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고 떠나자! "덕유산 눈꽃여행"

 

 

 

제대로 알고 떠나자! 줄여서 제.알.떠.!!(응? 무리수....ㄷㄷㄷ)
최근들어 덕유산 눈꽃 축제라는 검색어로 유입이 많이 되네요.
그래서 검색해보니... 이런 덕유산 눈꽃 축제라는 행사는 따로 준비되어있지 않더라구요. ;;;;

눈꽃을 보기위해 상상을 초월하는 사람들이 찾으면 그게 바로 축제일지도 모르겠단 생각도 듭니다만,
덕유산으로 눈꽃을 보기 위해 여행간다는 의미인 덕유산 눈꽃 여행이라 말하는게 더 옳은 표현이지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올해초, 1월에 눈꽃을 보기위해 덕유산을 찾았는데요.
부산에선 상상도 못할 만큼 많은 눈을 보긴했지만, 눈꽃은 제대로 보지 못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제대로 한번 가볼까 생각중이기도 해요.

 

 

 

덕유산의 최고봉인 향적봉은 1614m으로 아주 높은 산이지만
정상 근처(설천봉)까지 곤도라를 타고 오를 수 있어 쉽게 설경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곤도라에서 내려 느긋하게 20분 정도만 오르면 향적봉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향적봉은 남한에서 4번째로 높은 봉우리라고 하더군요.

 

겨울에는 눈이 제법 많이 쌓여있기 때문에 방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하고,
눈길이 많이 미끄럽기 때문에 아이젠을 필수로 챙겨가셔야 해요.
(저희 부부는 아이젠을 안챙겨서 오르내리면서 고생을 좀 했는데,
곤도라 타기전 매점에서 간단하게 착용가능한 아이젠을 판매하는것 같기도 했어요.)

 

곤도라는 일요일 기준 오전 9시반 부터 오후 4시까지 운행되는데,
 자세한 내용은 무주리조트(063-322-9000)으로 사전에 확인하고 출발하는게 좋을겁니다.
(무주리조트 곤도라 페이지 : http://www.mdysresort.com/gondola/mountain_gondola.asp)

그리고 주말에는 어마어마한 인파가 몰려 곤도라를 타는데 몇 시간이나 기다려야하는 수고를 할것입니다.
(저희는 두시간 반정도 기다렸다능...다음엔 빨리 가야겠단....ㄷㄷㄷㄷ)

 

 

산악회 이름이 정말 많더군요....다들 곤도라 타고 올라가시더란...ㄷㄷㄷㄷ

 

 

 

 

일출을 보기 위해선 전날 올라 향적봉 대피소에서 1박을 하고 보는 방법과
새벽에 스노우 모빌을 이용해 단번에 올라가서 보는 방법이 있다 합니다.
일몰과 일출을 함께 즐기기엔  대피소에서 한겨울의 추억을 만드는게 가장 좋을것 같은데요.
대피소 예약하는 것도 경쟁이 치열해 하늘에 별따기라고 하네요.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 : 063-322-1614
(현장과 전화예약만 가능하고, 주말 이용은 2주전 매주 금요일 10시에만 예약 됩니다.;;)

 

거창하게 '제.알.떠~!'를 외쳤지만, 막상 적고 보니 별거 없네요. ^^;;;
미리미리 계획해서 보다 완벽(?)한 겨울 여행을 즐겨보자구요~ ㅎㅎㅎ

 

 

 

겨울을 더욱 시원하게!!

 

 

 

 

이분들은 겨울이 와서 즐거우실듯!

 

 

 

아이젠 없이 오른다고 고생좀 했숨돠.... ^^;;;;

 

 

 

 

향적봉에 올라 내려다본 설천봉의 풍경

 

 

 

 

삼각대 세워놓고 인증샷!, 주변에 산악회 사람들는 라면 끓여먹고.. 어흑 ㅠ

 

 

 

 

가슴이 뻥 뚫리는 풍경도 볼 수 있다.

 

 

 

 

고목과 상제루를 함께 담을 수 있는 포인트에서 인증샷도 담아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