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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빈자리가 그리워진다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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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5월 21일 토요일


삼락야생화단지는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를 만날 수 있기에
사진을 취미로 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 날도 출사를 몇군데 모임에서 나왔는지, 무리를 지어서 사진을 찍는 모습을 볼수 있었다.
같은 꽃을 두고 옹기종기 모여서 '찰칵, 찰칵'거리는 모습이 나쁘지않다. 아니 좋다!

'쳇! 혼자서 다니는 사람은 오늘도 나뿐이군...'

속으로 투덜투덜... 막상 여럿이서 오면 재잘거리기 바빠
제대로 촬영도 못하는 나인걸 알면서도
저렇게 같은 취미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러움 가득한 눈빛이 되는건 어쩔 수 없다.
할 수 없다. 혼자라도 찍을건 찍고, 즐길건 즐겨야 한다.
이미 혼자서 노는건 통탈하지 않았는가....!



꽃창포,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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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꽃,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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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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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꽃이였더라?,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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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보리,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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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가득,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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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창포, 삼락야생화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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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창포, 삼락야생화단지




녀의 빈자리가 그리워진다



참 열심히도 찍었다. 
그럴 수 밖에....(얘기할 상대도, 돌아볼 사람도 없으니 )

그러다 잠시 주변을 둘러봤는데, 한 동호회에서 모델출사를 나온 모양이다.
삼락야생화단지의 배경으로 모델을 담고 있는 그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니
문득 그분이 그리워졌다... '나도 잘 찍어줄 수 있는데'라는 허황된 생각과 함께.....

비록 당장 이곳에 서있진않지만,
'그녀가 있었으면 좋겠다'란 느낌으로 담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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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걸어가는 그녀의 뒷모습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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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바람에 날릴 그녀의 머리칼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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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향해 지어줄 그녀의 미소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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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풀 꽃다발을 손에 들고있는 그녀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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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나온 중년부부의 강아지를 보고 좋아할 그녀가 그립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음~ 저녁엔 나의 그녀와 막창에 소주한잔 해야되겠다 ㅋㅋ
'대구반야월막창'강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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