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여행에서 담은 흔적/Boracay,Philippines

보라카이를 떠나며 담은 스쳐지나가던 풍경 배웅 선착장까지 계속 따라오던 트라이시클, 마치 떠나는 우리를 배웅해주는것 같네요. ※ 2013년 8월에 다녀온 보라카이 여행기를 이제서야 올리네요. 이번 포스팅과 보라카이에서 특별히 좋았던 기억의 사진만 따로 모아 한번정도 더 올려볼까 합니다. 일년전 사진인데 저도 아내도 조금 '영(Young)'해 보이는 착각이 드는군요. ㅎㅎ ※ 우기의 보라카이는 떠나는 날까지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았다. 비가 쏟아졌다 잠시 그쳤다를 반복했다. 비행기 시간을 맞추려면 아침 일찍부터 부지런히 움지여야했는데,비와 함께 불편하게 이동할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다행인건 포터들이 자신의 역할을 열심히 해준 덕분에 짐을 옮겨야 하는 걱정은 덜 수 있었단 것이다. 보라카이 섬을 떠나며 까티클란 선착장에서 깔리보 공항으로 이동하며.. 더보기
보라카이 파라다이스 가든에서 보낸 마지막 밤과 아침 보라카이 파라다이스 가든의 룸서비스는 정말 마음에 들었다. 3박을 하는 내내 깔끔하게 정돈된 방과 침대 끝자락엔 예쁘게 접혀있던 수건도 볼 수 있었다. 오는 말이 고우면 가는 말도 곱듯이... 깔끔한 룸서비스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했다. 'Thank you ^u^' . . . . . . . . . . . . 마지막 밤, 리조트에서 조촐한 'Beer time'을 가졌다. 리조트 근처에 있는 마켓에서 맥주를 샀는데, 바로 앞에서 계산하던 현지인이 사던걸 따라 사보았다. 이름하야 RED HORSE BEER!!! Extra strong beer라고 적혀있는걸보니 왠지 이걸 마시면 엄청 강해질듯한 기분이 들었다. 병맥주를 마시면서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되었는데, 필리핀 맥주에는 캔뚜껑에 가격이 적혀있었던 것이다!!!.. 더보기
심심하게 보내버린 보라카이에서의 마지막 밤 . . . . 화이트비치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고 아내와 만나기로한 시간에 맞춰 약속 장소로 걸어가는 중이었다. 사진을 찍을때보니 해변에서부터 먹구름이 잔뜩 몰려왔었는데 이내 빗방울이 한두방울 떨어지다가 갑자기 폭우가 쏟아졌다. 작은 우산을 가지고선 도저히 움직일수없는 상황, 처마밑에 꼼짝없이 갇히는 신세가 되어버렸다. . . . . . . . . 몇분이나 지났을까? 비줄기는 서서히 줄어들었고, 다행히 늦지않게 약속장소인 버젯마트 입구에 도착할 수 있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도 깜깜무소식... 핸드폰을 챙기지않은게 실수였다. 얼마 뒤에 그 자리에서 가이드를 만날 수 있었고, 일정이 취소되어 이미 리조트에 가있을꺼란 말을 들을 수 있었다. 부랴부랴 트라이시클을 잡아타고 숙소까지 달려갔는데, 지갑을 열어보.. 더보기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소소한 풍경 #2 . . . . 디몰거리에서 햄버거와 맥주한잔으로 잠시 쉬고나서, 아내는 여행기간동안 친해졌던 일행들과 일정을 소화하기로 하고, 필자는 마지막 날의 아쉬움을 달래고자 카메라를 둘러메고 화이트비치를 걸었다. 오롯이 혼자만의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주어진 시간은 두시간 남짓! 보라카이를 여행하는동안 한번도 아름다운 노을을 보지못했는데, 마지막 날 만큼은 볼 수 있지않을까란 기대도 살짝 했었다. 그러나 아침부터 낮시간내내 맑은 날씨였는데 해변에 도착하고보니 거짓말처럼 흐려지기 시작했다. 먼 바다에서 몰려오는 먹구름을 보고 있으니 두려운 생각마저 들었다. 