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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_D7000

그날의 송정에선 일출이 그려낸 멋진 그림을 볼 수 있었다... 평소와 다르지 않았던 주말의 새벽녘, 일출시간보다 2시간 앞서 맞춰둔 알람소리에 (다행히) 눈이 떠졌다. 큰 고민할 것 없이 송정으로 일출을 담기위해 집을 나서본다. 눈 뜨자마자 확인했던 기상청사이트의 정보를 봤을땐 좋은 일출을 볼 수 없을것 같았는데, 현관문을 열고 나가 머리위로 총총히 빛나는 별들을 보니 큰 걱정없이 송정으로 내달려도 괜찮을것 같은 좋은 예감이 들었다. 새벽의 한산한 도로를 따라 10여분을 달려 도착한 송정에서는 어느새 여명이 시작 되고 있었는데, 집을 나서면서 들었던 기분 좋은 예감처럼 깔끔하고 기분좋은 빛의 향연이 이어지고 있었다. 적당한 곳에 삼각대를 펴고, 여명의 노을빛과 파도의 잔상 등 의미없는 셔터를 누르며 일출시간이 될때까지 기다려본다... 일출시간이 가까워지자 수평선을 .. 더보기
광안대교의 S라인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장산 너덜지대' 사진이란 취미를 즐기기에 부산만큼 완벽한 도시가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겨울이란 계절을 느낄만한 사진을 담기는 정말 어렵다. 운 좋으면 눈쌓인 풍경도 만날순 있긴한데, 정~~~말 운이 좋아야한다. 겨울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끼기엔 왠지 부족한 부산 같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이 겨울엔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겨울은 그야말로 야경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 계절이 오기전 계획했던것만큼 부지런지 움직이지 못하는 내자신을 채찍질 해보면서 예전에 담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린김에 장산에 올라보기로 결정했다. 일몰(해지는)시간까지 약 30분정도 밖에 남지않았기에 저질체력을 기만한채 제법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이번엔 장산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너덜지대를 오르기로 결정한.. 더보기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는 새해, 부산 해돋이명소 2012년 1월 1일, 송정해변에서 아내와 그분(?)과 함께 새해를 보며 소원했던게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벌써 한해가 지나가고 또다른 한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해동안 정말 열심히 사진한번 찍어보자는 다짐은 지킨듯 하지만 질적으로 괜찮은 사진을 찍은것 같진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내년에도 사진 생활은 계속 될 것이니, 양적인 즐거움보다는 질적인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위한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아직은 2세 소식이...(아니 계획이 ^^;;) 없지만, 후내년 쯤에는 저를 닮은;;; 아이를 같기위한 노력도 해야할 것이기에 한층더 성숙된 모습의 용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부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정을 맞이해 생활반경인 부산에서 담았던 해돋이 사진을 정리해봤는데요. 다른.. 더보기
즐거운 성탄 보내셨는지요? ^^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성탄 보내셨는지요? 크리스마스가 다가오기전엔 계획도 많고, 할 일도 많았는데요. 이브땐 맥주파티, 크리스마스엔 두꺼운 고기한번 썰고나니 아주 늘~~~~~~어지는 휴일을 보내게되었네요. ㅎㅎ (이 모든걸 집에서 해결했다는것이 아주 뿌듯하다능...ㅋㄷ) 아내는 카스(카카오스토리)에 사진 올려야 한다며 빨리 사진 달라고 하는데, 컴퓨터 전원버튼 한번 누르지 않았던 그런 크리스마스 연휴를 보냈어요. 오늘 퇴근하자마자 사진부터 보내줘야겠네요. ㅎㅎㅎ 사실 일찍 일어나 사진도 보내주고 글도 적으려했는데, 위에 적은것처럼 아주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버려 씻고 출근하기 바빴다지요. 덕분에 그동안 담아왔던 (이라 쓰고 '재탕에 재탕에 재탕'이라 부른다...)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 사진.. 더보기
잠시 쉬고 오겠습니다. -_-)b 이 글이 발행될때쯤이면 저는 아마 정동진에서 일출을 막 보고 있겠군요. 12월이 되면서 몸도 마음도 많이 지쳐버렸는데요. 결혼 1주년을 핑계 삼아 겨울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2박 3일의 짧은 일정이지만, 대관령의 설국을 벗삼아 겨울을 제대로 느껴보고 조금은 복잡했던 마음(생각)의 정리도 하고 돌아오겠습니다. 요즘 블로그에 부쩍 소홀해진 저를 용서해주세요~ 그럼 다시 뵙는 그날까지 안녕히..... I'll Be Back~! (두둥...!) ※ 두서없이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재탕의 재탕의 재탕... 아,, 아닙니다 ㄷㄷㄷㄷㄷ) 잘 다녀오겠습니다.... '이거슨... 고도의 자랑글 -_-)b ' 더보기
