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경사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도산의 아침 재작년 오늘(아니 정확하게는 어제 아침)에 올랐던 오도산 정상인데요. 근사한 운해와 쾌청한 하늘을 기대하며 올랐지만, 도착해서 발 아래 보이는건 온통 안개와 구름뿐이었어요. 구름 사이로 새어나오는 불그스름한 일출빛을 담는걸 마지막으로 오도산에선 내려올수밖에 없었어요. 언제쯤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서 그런지 근사한 아침을 본 것도 아닌데 그때가 그립네요. 2012. 09. 02. 오도산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14.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더보기 주황색으로 물든 가을들녘의 풍경 [대저생태공원_황화코스모스] 지난 주말, 엉뚱이의 예방접종을 맞추고 저녁 약속시간까지 잠시 틈이생겨 대저생태공원에 잠시 들렸어요. 봄에는 노란 유채꽃으로 멋진 풍경이 그려졌었던 이곳이, 지금은 완연한 가을들녘으로 변해있더라고요. 대저생태공원엔 황화코스모스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하얀,분홍의 코스모스가 활짝 피어있었어요. 노란코스모스라는 의미의 황화코스모스는 노란색 보다는 주황에 더 가까운 색이었는데요. 군락을 이뤄 펴있는 모습을 본적은 있지만, 이렇게 너른 들판을 가득 채우고 있는 장면은 처음이었어요. 가을바람에 살랑거리는 주황색의 물결이 정말 장관이더라고요. (ND필터를 챙기지 못한게 정말 아쉬웠어요. ㅎㅎ) 잠시 동안이었지만 어느새 다가온 가을을 느낄 수 있었던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요즘처럼 파란하늘이 그려지는 날에 찾으면 더 좋.. 더보기 사진으로 담아온 섬중의 섬, 제주 우도 섬중의 섬이라 불리는 우도는 한번 빠지면 헤어나올수 없는 매력적인 곳입니다. 멀리서 보면 소가 드러누워있는 모습과 같다해서 우도라 이름 지어졌다하는군요. 제주의 부속도서 중에서 가장 면적이 넓은 섬이며 산호로 이뤄진 백사장 등 발길이 닿는 곳마다 멋진 경관이 이어지는 곳인데요. 벌써 2년이나 지난... 예전에 담아온 우도의 풍경사진을 정리해봅니다.. 우도는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해녀들 그리고 제주 전통 밭 구조와 돌담, 돌무덤 등이 남아 있어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제주다운 모습을 선사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소의 허리처럼 완만한 경사로를 따라 섬에서 가장 높은 132m의 우도봉에 오르면 아기자기한 우도의 풍경이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성산일출봉과 제주도 본섬의 모습이 또렷이 들어온다. 순환버스나 .. 더보기 우리나라 남해에는 섬이 많지... 언제나 그리운 바다, 부산 앞바다와는 또 다른 느낌의 남해. 섬이 많아 다도해라 불리고, 경치가 빼어나 한려해상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아름다운 바다, 남해소매물도 등대섬에 올라 바라본 바다에서는 멋진 풍경화가 그려지고 있었다. 2012. 06. 소매물도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14.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더보기 낙동강하구의 일몰 . . . . 볼일을 마치고 창원에서 부산으로 넘어오던 길에 하늘이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찾아갔던 낙동강 하구둑. 짙은 구름들이 하늘을 곱게 보여주진 않았지만, 단 한장의 사진을 남기기엔 부족함이 없었던 날이다. 더보기 비지리 다랑논의 몽환적인 새벽 풍경 새벽잠 설치며 비지리 다랑논을 보기 위해 다녀왔다. 지금의 다랑논은 모내기를 준비하면서 논마다 물을 채워놓아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일출시간에 맞추기위해 새벽 3시에 출발해 4시20분쯤 촬영포인트에 도착했다. 제법 빨리 왔다 생각했는데 포인트는 이미 만석이었다. 배려깊은 진사님 덕분에 짜투리 자리에 삼각대를 펼 수 있었고, 그렇게 앉은 자리가 말 그대로 명당이었다. 하지만 어마어마한 안개의 유입으로 기대했던 풍경은 볼 수 없었고, 어렴풋이 보이는 비지리 다랑논의 사진 몇 컷을 담은게 다였다. 비록 사진은 No Good 였지만 상쾌한 새벽 공기와 귀여운 산새들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었던건 즐거운 시간이었다. 무한 긍정주의?!! ㄷㄷㄷㄷ 더보기 감동의 순간을 영원히 기록해본다 [서울세계불꽃축제/서울여행] 2011년 10월 8일 토요일 결혼식이 있어 들린 서울, 올라간 김에 그날 열렸던 서울세계불꽃축제의 현장에 다녀왔다. 밤하늘은 수놓던 화려한 불꽃과 그 현장에서 느꼈던 감동. 그리고 꼭 만나뵙고 싶었던 이웃 블로거 엔죠 형님과의 만남. 새벽잠을 포기한 채 서울까지 찾았던 게 후회 없는, 아니 아주 보람찬 하루였다. 엔조형님과의 첫 만남 '엔죠님 맞으시죠? 저 용입니다.' '아~ 예,,, 안녕하세요' '저... 