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 70-200 썸네일형 리스트형 카메라 하나 들고 떠난 감성여행, 부산 안창마을 부산 진구 범천동과 부산 동구 범일동의 경계에 있는 도심속 오지 안창마을. 1950년대 피란민촌으로 조성되었고, 동구와 진구로 행정구역이 양분되어있거 개발이 지지부진했었다. 몇 해전 벽화도 그려지고 페인트도 다시 칠해지는 등 자연 친화형 마을로 어느 정도 재정비 되었지만, 아직 옛모습을 많이 간직하고 있는 아픈 역사가 남긴 희망의 보물 같은 곳이라 할 수 있겠다. 이 지역의 오리불고기가 맛있어 가끔 가족과 함께 외식을 하러 오긴했지만, 카메라를 둘러메고 제대로 돌아보는건 이번이 처음! D600을 들고 부산 안창마을의 골목속으로 감성여행을 떠나본다... 두명도 나란히 걷기 힘든 골목을 구석구석 돌다보면 옛 시절의 기억이 스멀스멀 피어오른다. 도심에선 보기 힘든 정겨운 골목풍경, 이 곳 사람들은 꽃을 좋아하.. 더보기 광안대교의 S라인을 가장 예쁘게 담을 수 있는 '장산 너덜지대' 사진이란 취미를 즐기기에 부산만큼 완벽한 도시가 또 있을까 싶으면서도 겨울이란 계절을 느낄만한 사진을 담기는 정말 어렵다. 운 좋으면 눈쌓인 풍경도 만날순 있긴한데, 정~~~말 운이 좋아야한다. 겨울이란 계절을 온전히 느끼기엔 왠지 부족한 부산 같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부산의 아름다운 야경이 겨울엔 더욱 빛을 발한다는 것이다. 겨울은 그야말로 야경의 계절이라 할 수 있는데, 계절이 오기전 계획했던것만큼 부지런지 움직이지 못하는 내자신을 채찍질 해보면서 예전에 담았던 사진을 올려본다 근처에 볼일이 있어 들린김에 장산에 올라보기로 결정했다. 일몰(해지는)시간까지 약 30분정도 밖에 남지않았기에 저질체력을 기만한채 제법 빠른 속도로 산을 올랐다. 이번엔 장산에서 한번도 가보지 못했던 너덜지대를 오르기로 결정한.. 더보기 광안리에서 오메가일출로 맞이한 2013년 첫 해! 새해 아침이 밝았네요. 다들 새해 소망은 비셨는지 모르겠습니다. ^^ 전날 늦게까지 술을 마셔서 올해는 신년 해맞이를 못할거라 생각했는데, 다행히 멀티로 맞춰놓은 알람소리에 정신이 들어 스마트폰으로 날씨를 검색한뒤 해를 볼 수 있을것 같아 추레한 몰골로 집을 나섰습니다. 해뜨는 시간 : 7시32분 내게 남은 시간은 40분....ㄷㄷㄷ 세수도 안하고 출발한 이유는 바로 일출 시간까지 40분 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인데요. 사는 곳에서 30분 내외로 여러 일출명소가 있다는건 참 행복한 것이란 생각이 문득 들더군요. 작년에는 송정에서 해맞이를 했기에 올해는 광안리 해변으로 나가봤습니다. 왠지 해운대는 사람이 미어 터질것 같아 애초부터 포기했었구요. ㅎㅎ ^^;;; 광안리에 도착하니 신년 해맞이를 위해 많은 시민.. 더보기 설국으로 떠난 겨울여행 대관령에서의 짧은 2박3일 여행을 마치고 어제 저녁 부산에 도착했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든 여정은 아니었지만,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가 상당해서 집에 도착해서 짐풀어놓고,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며 대통령후보토론회를 본 뒤, 바로 잠자리에 들었네요. ㅎㅎ 정말 태호PD의 말대로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네요..ㄷㄷㄷ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메모리의 사진을 하드디스크에 옮기면서 짧게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이번 여행은 저희 부부가 결혼 1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로 다녀온 기념여행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론 겨울 사진, 그리고 아내에겐 좋은 추억을 남겨줘야하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상당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는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차차 이어질 여행기에 앞서 담.. 