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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의 햇살 받으며 걸어보는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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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물 가물거리는 기억의 저편으로 넘어가버린 5월의 어느 날에 담아온 사진들이다.
살다보면 그럴때가 있다. 몇 년이 지나도 바로 몇 분전의 일처럼 생생할때가 있는가하면
불과 몇 일전의 일이 몇 십년의 그 것처럼 가물거릴때가 있는....
하지만 과거의사진을 보고 있으면 그날의 순간들이 불현듯 떠오르곤 한다.
잊어버린적은 없었던듯, 이미 모든 것을 알고 있었던것 처럼 말이다.
그럼 이 글을 써내려 가면서 가물거리는 기억을 끄집어내봐야겠다.
마치 방금 전의 일인 듯 최대한 생생하게...



하늘의자


동백섬 주차장 근처에 놓여있던 벤치.
이것을 보는 순간 바로 '하늘의자'라는 이름을 붙혀줄 수 있었다.
앉아서 등을 기대는 순간 나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하늘로 향했으니,
어색하지 않은 이름이다.
꽤 훌륭한 이름을 지어줬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을 정도다...


하늘의자, 해운대 동백섬주차장




2011년 5월 18일 수요일


이 날, 난 동백섬을 둘러싸고 있는 동백공원의 해안산책로를 걷고있었다.
최대한 편안하게 숲과 바다의 향기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하지만 평일 오후시간 이 곳을 찾은 이유는 따로 있었다.
바로 누리마루의 야경을 담기위해서 였다. 하지만 담을 수가 없었다.
왜???? 이 날의 누리마루엔 불이 밝혀지지 않았던 것이다.
그래서 동백섬에서의 모든 기억이 아주 구석까지 숨겨졌던 것일까?
(가장 신빙성이 큰 듯하다.)
그런 구석탱이에 감춰둔 듯한 기억도 사진앞에선 무용지물이다.
마치 어제 있었던 일처럼 생생해지니 말이다...
그럼 동백섬을 걸으면서 봤던 것들을 펼쳐보자~
사진은 동선을 따라 순서데로 나열한 것인데,
동백섬 무료주차장어귀에서 시작하여 조선비치호텔이 있는 곳까지,
그러니깐 동백섬을 바라보고 반시계방향으로 산책하였다.

즐거운 오후,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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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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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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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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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의 아버지이자 신라시대의 학자인 최치원선생, 그의 동상을 찾아보자.
(해운대란 이름을 지어줬으니 아버지라고 할만하지 않은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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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치원 동상,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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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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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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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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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와 전망대,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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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대 앞 풍경,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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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짜가 해운댄감~?',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전라도 사투리를 쓰셨던 것 같다. 꽤 생생한 기억력이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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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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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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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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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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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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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다리,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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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거나 흔들지 마세요,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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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뛰었다..-_-;;(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부산에서 개최되었던 APEC 정상회의 회의장인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는 
12개 기둥이 건물을 지탱하는 한국 전통 정자를 본떠 한국의 전통미를 가미한 현대식으로 건축되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는 풍광이 뛰어난 곳으로 평가받고 있고
천년 역사의 숨결이 흐르는 동백섬과 더불어 부산의 랜드마크로 자리잡고 있다
불이 들어오면 광안대교와 함께 야경을 찍어도 멋진데, 아쉽게도 이 날은 불이 들어오지 않았다... 


전망대에서 본 누리마루,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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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본 누리마루,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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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망대에서 본 누리마루, 동백공원 해안산책로



 행복한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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