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_D80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진에 대한 생각이 깊어질수록... 사무실 창으로 가르다란 빗물이 부딪히고 있었다. 스트레칭도 할겸 창가에 서서 촉촉히 젖은 도심의 짜투리 풍경을 조용히 지켜보았다. 원색의 예쁜 우산을 쓰고 지나가는 학생의 모습을 보는 순간 나도 저때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비 내리는 날의 풍경을 바라보면 순수했던 그 시절이 참 많이 그립다... 몇 해 전, 본격적으로 사진에 관심을 두기 시작하고, 나름대로 규칙을 정하고 (보통 그때 그때 정하기 시작했다)때로는 그 규칙을 깨기도하면서 현재까지 그 생활이 이어지고 있다.초심이란 단어가 주는 무게가 상당하듯 무슨 일이든지 처음과 같은 태도를 유지하는 것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사진이란 단어를 두고 나의 초심을 떠올려보면 몇 해 동안 참 많이 변해있다는걸 새삼 느끼게된다. '누구나 인정하는.. 더보기 아직도 ISO가 뭔지 모른다고요? 노출의 기본, 감도(ISO) 나 따위가 가르침?! #2. 노출의 기본, 감도(ISO) 풍경사진이나 야경촬영시 세팅을 어떻게 해야하나요?라는 질문에 감도 혹은 ISO를 100으로 설정하고 조리개는..... 이런 식의 글을 많이 보셨을꺼에요. 여기서 감도, 즉 ISO 란 이미지 센서(or 필름)가 빛에 민감한 정도을 의미하는데요. 쉽게 설명하면 100을 기준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점점 더 빛에 민감해지고 어두운 환경에서도 흔들리지 않게 찍을 수 있다는거죠. 빛에 민감해질수록(ISO 값이 올라갈수록) 입자가 거칠어지고 노이즈가 발생하게 됩니다. 쉽게 이해하기위해 예를 들어보자면.... 새 종이와 한번 구겨진 종이 위에 그려지는 그림의 차이라고 생각해보면요. 새 종이에서는 그만큼 정교한 그림이 그려질것이고 구겨진 종이에는 그보단 덜할게 되는.. 더보기 대도시 부산에서 맞이하는 이색적인 새벽, 다대포 나무다리 Korea classic, Dadaepo Wooden Bridge 요즘은 '만.성.피.로'라는 무슨 뜻인지 확실하게 체감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침에는 잠을 깨지못해 허겁지겁 씻고 출근하기 바쁘고, 퇴근후 저녁을 먹고나면 이내 꾸벅꾸벅 졸기 바쁘다. 주말에도 이불 속에서 꼼지락거리기 일쑤여서 예전처럼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있다. 몇 일전 오랜만에 만난 친구는 보약이라도 한첩 지어 먹으라고 권할 정도니..... 나이 한살 더 먹었다고 이렇게 체력이 훅~가는 것인지 괜히 서글퍼지기도 한다. 덕분에 매일 작성하던 포스팅도 일주일에 두어개로 줄어들었고, 예전에 작성했던 포스팅을 가볍게 리뉴얼하는 작업으로 한달을 버티고 있다. 부산의 출사지 중에 사진가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곳이자, 동경의 대상이 되.. 더보기 파도가 만들어내는 몽환적인 느낌의 부산야경, 이기대 섭자리 파도와 함께 부산의 야경을 담고 싶어 해지는 시간에 맞춰 이기대 섭자리를 찾았다. 섭자리는 오륙도 공원에서 이기대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의 끝부분에 있는 곳인데, 근처에 주차를 하고 10m정도만 내려가면 해안가에 도착할 수 있다. 갯바위를 감싸는 파도를 벗삼아 병풍처럼 이어지는 광안대교와 마린시티의 화려한 불빛을 담을 수 있는 명소이기 때문에 많은 사진가들이 찾아온다. 굳이 사진촬영이 아니더라도 주차장(?)에서 부산의 멋진 야경을 바라보며 따뜻한 커피한잔의 데이트를 즐겨보는것도 근사 할 것이다. 정말 오랜만에 찾았기에 좋은 사진을 담고 싶었지만, 부족한 실력과 좋지못한 날씨 때문에 인증샷 수준의 사진을 담을 수 밖에 없었다. 그나마 마음에 드는 사진은 단 두장, 포스팅이 심심해 예전에 이곳에서 담았던 사진도.. 