사의 부속 암자인 계명암에서 15분 정도 더 오르면 해발고도 801m인 계명봉에 오를 수 있고, 한두명 정도 촬영할 수 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범어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본관 주차장에서 계명암까지는 넉넉하게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지대가 높다보니 금정산 자락의 모습뿐만 아니라 멀리 해운대와 광안대교까지 볼 순 있었는데,시정이 좋지 못해 깔끔한 사진을 담지는 못했다. 한참동안 풍경을 담는데 정신이 .. 더보기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제21회 부산 자갈치축제의 현장 "오이소! 보이소! 사이소!" 와서 보고 사라는 다소 당돌한 문구를 내건 부산 재래시장의 축제인 '자갈치 축제'가 올해로 벌써 21회차가 되었습니다. 2006년부터 매년 빼먹지않고 축제가 열릴때면 찾고있는데요, 부산의 굵직굵직한 축제행사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고 즐기는 축제가 바로 자갈치 축제입니다.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해보니 여러 축제중에 '가장' 사람 냄새나는 축제라서 그런가봐요. 비릿한 내음 가득한 시장을 둘러보다 노상에 마련된 간이 식탁에 앉아 생선회에 소주한잔 들이키면 옆에 앉은 아주머니는 이모가 되고, 건너편에 마주앉은 아저씨는 아제(삼촌)가 되는..... 머리위로 펄럭이는 만국기가 축제의 현장임을 새삼 실감케 해줬는데요. 도착하자마자 축제음식(?)을 맛보기위해 노상에 마련된 간이 식당을 찾.. 더보기
1906년부터 쉬지않고 뱃길을 밝혀주는 '태종대 영도등대' 유원지 입구에서 등대까지는 약 2Km정도의 거리에 있습니다. 걸어서 대충 30분 정도면 도착할 수 있는데요. 태종대의 명소인 자갈마당과 신선바위의 분기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태종대 영도등대는 1906년 12월 당시 대한제국 세관공사부 등대국에서 설치한 유인등대로 선박들의 안전항해를 위해 밤에 50만촉광의 빛을 18초 간격으로 24마일(38㎞) 까지 비추며, 안개가 짙은 날에는 음향으로 뱃길을 지켜준다 합니다. 유독 이곳엔 바람이 거세게 불어 신선바위까지는 가볼 엄두가 나지않았었는데요. 이날은 왠일인지 바람도 약하고 날씨도 무난한 편이라 태종대의 구석구석을 꼼꼼히 살펴보고 올 수 있었습니다. 정말 멋진 날씨에 찾으면 좋을것 같은 '태종대 영도등대' 였습니다. [태종대/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부산 데이트.. 더보기
부산의 대표 휴양지,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뜨거운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로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비는 부산의 대표 휴양지이죠. 그런데 막상 여름철에 부산시민들은 해운대 근처에 가기를 꺼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피서철엔 차도 막히고 사람도 붐비기에 불편한 점이 많고, 한가한 시즌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꺼에요. 사진을 담기전에는 저도 비슷한 부산시민의 한사람 이었는데요. 사진을 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소재를 찾기위해) 한 여름날의 해운대도 자연스레 찾아가게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해운대의 진면목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해요. ^^ 피서철은 아니었지만 제법 더웠던 날씨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그 날의 해변은 숨쉬는 것조차 힘.. 더보기
부산의 아름다운 골목, 영선동 흰여울길 [해안산책로] 부산과 바다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인데요.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작은 마을인 영도구 영선동에 다녀왔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 흰여울을 그대로 사용한 골목길인 흰여울길은 그 이름답게 아름다운 풍경과 매번 (좋은 의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하늘이 좋은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문득 달려가고 싶어지는 곳, 흰여울길... 이곳을 담기 위한 여행은 아마도 앞으로 계속, 그리고 또 자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골목인 영선동 흰여울길이 그리운 밤입니다... [해안산책로/부산걷기좋은길/영도 영선동/흰여울길/부산여행/부산골목] 더보기