그런 생각을 하고 있는 필자완 다르게 화이트해변을 찾은 피서객들의 표정은 정말 밝았다. 비록 기대했던 날씨는 아니었지만 화이트비치의 소소한 풍경을 즐기며 보라카.. 더보기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던 보라카이의 풍경 . . . . 푸카쉘 비치에서 시간을 보내다 디몰 거리로 나가기위해 트럭에 올라탔다. 푸카쉘에서 디몰까지 가는 길에서 보라카이섬 주민들의 생활상을 옅볼수 있었는데, 주택은 물론 슈퍼나 노점, 학교도 지나치면서 볼 수 있었다. 작은 섬이라 생각했는데 학교가 제법 많이 보였던게 기억에 남는다. 우리가 이동하던 시간이 마침 하교시간과 겹쳤는지 학생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 갑자기 폭우가 쏟아지면서 좀 더 드라마틱한 풍경을 만날 수 있었다 트럭을 타고 지나가며 50mm렌즈를 통해 스쳐지나가는 풍경을 담아보았는데, 그 풍경들이 왠지 친근하게 느껴졌다. . . . . . . . . . . . . . . . . . . . . 디몰에 도착해 햄버거와 맥주한잔 마시며 잠시 쉬었다. 배가 고픈건 아니라 버거 세트.. 더보기
보라카이섬의 또다른 아름다움, '푸카셀 비치' . . . . 보라카이하면 딱!하고 떠오르는게 바로 화이트비치이다. 하지만 이번 버기카 투어를 하면서 보라카이섬이 또다른 아름다움을 만났는데 그것이 바로 푸카셀(PUKA SHELL)비치 였다. 보라카이의 화이트비치가 부산의 해운대라고 한다면 푸카셀비치는 다대포나 송정쯤으로 이해하면 좋을 것 같다. 한적하고 조용한 해변으로 조개가 많은 해변이라 조개를 뜻하는 푸카에 유래되어 푸카셀 비치라고 불린다고 한다. 푸카셀 비치의 한적한 해안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조용한 휴식을 취하기엔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싶다. 화이트비치와는 또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더보기
보라카이 섬을 두 눈 가득 담아볼 수 있었던 '버기카 투어' 보라카이 섬을 두 눈 가득 담다. . . . . 바로 직전까지 짜릿한 경험을 해서 그런지 미칠듯한 갈증이 몰려왔다. 해변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앞에 있던 슈퍼에서 산미구엘 두캔을 구입해 그자리에서 아내와 사이좋게 맥주를 단숨에 들이켰다. 시원하게 들이키고 조금 기다리니 현지 가이드인 그렉이 마중나왔다. . . . . 패러세일링에 이은 두번째 투어는 버기카 투어였다. 트럭을 타고 다음 장소로 이동하는길에 자신의 오토바이를 타고 뒤따라오던 그렉의 모습을 찍었다. 다음날 'MP-300'으로 사진을 뽑아 선물해줬는데 정말 진심으로 기뻐했다. (※ MP-300은 FUJIFILM에서 나온 휴대용 포토프린트기기다, 현재는 아쉽게도 단종되었다.) . . . . 버기카투어는 원동기 엔진을 장착한듯한 작은 자동차를 타고 루.. 더보기
보라카이의 명물, 슈퍼맨(DIAMOND) 패러세일링!! 보라카이를 여행하던 4박5일 중 가장 날씨가 좋은 날이었다. 여행내내 좋지 못했던 날씨 때문에 그동안 미뤄왔던 패러세일링을 타기로 했다. 아내는 고소공포증이 좀 심한편인데, 어찌된 영문인지 여행을 오기전부터 패러세일링은 꼭 하고 싶다고 했다. 다녀온 후기를 보며 사전조사를 해보니 그냥 하늘에 둥실 떠올랐다 내려오는게 전부라며 시시하다는 글이 대부분... 그런 글을 보면서 정말 시시한가보다라고 생각했던게 화근이었다. ;; Exciting Boracay!! 어쨋든 패러세일링을 타기 위해 볼라복 선착장으로 걸어갔다. 중심가나 관광지를 벗어나 골목을 걸어가면 좀더 필리핀스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맞은편으로 걸어가던 남매의 모습을 보고 반사적으로 셔터를 눌렀다. 'hello~~~' . . . . 볼라복 선착장.. 더보기
