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작가의 사진 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소소한 풍경 #1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서 찾은 사랑. . . . . 보라카이는 작은 섬이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에서 디몰(보라카이의 중심가)까지는 트라이시클을 타면 5분, 해변길을 따라서 걸으면 15분이면 도착했다. 처음 익숙하지 않을땐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선 왠만하면 걸어다녔다. 그렇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이트비치를 따라 디몰까지 이어지는 해변길을 자주 애용했는데, 바람 때문인지, 모래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순 없으나 해변길과 화이트비치 사이에는 장막이 쳐져있었고, 화이트비치를 제대로 보려면 장막 사이로 불어들어오는 모래바람을 뚫고 나가야만했다. 아름다운 화이트비치를 만나는데 그깟 모래바람쯤이야 대수롭지 않았지만, 우기의 스펙타클한 날씨 변화와 설상가상으로 마닐라를 덥치고.. 더보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간비오산 봉수대 오랜만에 야경을 담을까싶어 해운대 간비오산 봉수대를 찾았다.생각보다 차가 막혀 해가 질쯤 등산로 입구에 도착했기에 거의 뛰다시피 산을 올랐다.봉수대에 도착하니 노을이 제법 많이 진행되고 있었고, 일몰각이 우측으로 많이 기울어져 있어서 은은하게 펴져오는 노을의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다.턱끝까지 차오르는 숨을 헐떡이며 삼각대를 세우고 50.4G를 마운트해 촬영 화각의 기준을 잡았다.울창한 나무 숲때문에 좀더 넓은 화각은 포기하고, 50.4G와 70-200렌즈로만 촬영을 진행했다..... 간비오산은 해운대 장산에서 동백섬 자락으로 작게 뻗은 산이다.간비오산에는 해운대 유일의 봉수대가 있는데, 이 것은 황령산 봉수대와 함께 가장 오래된 것으로써서쪽으로는 황령산 봉수대와 북쪽으로는 기장의 남산 봉수대와 연락하는 .. 더보기 보라카이에서 즐긴 호핑투어 보라카이에서의 둘째날이 시작됐다. 이번 여행에선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몇일동안의 피로감 때문에 조식을 포기하고 늦잠을 선택했다. 느지막히 일어나, 호핑투어를 하기위해 볼라복 선착장으로 바로 이동했다. 호핑투어는 재미있는 모양을 한 배를 타고 선상 열대어 낚시와 스노클링을 하고, 해산물이 포함된 음식으로 점심까지 해결 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 . . . 선상낚시를 도와주던 소년... 선상 끝에 앉아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이다. . . . . 줄낚시는 뭔가 시원찮았다. 이어지는 스노클링으로 바다에 풍덩... 너무 기대를 했던것일까? 바다속이 생각보다 안예뻐서 감흥이 많이 떨어졌다. . . . . 서브로 가져간 니콘J1에 방수팩을 씌워서 바다속 사진을 찍었다.물안경을 쓰고 있으니 표정이 참.. 더보기 꿀벌의 뒷태가 예뻐~~~★ . . . . 달달한 향을 쫓아 하염없이 날개짓을 하는 꿀벌. 그 꿀벌에겐 그런 일련의 행위(노동)에 무슨 감정이 있을까 궁금해진다. 그냥 '태생적 본능에 의한 것'이겠지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고단한 지금의 내 삶이 감정이입 되어서인지 미물을 보면서도 별의 별 생각이 다 드는것 같다. 어쨋든 꿀벌의 뒷태가 참 예쁘다. ^^ 더보기 보라카이에서의 흔한 일상(여행) 현지시각으로 9시, 느긋하게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맞춰 눈을 떴다. 보라카이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것인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그리 맑진못했다. 간단하게 세수만하고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기위해 부산하게 움직였다. . . . . 신혼여행때 묵었던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이곳 파라다이스 가든에서도 조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다. 가장 만만한 계란후라이를 주문해놓고 쉐프의 정갈한 손놀림을 담아본다. 'Two eggs, please. :)' ....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리조트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었다. 말로만 들었던 화이트비치를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린다. . . . . 맑고, 투명하고, 환상적인 색을 가진 화이트 비치, 날씨가 좋지 못한대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니.. 더보기 #31. 쿤이 누나가 젤 좋아요~♥ .... 둘다 길에서 난 운명이라 그런지, 쭌이는 유독 쿤이를 따르고(귀찮게하고)쿤이는 그런 쭌이에게 너무나도 관대한 모습을 보여준다.이제 쿤이는 이미 임신이 가능할 정도로 자랐기 때문에 가끔 쭌이가 뒤에서 올라 타기라도 하면 '임신공격!'을 시도하는건 아닌지 걱정스러울때도 있다..... 얼마전 쭌이의 예방접종도 맞추고 건강도 살필겸 들린 동물병원 원장님께중성화 수술에대해 여쭤봤는데, 이번 추석은 지나고 하는게 좋을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만에하나 그 전에 쿤이에게 임신공격이 들어간다면 정말 나는 못`산`다`;;;;;.... 