여름날의 낭만이 가득한 곳,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야경/차없는 문화거리] 여름날의 낭만이 가득한 곳,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데이트/광안리해변/부산여행/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광안대교 야경/차없는 문화거리] 해수욕장이 개장되어있을땐 광안리 해수욕장의 해변길을 따라 나있는 도로가 통제되어 차없는 문화거리가 형성됩니다. 광안리해변의 밤은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이는 광안대교 덕분에 특별히 더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는데요. "2012년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차량통제 안내 운영일시 6.22(금)~6.24(일), 매일20:00~23:00 6.30(토)~8.26(일), 매주 토.일 21:00~익일01:00 운영구간 광안해변로(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운영내용 차없는 문화의 거리운영 및 문화행사 유치 창밖으로 빗소리도 들리고, 왠지 예전 기억도 떠올려보고 싶어 지나간 사진을 새롭게 보.. 더보기
출출할때 간식으로 딱! 깡통할매 유부전골 [할매유부전골/부산깡통골목할매유부보따리/유부전골/유부보따리/부산 깡통시장/부산여행] 출출할때 간식으로 딱! 깡통할매 유부전골 [할매유부전골/부산깡통골목할매유부보따리/유부전골/유부보따리/부산 깡통시장/부산여행] 깡통시장이 있는 부평시장은 일제강점기에 생긴 공설시장으로써 전통적인 5일장과는 다르게 20인 이상의 사업자가 한 장소에서 상행위(商行爲)를 하는 시장입니다. 1910년에 조선인과 일본인에 의해 개장되었는데, 부산에 거주하는 일본인의 생필품을 소매하는 유일한 시장이었다합니다. 시장에는 각종 죽을 파는 죽집골목과 외제 상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깡통시장이 특히 유명합니다. 그리고 깡통시장의 어원을 찾아 거슬러 가보면, 민족상잔의 비극 625 동란까지 올라가는데요. 당시 부산까지 피신을 했던 많은 사람들이 먹을 것도, 살만한 곳도 없던 시절 그것들을 해소할 수 있는 곳이 부산의 국제 시..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민주공원'에 올라... [부산야경/부산여행/부산민주공원/부산시립도서관/대청공원/중앙공원/부산 가볼만한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민주공원'에 올라... [부산야경/부산여행/부산민주공원/부산시립도서관/대청공원/중앙공원/부산 가볼만한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벌써 다섯 번째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부산의 밤은 언제봐도 매력적인 풍경인데요. 그 밤 풍경을 담아내는 야경촬영은, 제가 담는 사진의 좋은 스승이자 벗이 되는 풍경입니다. 사진을 배우고 싶으시다면 야경을 꼭 마스터 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은데요. 저 또한 야경을 담으면서 사진의 기본인 노출, 조리개, 셔터스피드, ISO 등....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사진 용어와 그 의미를 자연스럽게 체득할 수 있었어요. 기회가 된다면 제가 야경촬영을 하면서 사진공부를 했던 방법이나 팁을 전해 드리는 글을 작성해보겠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내공이 ..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번영로의 S라인' [부산야경/번영로야경/회동IC야경/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번영로의 S라인' [부산야경/번영로야경/회동IC야경/부산여행/부산 가볼만한곳] 2012년 6월 2일 토요일 오후, 해수욕장도 개장했겠다 늦은 점심을 먹고 장비를 챙겨 나가봤습니다. 해운대로 가서 축제의 모습을 담든지 야경을 담을 계획이었는데, 극심한 교통 정체로 초입에서 오도가도 못하는 상황이 연출되었습니다. 결국 차량을 돌려 다른 곳으로 촬영을 가기로 결정했습니다. 블로거 이웃이신 솜다리형님의 도움을 받아 오르게된 포인트, 일출몰시 전후론 입산이 금지된 곳이었는데요. 관리하시는분께 공손히 부탁드려 어렵게 오를 수 있었습니다. 힘들게 허락을 구했고, 급한 마음으로 오른탓인지 전력질주로 100m를 완주한 것 같은 체력소모가 생기더라구요. 그 흔한 가로등 하나 없는 야산!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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