더보기 카메라로 담은 바람 (the Wind) 눈에 보이지않은 무언가를 사진으로 담았을때의 쾌감은 정말 상당한데, 그 무언가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대상은 바로 바람을 담은 사진들이다. 나풀거리는 머리칼, 바람에 춤추는 나무가지, 남실거리는 파도의 흔적까지... 눈으로 확인은 안되지만 하나의 형체로 남아 사진에 담겨있는 모습을 보면 왠지 스스로 뿌듯해지는 기분까지 들곤한다. 봄이나 가을의 시원한 바람이 살갖에 닿이면 어디라도 좋으니 떠나고 싶어지는데, 겨울 칼바람을 제대로 표현할만한 피사체가 막상 없어 작정하고 떠나야 할것 같기도 하다. 그동안 담았던 사진중에 바람이 담긴 사진을 몇장 추려봤는데, 어쩌면 이보다 더 많이 담았을수도 이사진들이 전부일지도 모르겠다. 바람이 분다 더보기 사진으로 먼저 만나보는 새해, 부산 해돋이명소 2012년 1월 1일, 송정해변에서 아내와 그분(?)과 함께 새해를 보며 소원했던게 엇그제 같은데, 어느새 벌써 한해가 지나가고 또다른 한해를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해동안 정말 열심히 사진한번 찍어보자는 다짐은 지킨듯 하지만 질적으로 괜찮은 사진을 찍은것 같진 않아 아쉬운 마음이 크네요. 내년에도 사진 생활은 계속 될 것이니, 양적인 즐거움보다는 질적인 즐거움을 느낄수 있는 위한 한해가 될 수 있기를 소원해봅니다. 아직은 2세 소식이...(아니 계획이 ^^;;) 없지만, 후내년 쯤에는 저를 닮은;;; 아이를 같기위한 노력도 해야할 것이기에 한층더 성숙된 모습의 용작가가 되어야겠다는 생각(부담)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신정을 맞이해 생활반경인 부산에서 담았던 해돋이 사진을 정리해봤는데요. 다른.. 더보기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2012 제8회 부산불꽃축제 명당자리 짚어보기!! 10월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내 최대, 최고의 축제인 부산불꽃축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해에는 2주일에 걸쳐서 하늘에 화려한 불꽃을 수놓았는데요. 올해는 10월 26일과 27일 단 이틀이라는 일정으로 축제가 열립니다. Coming soon..... Busan Fireworks Festival!! 평소 같았으면 어디서 불꽃을 담을것인지 행복한 고민에 빠져 한달을 살았겠지만, 올해는 부산불꽃축제 자체를 즐길 수 없게되어 작년에 담아왔던 사진을 다시한번 정리해보면서 스스로 위안을 삼고있습니다. 부산불꽃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명당자리 Best 3!! 1. 광안리 해변 부산불꽃축제에서는 불꽃만 터트리는게 아니라, 음악과 함께 하나의 공연으로 짜여져 있기 때문에 축제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은 당.. 더보기 [2012서울세계불꽃축제] 그날의 감동을 떠올리며... 산천이 울긋불긋한 추(秋)색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10월이 시작 되었습니다. 1년중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색을 담을 수 있으면서도, 여기저기서 굵직굵직한 축제도 많이 열리기에 무엇을 선택해도 부족함이 없는 흥겨운 한달이라고 생각되네요. 바로 어제 부산국제영화제가 개막되었고, 돌아오는 주에는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축제인 '자갈치축제'가 열리구요, 마지막 주말에는 10월의 대미를 장식하는 '부산세계불꽃축제'가 열린답니다. 그리고 바로 내일인 10월 6일에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열리는데요. 작년 '엔죠' 형님의 도움으로 명당자리에서 담았던 그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촬영 마치고 마셨던 마포갈비에 소주일잔이 더 좋았다는...... ㅎㅎㅎ 그 날의 감동을 잊지못해 올해도 한번 찾아볼까 .. 