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령양떼목장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마주한 설국의 풍경 대관령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염두해보는 곳이 양떼목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워낙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폭설이 내린 뒤에도 산책로 제설작업이 잘 이뤄지는 편이라비교적 쉽게 설국의 풍경을 즐길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저처럼 꼬맹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이라면 이보다 좋을순 없죠.) 출발전에 살바토레 형님을 통해 눈이 제법 오긴했지만, 그림처럼 예쁜 풍경은 아니라는 말을 전해듣고 큰 기대를 하진 않고 찾았는데요. 양떼목장에선 아직 많은 눈을 만나볼 수 있더군요. 다만 겨울 황소바람이 시도때도 없이 불어재껴서....바닥에 깔려있던 눈이 날아와 불꽃 싸닥션을 때리더군요.그리고 나무에 올라가있는 눈도 이미 다 털려버렸고요.그래도 뭐 부산 촌사람들에겐 이마저도 참 .. 더보기 1박2일 대관령 겨울 눈꽃여행 (프롤로그) 지난 주 토요일은 저희 부부의 4번째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래서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찾았던 대관령 살바토레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장소에 큰 의미를 둔건 아니었지만, 몇 일전 폭설이 왔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었고, 가볍게(?)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터라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라도 대관령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이죠. 부산에서 대관령까지 가까운 여행거리는 아니지만, 살바토레 펜션은 왠지 고향 시골집에 다녀오는듯한 편안함이 있어 여행 후유증이 그리 심하지않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금요일 밤늦게 출발해, 새벽 망양휴게소에 들려 비좁은 차안에서 엉뚱이와 함께 쪽잠도 자보고요, 대관령 칼바람에 실려오던 눈빨에 따끔한 싸따구도 맞아보고요, 묘~~한 빛이 만들어내는 대관령의 멋진 풍경에 흠뻑 빠져보기고 했어요. .. 더보기 신록의 기운이 남실거리던 대관령 양떼목장의 기분 좋은 봄풍경 강릉 커피박물관을 출발해 30분정도 대관령 고갯길을 넘어 오후 네시가 넘어서 대관령 양떼목장에 도착했습니다. 혹시나 양들을 움막으로 옮기지나 않았을까라는 조급한 마음이 들어 조금 빠른 걸음으로 움직였는데요.목장의 언덕배기에 올라서니 '다행이' 초원 가득 양떼가 보이더군요. 그런데... 양들이 왜 이렇게 깨끗한건지....?! 이때까지 봤던 모습 중에 가장 깔끔하고, 자유로운 모습이었어요.그리고 아기양들도 많이 보여서 귀여움이 더한 기분이었어요. . 멋진 자연 앞에 서서 귀여운 양들은 보고 있으니 제 품에 안겨있던 엉뚱이도 좋아하고, 아내도 좋아하고,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어요. 햇살을 머금은 신록의 기분 좋은 봄기운이 가득했던 대관령 양떼목장의 풍경이 그리워지네요... ... ... ... .. 더보기 하얀 눈으로 뒤덮인 겨울 풍경이 그립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대관령 양떼목장 Daegwanryong Flocks ranches of Winter 대관령에서의 두번째 날이 밝았고, 펜션에서 멀지않은 싸릿재에서 상쾌한 아침을 맞은 뒤였다. 대자연 속 겨울을 담고 싶다면 꼭 가봐야 할 곳, '대관령 싸리재' 숙소로 돌아야 아내를 깨우며 가장 먼저 '대관령 양떼목장'에 전화를 걸었다. 전날 내린 눈이 무릎 높이 이상 쌓인 곳이 많다는걸 바로 직전에 확인했기에 양떼목장에 가더라도 당장 오를 수 있는지가 가장 큰 문제였기 때문이다. 다행히 아이젠 착용만 하면 오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고, 방수가 되는 신발이 없어 펜션지기 '살바토레' 형님께 무릅아래까지 오는 긴장화를 빌렸다. 그 전에 펜션에서 제공하는 토스트와 스프, 따뜻한 커피로 간단히 조식도 해결하고 여유를 한껏 즐기며 나설 준비를 .. 더보기 설국으로 떠난 겨울여행 대관령에서의 짧은 2박3일 여행을 마치고 어제 저녁 부산에 도착했는데요. 체력적으로 힘든 여정은 아니었지만, 장거리 운전의 피로도가 상당해서 집에 도착해서 짐풀어놓고, 간단하게 맥주한잔하며 대통령후보토론회를 본 뒤, 바로 잠자리에 들었네요. ㅎㅎ 정말 태호PD의 말대로 희노애락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최고의 프로그램이었네요..ㄷㄷㄷ 모처럼 아침 일찍 일어나 메모리의 사진을 하드디스크에 옮기면서 짧게나마 글을 적어봅니다. 이번 여행은 저희 부부가 결혼 1주년을 맞이하는 의미로 다녀온 기념여행이었는데요. 개인적으론 겨울 사진, 그리고 아내에겐 좋은 추억을 남겨줘야하는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아야하는 여행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론 상당히 만족스러운 여행이었다는것을 미리 말씀드리며, 차차 이어질 여행기에 앞서 담.. 더보기 사계가 아름다운 대관령 양떼목장의 가을 대관령 양떼목장을 처음 찾은건 5년전 겨울이었다. 지금의 아내와 처음 여행을 떠났던 곳이라 더욱 뜻깊은 곳이라 할 수 있다. 삼등삼등 완행열차는 아니지만 장장 8시간이 넘게 걸리는 무궁화호를 타고 무작정 달려간 강원도, 정동진에 도착해 아침해를 보고 바로 달려간곳이 바로 대관령 양떼목장이었다. 밤기차를 타고 마셨던 맥주의 그 맛, 덜컹거리는 기차에서 어떻게든 쪽잠을 자보려고 애썻던 기억... 벌써 5년이란 시간이 지났지만 그때의 순수(?)함과 애틋했던 그 느낌은 아직도 그대로 남아있는듯하다. 여행을 다녀오고 얼마지않아 작은 차를 하나 구입했고, 차를 산 기념으로 떠난 첫번째 여행지도 바로 이곳 대관령이었다. 그땐 그냥무작정 멀리 달리고 싶어서였는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양떼목장을 다시 찾았을땐 초록이 넘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