쭌아~! 쿤이 누나는 가족이란다 가족! (제발 괜한 걱정이었으면 좋겠다. ^^;;;).... . . . . 더보기 여행의 시작, 그 설레임에 대하여... 공항 플랫폼에 앉아 출발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바야흐로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된것이다. 몇 달 전 티켓을 예매하고 여행을 준비하는 내내 이어지던 설레임이 출발을 기다리는 지금 극도록 증폭해졌다. 심장이 쿵쾅거리고 호흡이 가파지는듯한 긴장감... 미지의 세상에 대한 호기심 가득한 기분좋은 흥분이다. . . . . 부산에서 보라카이까지 비행기로 4시간, 차로 1시간 반, 다시 배로 10분 정도 걸린다. 마닐라나 세부를 경유하는 방법도 있으나, 요즘은 깔리보 직항편을 많이 이용한다. 깔리보에서 차를 타고 까띠클란 선착장까지 이동한뒤 다시 배를 타고 보라카이 섬까지 들어가는데, 오후 8시 비행기를 타고 보라카이섬까지 들어가니 새벽 2시 반(현지시간 1시 반)쯤 되었다. .... 처음 국외선을 이용하는 분을 위한 .. 더보기 꿀빠는 배추흰나비 . . . . 접사는 왠만하면 '니콘 60마'렌즈로 찍으려고 한다. ('60마' 렌즈의 화질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듯...) 하지만 이놈의 나비들은 내가 근처에 갈려고하면 귀신같이 알아채고 도망가버린다. 매번 실 to the 패!! 배추흰나비 사진은 '시그마 70-200 HSM 2' 렌즈로 촬영했다. 정확한 렌즈 모델명은 "시그마 APO 70-200mm F2.8 II EX DG MACRO HSM"!! 모델명에도 적혀있듯이 접사기능이 있는 장망원줌렌즈인데, 간이접사 정도라고 이해하면된다. 그래도 찍어놓고 보니 결과물이 생각했던것 보다 그리 나쁘진 않은것 같다. 다만 렌즈의 무게가 제법 나가는편이라 (핸드헬드) 촬영 지속시간이 길지는 못하다... ㅎㅎ "시그마 APO 70-200mm F2.8 I.. 더보기 보라카이 4박 5일 동안의 사진여행 4박 5일 동안의 필리핀 보라카이 여행을 무사히 마시고 돌아왔습니다. 짐을 정리하기도 전에 맥주 한모금 마시며 여행기간동안 담았던 사진을 정리하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아리(제가 키우고 있는 고양이 이름)'는 어느새 제 무릅위에 올라와 잠을 청하고 있네요. ^^ 짧은 여행은 한 여름밤의 꿈처럼 달콤했지만, 언제그랬냐는듯 일상으로 돌아온것도 그리 나쁘진 않습니다. . . . . 세계 최고의 해변이라 불리는 보라카이는 '우기'임에도 불구하고 투명한 바다와 드넓은 해안은 정말 멋졌습니다. 하지만 우기시즌 답게 시시때때로 내리는 비와 강풍이 만들어내는 모래바람 때문에 해변에서의 촬영은 정말 험난했습니다. 하늘이 잠시 열리다가도 일몰이 그려질 무렵이면 어디선가 구름때가 몰려와 하늘을 온통 뒤덥는 등 그토록 .. 더보기 한 여름에 핀 코스모스를 보며 가을의 감성을 느끼다 7월 말, 계모임에서 경주로 피서를 다녀왔다. 아이들이 어리고 날씨도 너무 더워서 다른 일정없이 펜션에서만 시간을 보냈는데,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충분했고, 소주잔 기울이며 맛있는 고기도 구워먹었으니 나름 행복한 여행이었다. 숙소를 찾기위해 네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을 따라 경주 시내도로를 달리던 중 코스모스와 연꽃이 피어있는 곳을 보게 됐는데, 펜션에서 보내는 시간도 빠듯하다고 재촉하는 아내의 성화에 그냥 패스! 이튿날 일행과 헤어진 뒤, 부산으로 출발하기 전에 잠시 들렸다. 여기까지 왔는데 아름다움을 그냥 지나치는건 예의가 아니지... 흠흠!! . . . . 경주 반월성 부근에 연꽃과 코스모스가 한창이었다. 깨끗하게 피어있던 연꽃도 일품이었지만, 때이른 코스모스 꽃이 가득한 풍경.. 더보기 하늘과 맞닿은 바다, 청사포 광복절, 새벽 두시쯤 잠자리에 들었다 네시에 맞춰놓은 알람을 듣고 일어났다. 최근들어 휴일 전날에는 늘 음주와 함께였는데, 오랜만에 일출을 담고싶은 마음에 삶의 기쁨인 비어타임(Beer time)을 포기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요즘 새벽 시간 청사포 해변은 사진가들에게 핫플레이스(Hot Place)이다. 물때가 바닷물이 거울처럼 변하는 시간대와 딱 들어맞기 때문이다. 호수처럼 변해버린 바닷물 위로 투영되는 하늘, 구름, 멋진 그라데이션... 볼리비아의 유우니 소금사람처럼 완벽하진 않지만 듬성듬성 솟아있는 갯바위와 어우러져 정말 아름다운 풍경이다. 일출을 보다 완벽한 구도로 담고 싶으면 바닷물 속으로 들어가야하는데, 휴일을 맞아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너무 많아 자리도 없었을뿐더러 신발벗고 바지춤을 올.. 더보기 잠시 사진 좀 찍고 올께요. (- -) (_ _) . . . . 좋은 기회가 생겨 아내와 타국에서 여름 휴가를 보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알차게 그곳의 많은 것을 느끼고 즐기고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국외 여행의 내공이 깊지않아 흔하디 흔한 관광사진만 담아올게 뻔한게 출발하기 전부터 깊은 아쉬움으로 다가오네요. 그래도 많은 사람들에게 검증된 곳이니만큼 최선을 다해보려고 합니다. 현지에서 무선인터넷 사용이 된다면 페이스북으로도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그럼 몸건강히 다녀와서 다시 인사 올리겠습니다. 모쪼록 편안하고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 -) (_ _) 더보기 이전 1 ··· 92 93 94 95 96 97 98 ··· 14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