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 풍경이 그려지는 '통영항'
[통영항/통영여행코스/통영여행/통영맛집/통영여행추천/통영 가볼만한곳/동피랑/빠담빠담 촬영지/통영 중앙시장]
2012년 2월 25일
일요일 아침 7시, 전날 마셨던 알콜의 향은 남아있는듯 했지만 머리는 맑았습니다.
전날 자기전까지 영덕으로 갈지, 통영으로 갈지 갈피를 못잡았는데요.
일요일 오후까지는 날씨가 좋지 않을것이란 예보에 목적지를 통영으로 정했습니다.
이른 시간 허기진 배를 움켜쥐고 통영으로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맥도날드에 들려 원두커피 두잔을 테이크아웃 해서 마셨는데요.
한잔에 2,200원 이었는데 향도 맛도 괜찮았습니다.
시원하게 뚫려있는 거가대교를 지나, 거제도를 거쳐 도착한 통영.
우리가 정한 첫번째 목적지는 통영의 맛, 충무김밥 식당이었습니다.
사실 이날은 통영에서만 제대로 먹을 수 있다는 식도락여행이기도 했었거든요.
통영 중앙시장 근처 어느 식당에서...
든든하게(?) 배도 채웠겠다. 중앙시장에서 바로 보이는 통영항 포구의 정겨운 모습을 구경해봅니다.
언제나 처럼 바다를 지키고 있는건 갈매기 무리였습니다.
늠름한 자세로 배위를 지키고 있던 녀석들, 힘찬 날개짓으로 바다에 활기를 불어넣어주던 녀석들....
갈매기하면 부산인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 이 날 만큼은 '통영 갈매기'도 인정해주기로 합니다.
포구 한켠에 솜사탕을 팔고 계시던 할아버님의 모습을 보는 순간
아련한 감정과 정겨운 감정이 교차했습니다.
당일 하나 사먹어봤어도 '괜찮았었겠다'라는 생각이 들면서,
다음에도 저 자리를 지키고 계신다면
꼭 추억의 솜사탕을 사먹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거북선에서 바라본 통영항
통영항에는 거북선을 복원시켜놓은 배(거북선)이 정박해있습니다.
내부 관람은 무료이고, 당시 군복(장군복, 포졸복)을 걸치고 사진도 담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습니다.
거북선은 통영항에만 3척이 있다고 하는데요, 짝퉁 거북선에 과잉투자라는 말이 있더라구요...
관광객 홍보를 위해 무분별한(쓸데없는) 투자를 했다고 하니 썩 반갑지는 않았습니다.
진짜 거북선을 보진 못했지만, 빙~ 둘러보면서 실제로 조악하다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
와이프에게 장군복을 입혀봤습니다.
한 가족이 앞에서 포토타임을 가지느라 한참을 기다렸는데요.
두꺼운 겨울옷 위에 걸쳐서 그런지 띵글 띵글해져 버렸네요 ^^;;;
통영항 구경을 살짝쿵 마치고,
통영의 명물! 빠담빠담 촬영지! 벽화마을의 선두주자!
동피랑 마을로 이동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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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항의 풍경이 좋네요 거북선도 탈수 있는가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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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비록 정박해있는 거북선이지만 잠시 체험 해볼 수 있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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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만에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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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갑습니다 ^^ 잘 지내시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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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에 통영에 갈 기회가 있었는데
스케쥴 조절을 실패하여 흑흑...
무산되어버렸습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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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안타깝군요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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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 위에 올려져있는 뻘건것은 뭐죠?
김치같아 보이지는 않는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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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석지로 만든 무김치, 오징어&어묵볶음과 함께 먹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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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3번정도 나녀왔는데.. 그때마다 먹긴 먹는데 용작가님은 어떻게 표현하실지 충무김밥 포스팅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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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거 있겠어요? ㅎㅎㅎ
큰 감흥은 없었지만, 여행의 기쁨이 더해진 맛이라 할까요? ㅋㅋ^^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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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한 번 간다는 게 참 어렵네요.
통영하면 충무할매김밥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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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충무할매깁밥'집이 맛있나보군요 ^^
담에는 그 집의 충무김밥도 한번 먹어보겠습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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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의 모습이 정겹네요. 우리 나라 곳곳에 이렇게 멋진 곳들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합니다.
하지만 그냥 훌쩍 떠난다는 사실 만으로 행복할 것 같습니다.
통영이던 다른 곳이던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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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정겨운 곳이었어요 ^^
바람다당의 말씀처럼 어디론가 떠날 수 있다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말씀에 공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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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솜사탕을 손에 쥐면 하늘 위로 두둥실 날아 오를 것만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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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에 한번 사볼께요.. 정말 두둥실 날아갈 수 있을지 확인해봐야겠어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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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통영으로 자꾸 가보고 싶어집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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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억속에 통영은 아주 정겹고 매력적인 곳이에요 ^^ ㅎㅎ
돈재미님도 분명히 매료되실것 같으세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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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너무 부럽군요.
잘 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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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좋은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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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솜사탕 간만에 보네요. ^^
오늘 공휴일인데 또 어디 사진찍으러 가셨겠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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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집에서 띵가띵가 하다가
저녁에 잠시 다녀왔어요 ^^
광안대교 불을 너무 늦게 켜주네요 요즘...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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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용작가님 정말 사진 기가막히네요 ㅎㅎㅎㅎ
마치 실제로 보는것 같네요 띠용 @_@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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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런가요? ㅎ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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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많이 바뀐듯한..통영항...
옛추억에 빠져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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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에게도 좋은 추억이 서려있는 곳이군요 ㅎㅎㅎ
그 추억이야기가 궁금해지는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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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많이 갔던 통영항이네요+_+
와우...
진짜 옛날 추억이..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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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다래님도 통영항에 자주 가셨군요 ^^
즐거운 추억으로 남아있는 곳이겠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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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을 다녀오셨꾼요.
동양의 나포리라 불리우지요.ㅎㅎ
잘 보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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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정말 아름다운 항구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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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곳에 여러차례갔지만 거북선엔 한번도 안들어본듯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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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렇군요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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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충무김밥 먹으러 함 가야하는데 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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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김밥 사진이 제법 자극적이긴 한가봅니다 ^^;;;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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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어이..올해는 통영에 가서..이 배아픔을....좀 줄이고 말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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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통영도 참... 멀죠.. ^^ ㅎㅎㅎ
계획 잘 세우셔서 즐기다 가세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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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장군복도 잘 어울리시는 ㅎㅎㅎ
충무김밥!! 땡기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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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저보다 더 장군감이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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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이라는 도시는 찾을적마다 즐거움이 묻어나는 곳 같아요. 아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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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즐거움의 원인은 정겨움이 아닐까... 조심스레 추측해봅니다 ^^ ㅎㅎㅎ
기회가 된다면 형님과 함께해도 좋을 곳이란 생각이 듭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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