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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에서의 둘째날이 시작됐다.
이번 여행에선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몇일동안의 피로감 때문에 조식을 포기하고 늦잠을 선택했다.
느지막히 일어나, 호핑투어를 하기위해 볼라복 선착장으로 바로 이동했다.
호핑투어는 재미있는 모양을 한 배를 타고 선상 열대어 낚시와 스노클링을 하고,
해산물이 포함된 음식으로 점심까지 해결 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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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상낚시를 도와주던 소년... 선상 끝에 앉아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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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낚시는 뭔가 시원찮았다. 이어지는 스노클링으로 바다에 풍덩...
너무 기대를 했던것일까? 바다속이 생각보다 안예뻐서 감흥이 많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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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로 가져간 니콘J1에 방수팩을 씌워서 바다속 사진을 찍었다.
물안경을 쓰고 있으니 표정이 참 요상스럽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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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을 마치니 이렇게 망고가 한상 차려나왔다. 칼집이 난 부분은 먹기도 수월하고 맛이 있는데,
중간에 씨있는 부분은 무슨 갈비를 뜯어먹는 기분이었고 게다가 씨 근처라 쓰기까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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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탔던 곳과는 다른 곳에서 배가 정박했는데, 내리고보니 첫 날 보라카이로 들어왔던 항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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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로 가던 길에 만났던 학생들...
우리가 내린 트럭에 올라타길래 눈인사를 하니 기분 좋게 인사를 해줬다.
'Hello Borac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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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촐하게 차려진 점심상... 양념치킨맛이 나던 닭요리가 맛있었고,
나무 막대기로 두드려 껍질을 깨어서 먹은 게는 살이 너무 빠져있었다.
저 게요리가 맛있는거라곤 하던데, 생각보다 별로여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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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카이는 어디서봐도 바다색은 정말 예뻤다.
식사를 하는 곳에서 바로 보이는 풍경이었는데, 맑지못한 날씨가 정말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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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많이했던 호핑투어(... 특히 스노클링)였는데, 생각만큼 만족스럽진 못했다.
무엇보다 이틀째 계속되는 우중충한 날씨 덕분에 덩달아 피로감이 더해지는 기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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