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작년 오늘(아니 정확하게는 어제 아침)에 올랐던 오도산 정상인데요.
근사한 운해와 쾌청한 하늘을 기대하며 올랐지만, 도착해서 발 아래 보이는건 온통 안개와 구름뿐이었어요.
구름 사이로 새어나오는 불그스름한 일출빛을 담는걸 마지막으로 오도산에선 내려올수밖에 없었어요.
언제쯤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기약이 없어서 그런지 근사한 아침을 본 것도 아닌데 그때가 그립네요.
2012. 09. 02. 오도산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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