혹시 오늘 불꽃축제 촬영가시나요?' '아~네~' '그럼... 혹시 저 좀 데려가시면 안될까요?' 다소 당돌하고 발칙했던 것 같다. 무슨 용기였을까? 아무튼 예식을 기다리며 드렸던 전화 한 통, 그리고 몇 시간 뒤 만났던, 첫 만남... 형님을 만난다는 건 불꽃축제를 본다는 것보다 더한 설렘이었다. .. 더보기 심오하고 다양한 예술품을 볼 수 있는 '천마산 조각공원' 오랜만에 다시 찾은 천마산, 사진에 취미가 생기고 다섯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게된 산이다. 부산에는 다양한 산이 있고, 아직 올라보지 못한 산이 많이 남았지만, 천마산에 대한 내 마음은 변함이 없지않을까? 최소한 배신은 않겠다는 작은 다짐을 해본다. ※ 천마산 방문시 Tip! 천마산을 쉽게 갈려면 '그리스도 정신요양원'을 찾아가면되는데, 요양원 바로 아래에 있는 주차장의 일일주차비용이 단 2,000원이다. 대중교통 이용시에는 마을버스를 타고 감정초등학교에서 하차해서 초등학교 왼쪽 오르막을 따라 등산하면 된다. (사하구1, 서구2-2) 천마산은 부산항이 내려다보이는 멋진 풍경을 안고있으면서도 체육공원이나 조각공원같은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있기도 하다. 아직은 더운 날씨, 흘러내리는 땀을 한손으로 훔쳐내.. 더보기 천마산 전망대에 올라서서... 천마산 조각공원을 둘러보고, 정상에 있는 전망대로 향해본다. 가는길에 보이는 천마정에 잠시 들려 전망을 살펴본다. 기와 건물의 정자였다면 더 멋졌을거란 생각을 했다. 천마정의 의자에 잠시 앉아 한숨돌리고 다시 전망대로 걸어본다. 부산항쪽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래에있는 전망대와 비슷했지만, 먼 바다와 남항대교의 모습은 이 쪽 전망이 좀 더 나은듯했다. 하지만 전망대 바로 뒤쪽에 있는 송전탑에서 나는 전기의 지직거리는 소리가 거슬려 오래 머무를 순 없었다. 시원한 바람을 맞으면 사진을 찍고있는데, 일본인으로 보이는 여학생이 나에게 '안녕하세요'라고 꾸벅 인사를 한다. 깜짝 놀랐지만 웃으며 답례를 하고 유심히보니, 국적이 다양한 학생들이였고, 안내를 하는 사람은 한국인 대학생이였다. 교환학생캠프라도 열린것일까?.. 더보기 시골마을의 돌담길에서 만난 '청개구리' 2011년 7월 15~16일 몇 시쯤 잠자리에 들었을까... 귓가를 맴돌며 괴롭히는 파리 한마리 때문에 눈을 뜬다. 전날 밤 거하게 취했을 무렵 바로 눈앞에서 보았던 청개구리와 매미, 취기때문에 카메라를 챙길 여유는 없었지만, 그것들의 모습이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는것도 신기하다. 감상에 젖어있는 것도 잠시 물밀듯이 몰려오는 공복감에 전날 어지러놓았던 것들을 정리하고 짐을 꾸려 시골집을 나서본다. 잠시후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와~ 청개구리다!' '어디, 어디, 어디?' 라며 그녀가 바라보 있는 곳을 보니 새끼손톱만한 앙증맞은 청개구리가 앉아있다. 얼른 17-70mm렌즈로 마운트한뒤 다가간다. (Sigma 17-70 렌즈는 간이접사가 가능한 전천후 렌즈다,, ㅎㅎ) 돌이끼가 끼어있는 돌담길의 풀숲.. 더보기 지리산 계곡여행 : 그 밖의 사진들.... 2011년 7월 15~16일 계곡에서 물놀이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근처를 둘러보며 담아온 몇 장의 사진들이다. (본격적이란 단어를 쓰기엔 쑥스러울만큰 많은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사진 속에 이 곳의 지명도 숨어있고, 마을주민의 모습도 숨어있다. 산 속에 둘러쌓여있는 마을(?, 너무 소규모라 그냥 가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의 모습도 정감가고, 일궈논 밭과 비닐하우스의 모습도 보기좋다. 두둥실 떠나니는 뭉게구름뒤로 파란 미소를 보여주는 하늘을 보니 온몸의 피로가 사르륵 녹아내리는 기분 마저든다. 횡단보도 이곳의 지명은 '장고'이군... 계곡을 바라보는 주민 콸콸콸 지리산 계곡 지리산 계곡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늘 산 속에 마을 ND필터로 담아본 계곡 오랜만에 ND필터를 이용해 촬영을.. 더보기 시골에서 보내는 도시 청년들의 밤 2011년 7월 15~16일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던 지리산 계곡 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나니, 직화로 구운 목살에 소주한잔이 간절하다. 우리를 초대해준 차B, 물놀이할때 마실 맥주를 챙겨주지 않은 세심한 배려 덕분에 나사 하나가 빠진듯한 물놀이를 조금 일찍 끝내고 차B의 시골집으로 이동한다. 약 15분정도 상쾌한 소똥냄세와 산뜻한 풀잎향기를 마시며 드라이브를 즐겨본다. (킁킁... 휴~~~ ^0^) 초록은 동색이다 마을 어귀에 있는 정육점에서 '지리산 흙돼지'의 목살을 사고, 내 머리통만한 수박을 단돈 만원에 구입했다. 경운기를 보면 어릴때가 생각난다.... 시골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보니 어느새 해가 뉘었뉘었 넘어간다. 카메라와 삼각대만 챙긴채 시골집 근처를 둘러보며 지리산 뒤편으로 넘어가는.. 더보기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