더보기 제4회 부산트리축제, 37일간의 크리스마스 여행! 12월 1일 광복동 밤하늘을 화려하게 만들어줄 전등에 불이 들어왔다. 내년 1월 6일까지 37일간 이어지는 광복동 트리축제가 벌써 4회째를 맞이 했다고 한다. 작년 이맘때쯤 그 존재를 파악하고 한번 가봐야지 하다가 결국 봄이 오고 말았는데... 이번엔 부지런(?)하게도 점등식이 시작하기 전부터 현장에와 가슴 설레는 축제의 시작을 느낄 수 있었다. 축제의 시작과 함께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이곳의 '명' 포인트를 섭렵하고 계신 그분의 꽁무니를 쫓아다니며, 악천후(라 쓰고 부슬비라 읽는다...ㄷㄷ) 속에서 고군분투했던 추억을 남겨왔다. 예쁜 빛이 많은 곳에서면 셔터가 쉴틈이 없어지는데, 이곳도 마찬가지였다. 세시간에 가까운 사전조사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빠른 시일내에 아내와 함께 다시 찾을것이란 .. 더보기 D600으로 담은 12월의 첫 번째 태양, 기장 죽성리 일출 일출을 담기위해 정말 오랜만에 집을 나섰다. 다대포 몰운대로 갈지 그 외 다른 곳으로 갈지 전날 저녁까지 고민했는데, 아는 형님의 연락 한통에 후보지에 없던 기장 죽성리로 결정했다. 나홀로 출사가 아니기에 아내가 내려주는 따뜻한 커피를 조금 넉넉히 보온 물병에 담고, 풀프레임바디에 완벽(?) 대응하는 렌즈만 챙겨들고 집을 나섰다. '어쿠스틱 콜라보'의 앨범을 들으며 30분 정도의 거리를 달려갔다. "조용한 음악을 들으며 텅빈 도로를 달리는 기분은 정말 최고다!" 가장 먼저 죽성리에 도착해, 일출 촬영지로 이동했다. 부산의 일출은 보통 해안가에서 촬영하는데, 이번엔 해안가에서 조금 떨어진 야트막한 동산에 올라 촬영했다. 'D600의 기본적인 메뉴나 조작버튼이 D7000과 크게 다르지 않아 적응하는 시간이 .. 더보기 Legend FX의 시작 D600 ! 가슴 떨리는 첫 만남, 그리고 3일 11월 28일 부터 D7000을 잠시 내려놓고 D600으로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D600을 한달 정도 체험해보고 리뷰를 작성해야하는 리뷰어 이벤트에 당첨되었기 때문인데요. 과연 되겠어?란 기분으로 응모를 했는데 덜컥 당첨이 되니 기쁨과 부담이 동시에 밀려오네요. 단 3일만에 첫번째 리뷰를 작성한다는건 무리가 따르는 일이지만, 리뷰어의 소임에 충실하기 위해 조금더 부지런히 움직이고 만져봤습니다. 평소 동경처럼 느꼈던 풀프레임 바디, 니콘의 최신 화상 처리 엔진 EXPEED3의 결과물, 고감도 6400도 실용감도라고 불리는데 과연 맞는 말인지에 대한 궁금증 해소.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3'일동안 느꼈던것에 대해서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 D600의 스펙에 대한 포스팅 : 용작가가 기다렸던 보급형 FX바.. 더보기 장지IC에서 반성수목원까지 국도를 따라 즐기는 가을나들이 10월 11월은 정말 주말마다 행사가 잡혀있는것 같다. (가을에도 정말 결혼을 많이 하시는거 같다....) 그렇지 않아도 짧은 계절이라 조급한데 여기 저기 행사에 쫓아 다니느라 황금같은 휴일을 몽땅 소비하고 난 뒤에 돌아오는 한주의 시작은 어찌나 허무한지... 어쨋든 11월도 정신없이 보내다보니 어느새 3분의 2나 지나가 버렸다...;;; 모처럼 온전히 둘만의 휴일을 보낼 수 있었던 11월의 둘째주 토요일, 새벽같이 움직이겠다는 혼자만의 결심은 지키지 못했다. 늘어지게 늦잠자고 일어나 분식으로 간단히 아침겸 점심을 해결하고 진주에 있는 경상남도수목원으로 달려갔다. [ 분식 메뉴는 역시 여기에서... ^^;; 부산에서 떡볶이가 가장 맛있는 집, '연산동 놀이터 할매 떡볶이' ] 경상남도수목원을 가기 위해선.. 