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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왔다 싶었는데, 갑자기 추워진 날씨 덕분에 제대로 봄을 느끼기가 어려워졌다. 그래도 엉뚱이랑 함께 벚꽃 구경은 놓칠 수 없어서, 온천천 옆 연산동 한양아파트로 다녀왔다. 개인적으로 온천천에 이어져있는 벚꽃길보다 한양아파트 잔디밭 주변의 벚꽃 풍경을 더 좋아한다.
예쁘게 핀 벚꽃, 그런데… 날씨가 문제!
한양아파트 주변은 예전부터 알고있던 곳이라 의심없이 찾았는데, 역시나 꽃이 예쁘게 피어 있었다. 벚꽃은 대략 7~80%정도 피어 있었는데, 잠시였지만 햇살에 반짝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날씨가 너무 추웠고, 옷도 가볍게 입고 나와서 온천천 산책은 결국 패스했다. 온천천까지 걸으며 벚꽃 핀 풍경을 조금 더 즐겼더라면 좋았겠지만 감기에 걸려 골골거리는 것보다는 나으니깐...
‘꽃 피는 봄날이 이렇게 추워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이 들 만큼 날이 추웠다. 엉뚱이도 얇은 외투를 걸쳐서 덜덜 떨며 춥다고 해서 잠깐동안 벚꽃만 보고 돌아와야 했다.
그래도 봄은 온다!
날씨는 추웠지만, 벚꽃을 보니 확실히 봄이 왔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따뜻한 날 다시 찾아오면, 온천천 산책도 즐기고 싶은데 주말까지 이 꽃이 피어있을진 모르겠다.
운이 좋으면 꽃비 내리는 풍경을 만날 수 있을지도...
올해 벚꽃 구경은 조금 아쉬웠지만, 그래도 엉뚱이랑 함께 봄을 맞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벚꽃 폈을때 한양아파트에서 담았던 엉뚱이의 어린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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