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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한 청량감이 온몸을 감싸는 신불산의 보석, '파래소폭포' 여름 트래킹

여행에서 담은 흔적/Gyeongsang-do,Korea

by 용작가 2015. 8. 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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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래소폭포

 




지난 주 엄마와 엉뚱이와 함께 신불산 파래소폭포로 가벼운(?) 트래킹을 하고 왔어요.

파래소폭포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 입구에 주차를 하고 

1.3km거리의 등산을 해야합니다. 두번정도 쉬어갔는데 30분정도 걸리더군요. 

등산로에 자갈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발목부상을 당하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해요. 

등산화를 신으면 좋겠더라고요, 저는 계곡에 발 담글 생각만 앞서서 '쪼리' 신고 올라갔어요.ㅋ;;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이 날 파래소폭포 멋지게 담아올꺼라고, D810에 삼각대와 렌즈 3개나 챙겨왔는데요.

주차하고 첫 컷 촬영하려는데 보니 뷰파인더가 깜깜.......충전기에 꼿아둔 베터리를 안챙겨온거였어요. OTL ;;;;

결국 카메라 장비는 전부 차에 두고 'Ricoh GR'이랑 '아이폰5'만 챙겨서 올라갔어요. ㅠㅠ

(와이프한테 GR이라도 챙겨온게 어디냐며 너스레를 떨었지만, 속으론 눈물 한바가지 흘렸죠 뭐..;;)

 





  엉뚱이 덕분에 운동 잘~~~했습니다. ^^;

 




 

캐리어에 앉힌 엉뚱이를 들쳐업고 '쓰레빠' 질질 끌면서 오르기 시작했는데요.

경사가 심한 코스가 몇군데 있어서 힘들더라고요. 맨몸이었으면 아무것도 아니었을 코스인데.... 

암튼 다리도 풀리고 숨도 턱까지 차오를때쯤 파래소폭포에 도착했어요.

 

 



  모든게 용서되는 풍경, 15m 폭포수의 위엄

 





15m 높이에서 시원하게 떨어지는  파래소폭포를 보면서 

계곡에 발을 살짝 담그니 올라올때의 고생이 거짓말처럼 사라져버리더라고요. 

(사실 거짓말이에요. 몸은 힘들었어요... 그래도 좋아서 잊혀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

온몸이 떨릴정도로 차가운 물이었는데, 엉뚱이도 좋아해주니 올라오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사진도 찍고, 물장구도 치면서 한시간 정도 머물렀는데 무릉도원이 따로 없구나 싶었어요.

밑에 있는 계곡에서 다들 물놀이를 해서 그런지, 

파래소폭포까지 올라오는 사람이 많지않아서 더 좋았던것 같아요. 

 



 


  촬영포인트라 안내되어있던 데크에서 한 컷!

 





힘들게 올라오기도 했고, 이곳 풍경이 너무 멋지기도 해서 돌아내려오는 길이 너무 아쉬웠는데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언양에 들려 '언양불고기'로 영양분 보충까지 시켜주니 

아쉬웠던 기분도 사라지고 하루가 그냥 행복 그 자체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





  신불산 계곡

 




  신불산 계곡

 




  신불산 계곡

 




  등산 시~작!

 




  저만치 앞서가는 엉뚱이 엄마. 같이가~!

 




  30분간 고행의 하이라이트! 이 계단을 지나면 파래소폭포를 만날 수 있어요.

 




  파래소폭포에서

 




  아이 시원해~~~

 




.

.

.



  앗! 차거~~~~

 




  맑은 계곡물과 내손안의 치어

 




  같은 곳을 보다

 




  폭포!

 




  위험하다고하니 기댄척만 하기

 




  저러고 한참을 놀던 엉뚱이! 잘왔다 싶었어요. ^^

 




  아쉽지만 오늘은 여기까지만... 

 




  다음엔 펜션에도 놀러오라옹~~~~ .by 펜션냥이

 


 



  엉뚱이도 잘먹던 언양불고기이~~

 

 

 

 

2015. 07. 29.  파래소폭포,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15.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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