제대로 알고 떠나자! "덕유산 눈꽃여행" 제대로 알고 떠나자! 줄여서 제.알.떠.!!(응? 무리수....ㄷㄷㄷ) 최근들어 덕유산 눈꽃 축제라는 검색어로 유입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런 덕유산 눈꽃 축제라는 행사는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더라구요. ;;;; 눈꽃을 보기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찾으면 그게 바로 축제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만, 덕유산으로 눈꽃을 보기 위해 여행간다는 의미인 덕유산 눈꽃 여행이라 말하는게 더 옳은 표현이지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올해초, 1월에 눈꽃을 보기위해 덕유산을 찾았는데요. 부산에선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눈을 보긴했지만, 눈꽃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제대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기도 해요.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은 1614m으로 아주 높은 산이지만.. 더보기
#13. 쿤, 목욕시키기 대작전 얼마전 깁스를 푼 '쿤', 불편한 다리가 낫기를 기다렸다 드디어 결전의 그날이 왔다! 자지러질 정도로 싫어하는게 물이라 고양이를 목욕시키는건 007작전을 방불케 한다. 집에 있는 거대한 두마리에 비하면 그나마 몸집이 아직 작은 쿤은 목욕시키기 수월한 편인듯 하다. 세면대에 뜨끈한 물을 받아놓고 일사천리로 진행되었던 쿤 목욕시키기... 요다가 되어버린 쿤의 모습을 보니 사진으로 남겨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서둘러 카메라를 챙겨왔다.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픈 '쿤'의 간절한 모습이 사진 곳곳에서 느껴진다. 더보기
만추의 범어사 승용차를 타고 범어사를 들어갈땐 주차비 혹은 통행료 명목으로 돈을 지불하는데, 영수증으로 주는 표에 실려있는 범어사의 사진이 아주 매력적이었다. 울긋불긋 단풍이 든 산에 둘러쌓여있는 가을의 범어사 사진, 직접 담아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기에 단풍시기에 맞춰 다시 한번 범어사를 찾았다. 범어사의 부속 암자인 계명암에서 15분 정도 더 오르면 해발고도 801m인 계명봉에 오를 수 있고, 한두명 정도 촬영할 수 있는 바위에 올라서면 범어사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본관 주차장에서 계명암까지는 넉넉하게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다.) 지대가 높다보니 금정산 자락의 모습뿐만 아니라 멀리 해운대와 광안대교까지 볼 순 있었는데,시정이 좋지 못해 깔끔한 사진을 담지는 못했다. 한참동안 풍경을 담는데 정신이 .. 더보기
#12. 뭘 바라는거냐~! ^^; 얼마전 깁스를 풀고 더욱 똥꼬발랄해진 '쿤'이다. 한달을 못채웠지만 경과가 좋아서 깁스를 풀었는데, 그동안 사용하지 않았던 다리 근육이 삐~쩍 말라버린 모습이 정말 애처롭게 보였다. 다행히 장모님의 정성스러운 보살핌 덕분에 다쳤던 다리는 빨리 회복되었고, 이제는 카메라가 따라가지 못할만큼 왕성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포토에세이에 올릴만한 사진이 없.......ㄷㄷㄷㄷㄷㄷ ㅠ 무언가를 간절히 바라는듯한 저 눈빛.... '쿤'이 내게 바라는 그 무언가가 과연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더보기
Autumn, 세상이 알록달록 고운 옷으로 갈아입는, 여행하기 참 좋은 계절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 사진으로 그리는 한 해 위쪽 지방은 벌써 첫눈이 내린 곳도 있다하는데 내가 살고 있는 이 곳(부산)은 아직 가을의 정취가 남아있다. 가로수로 심어놓은 은행나무는 노랗게 익을대로 익었고, 나무를 가득 메우고 있던 나뭇잎은 울긋 불긋한 색의 옷을 입고 바람에 휘날리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엔 결혼준비로 정말 정신없이 보냈다. 때문에 2011년의 가을을 즐길 여유도 없었고, 남겨놓은 사진도 단편에 불과했다. 그래서 이번 가을만큼은 보다 열심히 담아놔야겠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그 다짐만큼 활발히 돌아다니진 못한것같다. 이번 주말까지는 2012년의 가을을 담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일것 같다. 고로 2012년의 가을은 현재 진행형이다.... ~ ing 더보기
Summer, Wow~ 여름이다~~~~ ^0^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 사진으로 그리는 한 해 여름이 되기전에 '여름하면 생각하는 이미지가 뭐가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었다. "해수욕장, 계곡, 휴가, 여행, 피서, 태풍......" 역동적이고 생생한.... 더위를 피해서 만끽할 수 있는 일탈. 여름밤의 로맨스는 평생의 추억이 되고, 바다가에서 마시는 맥주 한모금의 맛은 정말 최고다. 고민했던 이미지에 대한 사진을 담기위해 많이 노력한 여름이었다. 부산의 해수욕장인 해운대, 광안리, 송정의 여름 풍경을 담았고,지리산 계곡으로의 여행도 다녀왔다. 제주도로 여름 휴가를 다녀와서 '제주도, 72시간의 여름이야기'라는 여행기도 완성했다. 하지만 태풍 전후에 펼쳐지는 일출몰경을 담아내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번번히 실패하고 말았다. 결국 (적어도 사진으로.. 더보기
Spring, 세상이 밝은 빛으로 물드는 사랑스러운 계절 2013 티스토리 사진공모전 - 사진으로 그리는 한 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찾아왔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고, 세상에 모든 만물은 새로 태어났다. 그리고 사진가의 일상은 매우 바빠지기 시작했다. ...... 올 봄엔 용작가의 생활터전인 부산을 비롯해, 단청과 홍매화의 어울림이 인상적인 양산 통도사, 국내 최대 매실 농장이 있는 광양, 벚꽃의 도시인 진해와 노란 유채꽃과 빨간대교의 색의 대비가 인상적인 삼천포, 사계가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봄가을이 아름다운 경주, 엑스포가 열렸어 찾았지만 장어구이가 더 인상적이었던 여수, 초록으로 뒤덮힌 보성 녹차밭, 연두빛 새잎으로 물들었던 밀양까지 정말 부지런히 많이도 돌아다녔다. 그러기 위해서 한달 생활이 빠듯한 월급쟁이! 용돈을 아끼고, 즐기는 술도 줄여야 했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