더보기 하동 청암계곡의 여름 청암계곡은 청학동 계곡과 하동 계곡물이 합류하여 횡천면 삼거리에 이르는 50리 구간을 말합니다. 특히 풍부한 수량과 깨끗한 물은 피서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인데요. 작년 여름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되었고, 그 아름다운 매력에 반해 이번 (이 글이 송고될 무렵) 주말 소중한 사람들과 또 한번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있을것 같습니다. ㅋ (가오리~ 쉰난다 쉰나~!) 다만 사진과는 거리가 먼 지인들과의 여행(피서)이라 계획적인 출사는 무리가 있을것 같고, 자연스럽게 여름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나 재미있는 추억을 담을 수 있는 사진들을 깨알같이 촬영해볼까 합니다.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술을 최대한 절재해 나름 건전한 피서를 즐기고 싶은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 ㅎ (그런데 트렁크에는 맥주가 20.000 L 이상.. 더보기 7번국도를 따라서 즐기는 강원도 여행, '낭만가도' 7번국도를 따라서 즐기는 강원도 여행, '낭만가도' Romantic Road of Korea 강원도 최북단 고성에서부터 삼척까지 잇는 길, 동해안의 빼어난 해안절경을 품고있는 길을 한국의 '낭만가도'라 부릅니다. 낭만가도는 작년 여름, 총각의 신분(?)으로 삼척으로 떠난 마지막 여름 휴가를 보내며 짧은 시간을 보낸 곳입니다. 충분한 사전 준비가 있었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바람에 흘러가는 구름처럼 발길 닿는 곳마다 절경이 펼쳐지던 제게 깊은 인상을 남겨준 '제법 멋지고 훌륭한' 여행지입니다. '낭만가도'의 풀코스인 삼척에서 고성까지 한달음에 달렸더라면 더 좋았겠지만, 그때 여름휴가에서 '낭만가도'만을 위한 일정은 전혀 없었고, 단순히 감에의한(?) 즉흥적인 여행이었기에 무리수를 두지않고 처음 계획했던 삼척.. 더보기 대표적인 여름꽃, 해바라기 [Sunflower] 여름 꽃의 대표주자 해바라기입니다. 작년 여름, 비오는 날에 찾았던 구와우 마을에서 너무 힘들게 해바라기를 보고와서 일까요? 한동안 해바라기의 매력을 잊고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얼마전 영선동 흰여울길에서 만난 해바라기 한송이. 파란 하늘에서 태양처럼 빛나고 있던 그 모습을 반해, 예전에 담았던 해바라기 사진을 다시 열어봤습니다. 하루하루가 다르게 변해가는 (사진에 대한) 가치관 때문일까요? 제 마음에 쏙 드는 사진을 찾기가 힘드네요.. ㅎㅎ ( 참... 사진 못쓰겠습니다 ^^;;;; ) 한주의 시작,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그렇지만 현실은 너무.... ㄷㄷㄷㄷㄷㄷㄷㄷ 더보기 뜨겁게 불타올랐던 그날의 해넘이, 영도 봉래산 [부산 일몰보기 좋은곳] 맑고 구름이 좋은 날이면 생각나는 곳이 있는데, 바로 봉래산입니다. 봉래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인 조봉에서 내려다보는 부산항과 자갈치시장의 풍경이 아주 멋진데요. 웬만큼 좋은 날씨에 찾더라도 마음에 드는 야경을 담아오기가 어려운 곳이기도 합니다. 봉래산으로 불어오는 해풍은 엄청나게 강한데요. 삼각대를 세우고 센터칼럼에 묵직한 가방을 걸어놔도 흔들릴 정도입니다. 일몰 시간에 맞춰 올라, 매직이 끝날때까지 그 바람을 맞고 나면, 온몸이 으슬으슬 해지는 색다른 기분도 만끽할 수 있지요. ㅎㅎㅎ 어려운 촬영환경이기도 하고, 사는 곳에서 제법 멀리 떨어져 있기도해 봉래산에 자주 가진 않는데요. 오랜만에 찾은 봉래산에서 불타는듯한 명품 일몰을 온몸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유난히 붉게 타들어가는 일몰을 보고 있으면 ..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