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있는 풍경, 동피랑 마을(上)
[통영항/통영여행코스/통영여행/통영여행추천/통영 가볼만한곳/동피랑/빠담빠담 촬영지/통영 중앙시장]
2012년 2월 25일
배도 채웠(?)겠다, 다음 목적지인 동피랑 마을로 이동해봅니다.
동피랑 마을, 동쪽 벼랑에 있는 마을이란 뜻으로 2007년도에 조성된 벽화로 인해 유명세를 타게된 벽화마을입니다.
최근 빠담빠담이라는 정우성 주연의 드라마가 촬영되어 더욱 유명해진것 같더라구요.
동피랑을 여행하면서 몇가지 아쉬운점도 있었지만,
적어내려가는 이 글의 성격과는 맞지않아
다음 동피랑 포스팅에서 그 아쉬운 점을 적어보겠습니다.
여행을 떠나는 이유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우리는 왜 떠나는걸까요?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기 위해서?
새로운 것을 보고 듣고 체험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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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여행을 하는데는, 수만가지 이유가 존재할 것 입니다.
저마다의 다른 성격의 여행을 꿈꿀테니깐요....
그렇다면 여행을 마치고 난 뒤에는 대체 무엇이 남을까요? 바로 '추억'입니다.
그리고 그 추억을 보다 생생하게 기록해두는 방법이 '사진'이구요.
동피랑 마을처럼 벽화가 그려진 담벼락은
초보 여행자가 낯선 여행지와 쉽게 친해질 수 있는 도구가 되는 동시에
아주 행복했던 기억의 추억을 선물해 주기도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희같은 초보 여행자들은 이렇게 멋진 도구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사진을 잘찍고 못찍고의 여부를 떠나서 벽화 앞에서는 순간 어느새 함박웃음을 짓고있는 자신을 발견할테니깐요...
동피랑 마을에서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1박 2일에서 이승기씨가 찍었던 사진때문에 여행자의 필수 코스가 되어버린 곳입니다.
자신에게 천사날개가 생기는 순간을 기록하기위해 이렇게 줄서서 기다리는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영화시상식의 포토존에 들어선 배우처럼 능숙하진 않지만
행복이 넘치는 모습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죠.
'한남자'가 '한여인'을 찍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찍기위해 카메라를 드는 순간 자리를 이동해버리더라구요...
아쉬운 마음에 '한남자'의 뒤통수에 셔터를 날려봅니다.
전망이 좋던 동피랑 마을의 어느 한 집입니다.
사실 동피랑 마을의 거의 모든 집이 이런 전망을 가지고 있죠....
그림같은 풍경을 감상하던 모녀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봅니다.
선!서!, '나'는 평생 '용작가'만을 부려먹을것을 선!서! 합니다~*
(응?! 부...부려? ;;;;; )
벽화에 그려진 캐릭터와 똑같은 표정과 포즈를 요구해봅니다.
해~~~일 수 없이 수만은 밤을.......
'동백 아가씨'가 되어버린 나의 그녀 입니다.. ^^
여기서 민근이와 종희는 저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혹시... 민식이냐~~~?'
TV에 동피랑 마을이 나왔네요....
우연인지 방금 그녀가 서있던 곳이 나옵니다.
'원두커피 두잔 주세요~'
설정이 아니라 진짜 사먹었습니다.
근데 먹다 남긴 커피가 3일이 지난 제 차에 있네요...
이거 참.... ^^;;;;;;;;;;
커피를 사서 통영항이 한눈에 보이는 벤치에 앉아서 마셨습니다.
마시다 자리를 비키니 또 다른 커플이 앉아있네요.
사랑이 넘치는 연인의 뒷모습에 저도 모르게 셔터를 눌렀습니다.
파란 대문과 하얀 벽, 빨간 편지함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뷰파인더에 눈을 대고 렌즈밖 세상을 보니 열정의 진사님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특히 삼디다스 슬리퍼가 인상적이었다는.....
사랑의 창밖으로 나비가 날아다니네요....
그녀를 향한 제 마음과 닮은 창이라 앞에 세워봤습니다.
그 마음을 알았는지 그녀의 표정도 너무 밝습니다. ㅎㅎ
시크릿 가든으로 쏟아지는 햇살을 그녀에게 선물해주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햇살이 들어오는 곳으로 바라보라는 주문을 해봅니다.
동피랑 마을의 또 다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