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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에서 만난 정겨운 한우!

여행에서 담은 흔적/2010-2011 Secret

by 용작가 2011. 8. 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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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8월 7일

삼척의 유명한 막국수집에서 점심을 해결한 덕분에
근처 대형마트에서 간단하게 장을 보고 나오니, 벌써 4시를 훌쩍 넘어갔다.
네비게이션에 숙소를 검색해보니 4~50분은 걸릴듯 했다.

우선 숙소로 들어갔다 근처에 있는 관광지를 한군데 정도 둘러보기로 하고 이동해본다.
이번 장에서 특이한 점은 평소와 다르게 바베큐거리로 한우고기를 산 것이였는데,
600g에 2만원도 안하는 가격이, 같은 진열대 돼지 목살보다 저렴해서였다.

'이렇게 싼 가격에 한우를 맛볼수 있다니....'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룰루랄라~♬ 숙소에 도착했다.
펜션지기와 인사도 나누고 짐을 꾸린 뒤 차로 5분거리에 있는
'아주 므흣한 해신당공원'을 마지막으로 첫날여행을 마무리 짓기로 결정했다.

숙소를 빠져나오는 시골길을 따라 천천히 달리면서,
갯잎과 고추밭도 구경하면서 '좋다~'라는 감탄사를 연발하던 중
개울 건너편에서 놀고있던 살아있는(?) 한우 무리를 볼 수 있었다.

'오오오~ 한우다 한우! 송아지도 있어!!'

길한켠에 잠시 주차하고, 망원렌즈가 물려있는 D40을 이용해 그 모습을 담아본다.

소의 주인으로 보이는 아저씨께서 카메라를 들이대는 나를 의식하셨는지,
아니면 돌아갈 시간이 되었던 것인지 슬슬 돌아갈 채비를 하시는게 아쉬웠다.
특히나 인상적이였던건 단 한마리만 몰고 가셨는데, 그 뒤를 한우무리가 따라갔다는 것과
누워있던 송아지를 그 어미로 보이는 소가 빨리가자고 채근질하는 것이였다.

아프지말거라...

허락도 없이 사진을 찍는군...

깔끔하게 스타일 완성하고 가자구~

가자 가자~!

모녀로 보이는 녀석들... 제법 닮았다!

'어이 가야지~ 일어나~'

소싸움하는 녀석들의 모습과는 다르게 부드러움이 느껴진다.

휙~! '나의 똥꼬가 탐나는건가?'

하핫! 그런건 아닌데 말이지....ㅋ

넌 머리가 큰거야? 아님 어깨가 좁은거야?

'쳇!'

집에가자 집에가~

빨리와~

아가~ 우리도 가야지~

일어나~ 얼른~ ^^

읏샤~!

같이가요 같이~

그렇게 그들은 '점점~멀어져간다~♪'


와~ 한 두마리의 소는 비교적 쉽게 본다지만, 저런 숲에서 소무리를 본건 처음이라 신기했다.
다만 저녁에 한우를 먹을 계획이였는데, 왠지 양심의 가책이 느껴졌다고 해야할까?

그래서 한우고기 맛은 어땠을까?  

너무 너무 맛있었다.(말해봤자 입만,,,아니 손가락만 아프지...ㅎ)
중간중간 너무 익은 고기는 질긴게 흠이였지만...

(다음편에 계속...)

행복한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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