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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고양이들에게 두번째 기회를!! '집사의 하루' 서면점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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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묘 카페, 집사의 하루 서면점 방문기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알러지 때문에 자주 접하지 못하는 엉뚱이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고양이 카페.
부산에는 다양한 고양이 카페가 있지만, 유기묘 보호를 목적으로 운영되는 곳이 있다고 해서 방문을 결정했다.
고양이를 만나기 위해 알러지약까지 미리 복용할 정도로 큰맘 먹고 찾은 곳, 바로 집사의 하루 서면점이다.



유기묘 보호 공간, 집사의 하루

카페 내부에 걸려 있던 문구가 인상 깊었다.

“건강하면서 비싼 고양이는 유기되지 않아요.
지금 멀쩡해 보이더라도 구조 당시의 아픈 모습들이 보이지 않을 뿐이랍니다.”

누군가에게 버려진다는 것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똑같이 아픈 일일 것이다.
이곳은 단순한 고양이 카페가 아니라, 병들고 아픈 유기묘를 구조하고 치료한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날 기회를 주는 곳이었다.
입장료가 기부금으로 사용된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다.



입장료와 이용 방법
입장료: 90분 10,000원 (주말 기준, 음료 1잔 포함)
이용 방식: 자유롭게 카페 공간에서 고양이들과 교감 가능
운영 환경: 털이 많이 날리지 않고, 불쾌한 냄새도 없음

생각보다 많은 고양이가 있었는데, 카페 내부가 깨끗하고 쾌적해서 깜짝 놀랐다.
도대체 어떻게 관리하느냐고 여쭤볼 정도였다.



순하고 사람을 잘 따르는 고양이들

고양이들은 대부분 순했다.
카페에 있는 만큼 다양한 성격의 아이들이 있을 법한데, 유독 사람을 잘 따르는 아이들이 많았다.
고양이들이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몇 가지 주의할 점도 있었다.
배를 만지거나 무리하게 안지 않기 → 돌발행동을 하면 피 볼 수도 있다!
고양이의 기분을 존중하며 다가가기
고양이가 원하지 않으면 억지로 만지지 않기

우리 가족 모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힐링의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유기묘 보호에 관심이 있다면 꼭 한 번 방문해볼 만한 곳이다.
이곳에서의 입장료는 단순한 비용이 아니라, 고양이들에게 더 나은 삶을 선물하는 기부금이 된다.

엉뚱이가 너무 만족해서 그런지,
다음에 다시 오자는 말을 몇 번이나 하면서 카페를 나섰다.

‘집사의 하루’에서 따뜻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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