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소, 천마산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천마산 ( Mt. Chunma ) 천마산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의 야경만큼 부산스러운(?=Like Busan) 풍경도 없다. 걸어서 15분 내외면 촬영 포인트까지 도착할 수 있는 좋은 접근성과 찾아간 수고에 비해 매우 근사한 풍경을 만날 수 있기에 많은 사진가의 사랑을 받는 포인트입니다. 작년 한해동안 몇번이나 갈 계획을 세웠었지만 생활 반경에서는 제법 멀리 있는 곳이라, 제대로된 야경은 단 한번 밖에 촬영하지 못했던 곳이기도 하다. 아마도 여름전에 한번 올라야지 했었는데 용두산 공원의 부산타워가 보수공사에 들어가 촬영 타이밍을 못잡고 있다가 8월 중순이 지나서야 그나마 한 컷 담아놓을 수 있었다. 잘 아는 구도의 포인트라 매..
어린 김광석이 뛰어놀던 방천시장의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2011년 7월 15일 금요일 방천시장을 둘러본 것도 대구의 대봉동 어느 골목길을 배회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을 보기 위해서였다. We Love Kwang Suk, 김광석 다시그리기 길 나는 김광석이란 가수에 대해 잘 알고있는건 아니다... 1996년, 국민학교라 불리던 곳이 초등학교로 이름이 변경된지 얼마지나지 않아 나는 그 곳을 졸업 했었다. 시간을 정확히 거슬러 계산을 해보진 않았지만, 내 기억이 맞다면 아주 정확할 것이다. 왜 이렇게 확신할 수 있냐면... 그때 난 '6학년 졸업하는 해가 1996년이네.. 숫자 6이 똑같이 들어가는게 신기해...' 라고 연관시켜버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기 때문이다. 아무튼 그렇게 익숙한 곳에서 이별을 하고,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었던...
마흔살이 넘은 영선 아파트가 들려주는 이야기
오랜만에 찾은 영도, 흰여울길이라 불리는 영선동 골목길을 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고 싶었다. 그래서 찾은 영선아파트는 처음 목적을 잊어버릴 정도로 사진가의 감성을 자극하는 멋진 곳이었다. 오랜 세월이 느껴지는 삶의 흔적과 건축물을 설계했던 어떤이가 심어놓은 다양한 패턴... 오래된 아파트가 풍기는 그 특유의 삭막함에 혹시 사람이 살지 않는곳은 아닐까란 생각도 들었다. 그리고 계단을 오르면서 뭔가에 홀린 것처럼 셔터를 누르게 되었다. 한층한층 올라가면서 빼꼼히 어두운 복도 양옆으로 늘어선 각호의 문과 창을 유심히 살펴본다. 그리고 느껴지는 인기척과 세간살이의 흔적....그 누구도 눈치채지 못할 정도로 조용히 이어지는 삶이 느껴졌다. 옥상까지 오른 뒤 흰여울길을 한번 내려다보고 다시 내려왔다. 오르면서 봤던..
항구 도시 부산의 매력적인 야경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곳, '해운대 미포'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해운대 미포( Haeundae Mipo ) 항구 도시가 가지는 낭만적인 매력은 바다를 쉽게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보통 도시를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는 것이 일반적인 시각이라면 해운대 미포에서는 바다와 도시의 화려한 밤풍경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뷰를 만날 수 있다. 갯바위에 부서지는 파도와 그 뒤로 이어지는 마린시티의 마천루, 그리고 부산 제일의 랜드마크 광안대교가 뿜어내는 아름다움을 지켜보고 있으면 잘 섞어놓은 비빔밥을 맛보는것 그 이상의 감동을 자아낸다. 필자처럼 사진을 담으면서 매력적인 풍경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미포에는 먹거리가 가득하기에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싱싱한 해산물에 소주한잔 기울여보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생..
그날의 송정에선 일출이 그려낸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주말의 새벽녘, 일출시간보다 2시간 앞서 맞춰둔 알람소리에 (다행히) 눈이 떠졌다. 큰 고민할 것 없이 송정으로 일출을 담기위해 집을 나서본다. 눈 뜨자마자 확인했던 기상청사이트의 정보를 봤을땐 좋은 일출을 볼 수 없을것 같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나가 머리위로 총총히 빛나는 별들을 보니 큰 걱정없이 송정으로 내달려도 괜찮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새벽의 한산한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송정에서는 어느새 여명이 시작 되고 있었는데, 집을 나서면서 들었던 기분 좋은 예감처럼 깔끔하고 기분좋은 빛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펴고, 여명의 노을빛과 파도의 잔상 등 의미없는 셔터를 누르며 일출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려본다... 일출시간이 가까워지자 수평선을 ..