보라카이 섬, 화이트비치의 아름다운 풍경을 만나다. 보라카이에서도 시간은 어김없이 빨리도 지나갔다. 호핑투어를 마치고 화이트비치를 거닐다 숙소로 돌아와 잠시 쉰다는게 둘다 잠이 들어버렸다. 저녁 약속을 해둔터라 일어나자마자 급하게 준비하고 트라이시클을 이용해 약속장소인 디몰로 출발했다. 현지 헬퍼인 '그렉'씨와 디몰 버젯마켓근처에서 합류해 일행이 기다리고 있던 식당으로 함께 이동했다. 식당 근처에 도착하니 호수 너머로 디몰 메인거리가 한눈에 들어왔는데 때마침 하늘은 마법에 걸려있었다. . . . . 저녁식사를 하고 일행과 헤어져 디몰거리를 정처없이 떠돌아 다녔다. 디몰거리에서 망고쉐이크를 가장 맛있게 만든다는 '마냐냐'에서 망고쉐이크도 한잔하고, 이런저런 구경을 하다 아내가 머리를 땋고 싶다고 했다!!! . . . . 무척이나 만족스러워하던 아내, 피곤하.. 더보기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의 소소한 풍경 #1 보라카이 화이트비치에서 찾은 사랑. . . . . 보라카이는 작은 섬이다. 우리가 묵었던 숙소인 파라다이스 가든 리조트에서 디몰(보라카이의 중심가)까지는 트라이시클을 타면 5분, 해변길을 따라서 걸으면 15분이면 도착했다. 처음 익숙하지 않을땐 트라이시클을 타고 이동했는데, 시간이 조금 지나선 왠만하면 걸어다녔다. 그렇기때문에 자연스럽게 화이트비치를 따라 디몰까지 이어지는 해변길을 자주 애용했는데, 바람 때문인지, 모래 때문인지 정확히 알 순 없으나 해변길과 화이트비치 사이에는 장막이 쳐져있었고, 화이트비치를 제대로 보려면 장막 사이로 불어들어오는 모래바람을 뚫고 나가야만했다. 아름다운 화이트비치를 만나는데 그깟 모래바람쯤이야 대수롭지 않았지만, 우기의 스펙타클한 날씨 변화와 설상가상으로 마닐라를 덥치고.. 더보기
보라카이에서 즐긴 호핑투어 보라카이에서의 둘째날이 시작됐다. 이번 여행에선 숙박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었지만, 몇일동안의 피로감 때문에 조식을 포기하고 늦잠을 선택했다. 느지막히 일어나, 호핑투어를 하기위해 볼라복 선착장으로 바로 이동했다. 호핑투어는 재미있는 모양을 한 배를 타고 선상 열대어 낚시와 스노클링을 하고, 해산물이 포함된 음식으로 점심까지 해결 할 수 있는 코스로 진행된다. . . . . 선상낚시를 도와주던 소년... 선상 끝에 앉아 생각에 잠긴듯한 모습이다. . . . . 줄낚시는 뭔가 시원찮았다. 이어지는 스노클링으로 바다에 풍덩... 너무 기대를 했던것일까? 바다속이 생각보다 안예뻐서 감흥이 많이 떨어졌다. . . . . 서브로 가져간 니콘J1에 방수팩을 씌워서 바다속 사진을 찍었다.물안경을 쓰고 있으니 표정이 참.. 더보기
보라카이에서의 흔한 일상(여행) 현지시각으로 9시, 느긋하게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맞춰 눈을 떴다. 보라카이에서의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것인데, 창밖으로 보이는 하늘이 그리 맑진못했다. 간단하게 세수만하고 리조트에서 제공되는 조식을 먹기위해 부산하게 움직였다. . . . . 신혼여행때 묵었던 리조트와 마찬가지로 이곳 파라다이스 가든에서도 조식이 뷔페식으로 제공되었다. 가장 만만한 계란후라이를 주문해놓고 쉐프의 정갈한 손놀림을 담아본다. 'Two eggs, please. :)' ....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리조트에서 해변으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걸었다. 말로만 들었던 화이트비치를 처음으로 만나는 순간... 가슴이 두근거린다. . . . . 맑고, 투명하고, 환상적인 색을 가진 화이트 비치, 날씨가 좋지 못한대도 이렇게 아름다울수 있다니..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