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결정된 대마도 여행...
가장 중요한 숙소와 렌트를 예약하려고 알아봤는데,
일본 연휴기간에 겹쳐 숙소구하는게 정말 어렵더군요.
그래서 차선책으로 캠핑장의 상설텐트를 이용해보면 어떨까라며
내무부장관에게 결재를 올렸고, 고심끝에 결재를 해주셔서
하루는 미우다 캠핑장의 상설텐트를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http://www.tsushima-busan.or.kr/?folder=sub&page=sub0405
미우다 캠핑장은 위 사이트에서 다운받은 이용신청서를 작성해
팩스로 주고 받는 것으로 예약을 진행하면되고요.
예약확정된 서류를 회신받으면 그걸 가지고
현장 사무실에 보여주면서 결재하면 됩니다. 현금만 가능하고요.
홈페이지에는 잔돈이 없으니 돈을 맞춰가져가된다라고 적혀있었는데,
현장에서 만엔으로 계산하니 거스름돈도 딱 챙겨주시더라고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돈은 맞춰 가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홈페이지에 예약상황표를 올려놓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미우다 해변 오른쪽 언덕에 보이는 상설텐트동
미우다 캠핑장은 본인의 텐트를 설치할 수 있는 공간과
미우다 캠핑장에서 제공하는 상설텐트가 있는 공간으로 나눠져있고요.
캠핑장비 1도 없는 저희는 상설텐트 캠핑장을 이용했어요.
상설텐트는 6인이 이용할 수 있는 엄청 큰 텐트였어요.
"텐트 3,600엔(+6인 식기는 포함), 침낭 1개에 500엔(x2),
바베큐세트 엔, 숯 엔,
식기류중 접시하나 녹여먹어서 변상금 300엔 까지
하루 묵는데 도합 5,800엔 들었어요."
물놀이 전에 짐 옮긴다고 잠시 들어갔는데.... 찜질방이었어요. ㅠㅠ
바베큐 재료와 도시락, 맥주 등은 물놀이 전에 밸류마트에서 사왔고요.
미우다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하고 올라와 구워먹었어요.
해변에서 걸어서 3분거리 정도 되거든요... ㅎㅎ
저녁준비... 스티로폼 박스도 돈받고 팔더라고요...
이번 캠핑을 위해 저희가 챙겨간건 돗자리랑 랜턴 정도였네요.
나머진 그냥 여행에 필요했던 짐들....물은 부족함이 없이 사용할 수 있었고요.
전기를 사용할데가 전혀 없어서 애 좀 먹었네요. 다 찾아봤는데 할데가 없었어요.
바베큐 재료는 목살, 닭꼬지, 가리비, 참소라
그리고 이 날 열대야가 너무 심한데다, 통풍이 거의 안되는 텐트라
자면서 한해동안 흘릴 땀을 다 흘렸던것 같아요...
밖은 좀 괜찮았는데 모기때메 비박을 할수도 없었고요...
잠을 잔건지 안잔건지... 암튼 담날은 진짜 그냥 휴식모드였어요.... ㅋ;;
화력 조절 실패로 많이 태워먹었어요. ㅠㅠ
올해 최고로 더웠던 하룻밤이었지만 기억엔 오래오래 남을 것 같은 경험이었습니다.
가을에 간다면 또 어떨까 싶은 호기심도 생기긴 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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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나타난 도마뱀... 스다듬어주니 넘 좋아하네요.
머리위로 별이 쏟아지.... 근데 달도 휘영청 밝았어요. ㅠㅠ
역시 먹방의 마무리는 컵라면이죠! ㅎㅎ
너무 더워 잠에서 깼더니 하늘위에 별이 가득....
조금 무섭지만 홀로 미우다 해변으로 나가봤어요.
이 한장의 사진으로 열대야가 고맙게 느껴지더군요.
역시 더워서 일~~~찍 깬 엉뚱이♥
암(물)부터 찾더니 원샷하고 행복한 표정을 보여주네요. ㅎㅎ
피곤함에 엄마도 최대한 개겼지만, 곧 잠을 깼다는 후문이....
2016. 08. Hitakatsu, Tsushima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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