더보기 가을이오면 왠지 걷고 싶어지는 부산시청길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 취직한지 벌써 3년이 지났다. 부산시청에서 150m정도 떨어진 곳에 사무실이 있어서 계절마다 변해가는 시청 앞 풍경을 유심히 살펴보는 편인데 7월 무궁화가 만개할 무렵과 11월 가로수에 고운 단풍이 들무렵이 가장 이쁜듯 하다. 참고로 부산시청이라 칭했지만 시청과 시의회, 부산지방경찰청까지 한곳에 모여있다. 시청 후문으로는 근린공원도 있어 시민들의 휴식공간이 되어주기도 한다. 작년까지만해도 점심시간을 이용해 가볍게 시청 앞을 둘러보며 스케치 하곤 했는데, 사무실에 일하는 직원한명이 그만두는바람에 그런 여유조차 부릴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매일 지나다니는 길이라 한번 다녀와야지 생각을 하다가, 일요일에 결혼식을 다녀오는 길에 들려서 가을로 물든 부산시청 근처를 잠시 둘러봤다. .. 더보기 가을색으로 물든 산사, 양산 통도사 그냥 가을의 색을 느끼고 싶어 양산 통도사를 찾았다. 날이 슬슬 추워져서 그런지 안그래도 많던 아침잠이 더 많아진듯, 좋은 빛을 이용해 사진을 담기엔 조금 늦은 시간에서야 도착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통도사 경내는 북적북적 거렸는데. 근처 암자를 돌아볼땐 고요한 산사의 여유로움을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다만 가을 풍경을 바라보는 안목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통도사와 암자 몇 군대를 세시간이 넘도록 돌아다녔지만 만족스러운(내가 원했던 모습의) 가을 풍경을 담아낼 순 없었다. 가을 사진을 담기위해 찾은 통도사인데 제대로 담은 사진이 없다는건.... 상당히 아쉬운 일이다... 그나마 자연을 벗삼아 여유있는 산책을 즐겼다는거에 만족을 해야겠다. 이제 계절은 겨울로가는 급행열차를 타버린듯 하다. 주말마다 비가 .. 더보기 천년고도 경주의 또다른 아름다움이 있는 '서출지'의 가을 통일전에서 한식경 정도 시간을 보내고 경주산림환경연구원으로 이동하기전에 바로 근처에 있는 서출지에 잠시 들렀다. 연꽃밭으로 유명한 서출지라는 지명은 오래전부터 들었었는데, 통일전 바로 옆에 붙어있다는건 이번에 알았다. 옛이름은 양기못[壤避池]이었는데, 사금갑의 전설이 생겨난 뒤로 서출지로 이름이 바뀌었다 한다. 사금갑의 전설은 '쥐의 안내로 까마귀를 따라간 신라의 무사가 연못에서 출현한 노인에게 받은 편지는 신라 21대 왕인 소지왕의 암살을 방지하는 계책을 알려주는 내용이었고, 왕을 시해하려던 시종과 궁녀를 붙잡을 수 있었다'라는 내용이다. 즉, 서출지는 국가를 이롭게한 글이 나왔다는 의미인 것이다. 서출지는 자연 그대로의 못이라는데 경치가 좋았고, '이요당[二樂堂]'이라는 조선시대에 지어진 정자가 운치.. 더보기 노란색으로 물든 가을의 유혹, 경주 통일전 은행나무 불국사에서 원하는 풍경을 못만났다는 아쉬운 생각에 의미없는 셔터질만 늘어났다. 이래선 안되겠다는 생각에 마음을 고쳐잡고, 불국사 다음 출사지인 통일전으로 이동했다. [경주 불국사 단풍 포스팅 : 천년고도 경주 '불국사'의 단풍 ] 시동을 걸고 주차장에서 잠시 네비게이션을 검색하고 있으니 시커먼 마스크를 쓴 사내가 주차비 '천원(1,000원)'을 요구했다. 주차비를 내야한다는 사실보다, 비호감스러운 복장에 불성실한 사내 태도는 불편했다. 불국사에서 통일전까지 거리는 약 9.6km 승용차로 15분 정도면 도착하는 거리였다. 통일전까지 이어지는 국도의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심어져있는데, 가을이 깊어질때 은행나무가 뿜어내는 노란색의 유혹은 많은 이의 발길을 붙잡기에 충분했다. 불국사에서 아쉬웠던 순간을 어느 정도.. 더보기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