광안대교의 S라인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장산 너덜지대'
사진이란 취미를 즐기기에 부산만큼 완벽한 도시가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겨울이란 계절을 느낄만한 사진을 담기는 정말 어렵다. 운 좋으면 눈쌓인 풍경도 만날순 있긴한데, 정~~~말 운이 좋아야한다. 겨울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끼기엔 왠지 부족한 부산 같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이 겨울엔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겨울은 그야말로 야경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 계절이 오기전 계획했던것만큼 부지런지 움직이지 못하는 내자신을 채찍질 해보면서 예전에 담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린김에 장산에 올라보기로 결정했다. 일몰(해지는)시간까지 약 30분정도 밖에 남지않았기에 저질체력을 기만한채 제법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이번엔 장산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너덜지대를 오르기로 결정한..
그리운 풍경을 만날 수 있는 '대구 대봉동 골목길과 방천시장'
2011년 7월 15일 금요일 대구 출장!! 파란 하늘과 뭉게구름이 대구까지 온 나를 환영하는 듯하다. 대구엔 딱 두번 와본적이 있다. 첫번째는 4년전 영업일을 하던 중 잠시 왔었고, 두번째에는 경기도 이천으로 교육을 가는길에 동료직원과 합류하기위해 30분정도 머문 기억이있다. 그러니 대구에 대해 아는 것은 막창이 유명하고, 분지형태의 지형때문에 아주 더운 곳이라는 책이나 매체를 통해 경험한 간접경험이 전부였던 것이다. 그래서 이참에 대구를 조금이라도 몸소 느껴보겠다고 다짐을 하게된 것이기도 하다. 그러고 나니 한군데 쯤은 꼭 둘러보고 가야 되겠다는 사명감까지 들었고, 고민끝에 얼마전 뷰베스트사진으로 접한 '김광석길'을 찾아 방천시장으로 결정한다. 방천시장에서 본 이름모를 교회 혹은 성당의 시계탑 그 뒤..
삼척 사랑공원에서 한 사랑의 약속
2011년 8월 7일 추암의 다움 코스인 삼척해수욕장으로 이동해본다. 차로 5분도 안걸려 도착한 삼척해수욕장의 풍경은 한산함 그 자체였다. 아직은 많이 이른시간 삼척해수욕장을 찾은건 해수욕을 하기위해서가 아닌 얼마전 블로그를 통해서 보았던 삼척해수욕장의 사랑공원을 보기위해서였고, 최대한 사람이 없는 시간을 노렸던 것이기도 하다. 많은 차량이 주차되어있긴 했지만 아직 해수욕장은 한산했고, 감각적인 음수대의 모습은 사랑공원을 보기전부터 '나를' 충분히 설레게 해주었다. 빽빽히 들어선 차량... 그에비해 너무 한산한 해수욕장풍경 저 속은 아직 한밤중이겠지? (부..부럽다!) 가락신('조리;는 일본어)모양의 음수대 고래모양의 음수대 창호문모양의 음수대 이번 여름휴가는 그녀와 함께하는 결혼전 마지막 휴가라는 의미..
부산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볼 수 있는 곳, '황령산 봉수대'
Busan, The World's Most Beautiful Night view 황령산 봉수대 황령산에 오르면 부산의 모습을 360도 파노라마로 감상할 수 있다. 더구나 접근성도 좋고, 생활 반경에서도 멀지않아 자주 찾는 편이다. 황령산의 여러 포인트 중에서도 봉수대에서 서면쪽 방향을 조망하는걸 가장 좋아하는데, 덕분에 황령산에서 담은 사진의 대부분이 아마도 비슷비슷한 사진인듯 하다. 어둠이 밀려오고 컴컴한 봉수대에서 내려다보는 번화가의 모습은 마치 은하수를 땅위로 옮겨 놓은듯한 착각까지 들게하며 실제 눈으로 보는 것보다 카메라로 담은 장노출 사진에서 보는 풍경은 더욱 아름답다. 엄청난 산바람에 덜덜 떨면서 담아서 그런지, 날씨가 매우 좋았음에도 불구하고 생각처럼 좋은 사진을 담을수가 없었다. 꾸준히 오..
평생 잊을 수 없는 환상적인 낙조가 그려졌던 지난여름의 다대포
Beautiful Sunset of Dadaepo 지난 여름, 작은 모임에서의 짧은 휴가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날씨가 심상치 않음을 느끼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바로 다대포를 찾았다. 일몰시간이 가까워지는 여름날의 다대포엔 역시 이미 많은 사람들이 와있었고, 깔끔하고 멋진, (평생에 한두번 볼까말까하는) 환상적인 낙조를 감상할수있는 호사를 누리게 되었다. 나역시 사진을 담기 전부터 꾸준히 찾은 다대포 였지만 이 날처럼 아름다운 낙조를 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미리 약속도 하지 않았는데 약속이나 한것처럼 해변에서 반가운 님들도 만났고, 낙조를 보면서 감동의 도가니에 빠졌던 그 여름날의 추억.... 또한 예쁜 낙조만큼이나 맛있었던 바지락 칼국수의 그 추억도 함께 떠올라 예전 사진을 꺼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