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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도 여행] 4th. 할게 없어서 먹는다. 히타카츠 사진여행







히타카츠항 물품보관함에 캐리어와 카메라가방을 넣어두고, 짐을 최대한 줄였어요.

엉뚱이는 유모차에 태우고, 히타카츠 시내로 걸어갔어요. 전날보단 포근했지만, 아직 춥더라고요...






  대마도 하늘에서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솔개

 







할게 없으니 밥이나 먹자하고 

유독 한국을 좋아하는 사장님이 계신 '야보텐'식당으로 갔어요.

길따라 쭉~~ 가면 나오는 곳이니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요. 

 





 


 





저희가 첫손님이었어요. 이제 막 오픈하셨다고.... 

돈짱이라 부르는 대마도식 돼지불고기 조금과 반공기정도 되는 밥 두공기,

'야보텐'짬뽕이라고 강조하시던 나가사끼식 짬뽕 두그릇이 나오는 세트메뉴를 시켰어요.

세트메뉴가 가격은 1인분에 1,000엔이고 베스트 메뉴라고 말씀해주시더라고요. ㅎㅎ


고기도 직접 구워주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해주셨어요. 친화력이 장난이 아니시더란...ㅋ

당연히 결혼하셨겠거니 생각했는데,,, 아직 총각이라고 하셔서 조금 놀래기도 했어요.

그래서인지 보여주신 히타카츠 여행사진엔 온통 여자 사람들만.... 

남자손님도 찍어주시는데 현상은 안하신다고 하시더군요. ㅋ


저희 가족 사진도 찍으셨는데 다음에 가게되면 있는지 확인 해봐야겠습니다. 

돈짱은 간도 맞고, '야보텐'짬뽕이라 강조하시던 짬뽕국물이 진짜 예술이더군요.

다만 양이 좀 아쉬웠어요. 다음엔 고기를 추가해서 넉넉하게 먹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유쾌한 야보텐 사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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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마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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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가 느껴지던 길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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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니랑 인사하고 기분 좋은 엉뚱이♥


 



 

 


야보텐 식당에서 적당히 시간을 보내고 다시 거리로 나와 조금 배회하다.

밸류마트 히카타츠점에 들려 호로요이를 몇 캔 더 구입했어요. 

캐리어에 남은 공간이 조금 더 될 것 같다는 기분이 들었었거든요. ㅎㅎ

 





  대마도 동백꽃이 유명하다하더군요.


 

 

밥을 먹고 다시 거리로 나와, 할 일 없이 왔다, 갔다, 왔다, 갔다..... 

 





  쓰시마 호텔 프라자

 


 

 


한참을 방황하다 할게 없으니 다시 차나 한잔 마시러 가기로하고, 

히타카츠항 바로 앞에 있는 '쓰시마 호텔 프라자'란 레스토랑에 들어갔어요.

만화방이나 옛날 시골 다방같은 분위기가 감도는 식당이었는데요.

점심시간이라 그런지 식사를 하러 오시는 현지인이 제법 있더군요.

 








저희도 원래의 취지완 다르게 메뉴에 있는 음식의 맛을 보고 싶어 식사메뉴를 주문했어요. 

저는 우동을 아내는 돈가츠카레로... 배가 부른 것 같았는데 먹으니 또 들어가더라고요. 

식사를 다하고, 밖에 나가봐야 추운데서 떨기 밖에 더 하겠냐며 그 자리에서 커피도 시켜 마셨어요. 

후식으로 제공된거였으면 참 좋았을텐데... 종이컵 정도의 양에 300엔은 너무했다 싶었어요. ㅋ;;;

그래도 쉴 수 있는 보금자리가 되어줬으니 자리값이라 생각해버렸죠뭐....(어쩌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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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로 한참동안 식당에서 시간을 때웠는데요. 졸리다는 아내는 쇼파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저는 멍~하니 앉아있고, 엉뚱이는 제 아이폰으로 소피아공주님의 세계에 흠뻑 빠져있었어요.

 





 



발권 가능한 시간쯤해서 히타카츠항으로 이동해 승선권을 바꾸고,

배타는 시간까지 한참 더 기다려야했어요. 히타카츠항의 실내가 유난히 따뜻했는데요.

잠이 오는데다가 덥기까지하니 결국 엉뚱이가 폭발해버리더라고요....

한~~~~참을 히타카츠가 떠나가도록 울더니 유모차에서 깊은 잠에 빠져버렸어요.

(그렇게 잠들어서 집에 도착할때까지 잤으니... 많이 피곤했었나봐요. ^^;;;;)






  떠나기 몇 시간 전... 날씨가 이렇게나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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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쾌속선 창밖으로 카미소 호텔이 보이더군요.

 


 

 

출항 20분 전에 탑승을하고, 한시간여의 뱃길을 날아 부산항에 도착했습니다.

전날 부산항대교에 걸린 일출을 보면서 떠나왔었는데, 돌아올땐 일몰이 부산항대교에 걸려있더군요.

까다롭게 검사하진 않을까 걱정했던 입국수속, 세관검사도 LTE급으로 통과했고요.

 








Epilogue

 

주차되어있던 차바퀴에 바람이 심하게 빠져있어서 보험사 긴급출동서비스를 불렀는데, 나사가 박혀있더군요. ㅠㅠ 구멍난 자리에 '지렁이'를 심어주셨는데, 서비스라고... 오! 마지막까지 해프닝이 있었지만 집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어요. 이번 여행에서 보다 신중하고 꼼꼼하게 여행전 준비를 해야하는 교훈을 얻을 수 있었어요.(너무 아프네요. ㅠㅠ) 마지막으로 낑낑거리며 끌고왔던 캐리어 속에 담겨있던걸 상위에 올려봤어요. 저기 보이는 캔의 대부분은 하루만에 재활용 신세가 되어버렸지만 말이죠... ㅋ;;;





  남은건 사진뿐... 이 아니네요.. ㅋ;;




 

 

 

2015. 12.  Hitakatsu, Tsushima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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