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곡지에서
벚꽃 날리는 봄날이 지나고,
나무에 새잎이 돋아나는 신록의 계절이 돌아왔네요.
녹음이 짙은 여름날의 풍경도 근사하지만,
개인적으론 연두빛으로 빛나는 지금이 좀 더 예쁜것 같아요.
그래서 신록이 아름다운 출사지 몇 군데를 정리해봤습니다.
1. 밀양 위양지
위양지(못)은 밀양 8경에 분류될만큼 멋진 곳인데요.
저수지위에 떠있는듯한 한옥과 그 주변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이팝나무가 그려내는 풍경이 특히 아름답습니다.
이곳은 이른 아침에 물안개가 피어있을때 몽환적인 느낌도 근사하고요.
부드러운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팝나무의 모습도 아름답습니다.
2. 보성 녹차밭
보성은 우리나라에서 녹차로 가장 유명한 곳인데요.
5월의 녹차밭 역시 새로 돋아나는 잎의 화사한 분위기를 뽐내줍니다.
대표적인 촬영 포인트인 대한다원과 차밭전망대를
여유롭게 둘러보면 좋을것 같습니다.
3. 진주 경상남도 수목원
진주시 이반성면에 있는 경상남도 수목원으로
근사한 메타세콰이어 길을 시작으로 다양한 볼거리가 있습니다.
'숲이 있어 행복할 수 있구나'라고 느껴지는 그런 곳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사진을 찍기도 좋지만, 가족단위의 나들이 장소로도 정말 좋아요.
4. 경산 반곡지
반곡지 입구에는 '사진찍기 좋은 녹색명소'라는 푯말이 세워져있는데요.
그만큼 반곡지는 사진 애호가에게 사랑받는 장소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물에 잠길듯 버드나무 가지가 늘어져있는 모습이 인상적이고,
나무가지가 지붕이 되어주는 왕버드나무 길에서 인물을 담기에도 좋습니다.
예전엔 수면위로 뻗은 나무기둥에 앉아 촬영도 가능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의 이유로 오르지말라는 푯말이 붙었다 하는군요.
5월의 반곡지는 푸르름 그 자체 입니다. ^^
물안개 핀 위양지
이팝나무꽃이 피기 시작한 위양지
위양지 바로 옆에는 청보리밭도 있어요.
등에와 청보리
보성녹차밭
대한다원
차밭 전망대의 풍경
경상남도 수목원의 메타세콰이어 길
숲
휴식
숲이 있어 행복해요
경산 반곡지
Self Portrait
2012-2014. 신록이 좋은 계절에 찍은 사진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15.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Blog. http://YongPhoto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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