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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

한국적인 매력이 넘치는 도시, 전주(全州)로의 1박2일 여행 어디라도 좋으니 그냥 떠나고 싶었다. 이왕이면 아내와 엉뚱이도 즐길 수 있는 여행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몇 군데의 후보중에 최종적으로 전라도의 대표 고을인 전주(全州)로 결정되었고, 24시간을 꽉 채우지 못하는 짧은 1박2일 동안의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다. 결론적으로 1박2일이라는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졌고, (전주에서) 조금더 긴 시간을 머물수있는 여행을 한번 더 해야겠다는 생각을 갖게되었다. 그만큼 전주는 나에게 매력적인 도시였다. 카페 '전망'에서 내려다 본 전주 한옥마을 토요일 오후 늦은 시간(4시 무렵)에 부산에서 출발했기에 전주에 도착했을땐 이미 저녁 시간이 훌쩍 지나버린 시간이었다. 중화동 모텔촌(?)의 한 모텔에 방을 잡아두고, 곧바로 택시를 잡아타고 삼천동 막걸리골목으로 향했다. (기본.. 더보기
엉뚱이랑 용평곤돌라 타고 다시 찾은 대관령 발왕산 엉뚱이가 엄마 배속에 있었을때, 다녀왔던 발왕산을 다시 다녀왔어요.전날 양떼목장에서 눈을 보긴 했지만 왠지 허~한 기분에 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를 타고 발왕산까지 올라가게 되었어요. 발왕산은 용평리조트에서 곤돌라 타고 상층까지 20분 정도, 상층에서 걸어서 30분정도면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는데요. 막상 케이블카 상층에서 내리니 바람이 너무 심하게 불어서 정상까지는 걸어갈 엄두도 안나더라고요. 플래시 안챙겨와서 창밖은 다 날아가버렸다...ㅎ 그래서 그냥 식당에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고, 상층 건물 주변만 멤돌다가 내려올 수 밖에 없었네요. 아빠곰 눈사람(지금 엉뚱이에게 큰건 아빠곰, 작은건 아기곰이다...ㅎ) ... ... 찍어내는 눈 궁디가 따땃해지는 곳 ... ... ... ... ... ... ... .. 더보기
대마도 여행의 필수코스,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와타즈미 신사 대마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내려다 볼 수 있는 에보시타케 전망대와 바다 위에 일렬로 세워져있는 도리이를 볼 수 있는 와타즈미 신사는대마도 여행의 필수코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전망대와 신사가 가까이 있어 세트로 둘러보기 좋습니다. 지난 2월엔 날씨도 흐렸고, 바닷물도 빠져있어 진풍경을 못봤었는데,12월에 다시 찾았을땐 제대로 보고 올 수 있었어요. (이번에 느낀건데 기회가 된다면 전망대에서 별이 쏟아지는 밤하늘을 한번 바라보고 싶더라고요....겁많은 아내가 허락해줄진 모르겠지만... 그리고 밤에는 맥주마셔야죠 뭐..ㅎㅎ) 12월의 산바람이 서늘하긴 했지만 견디기 힘들정도는 아니어서비교적 쾌적하게 대마도의 풍경을 즐길 수 있었어요. 여기서부터 5분이면 올라갑니다. 주차공간도 있고요. ... ... ... ... 더보기
대관령 양떼목장에서 마주한 설국의 풍경 대관령 여행을 계획하는 분이라면 꼭 한번은 염두해보는 곳이 양떼목장이 아닐까 생각되는데요. 대관령 양떼목장은 워낙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보니, 폭설이 내린 뒤에도 산책로 제설작업이 잘 이뤄지는 편이라비교적 쉽게 설국의 풍경을 즐길 수 있기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저처럼 꼬맹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이라면 이보다 좋을순 없죠.) 출발전에 살바토레 형님을 통해 눈이 제법 오긴했지만, 그림처럼 예쁜 풍경은 아니라는 말을 전해듣고 큰 기대를 하진 않고 찾았는데요. 양떼목장에선 아직 많은 눈을 만나볼 수 있더군요. 다만 겨울 황소바람이 시도때도 없이 불어재껴서....바닥에 깔려있던 눈이 날아와 불꽃 싸닥션을 때리더군요.그리고 나무에 올라가있는 눈도 이미 다 털려버렸고요.그래도 뭐 부산 촌사람들에겐 이마저도 참 .. 더보기
삼척 갈남마을에서 맞이한 결혼기념일 아침 여유로운 여행을 위해 금요일 밤에 출발해서 오전까지만 대관령에 도착할 수 있도록 일정을 잡았어요. 야간이라 차량이 거의 없어 확실히 운전은 편하더군요. 망양휴게소에서 들려 두시간 정도 쪽잠을 자고,여기서 일출을 볼까하다가 너무 빨리 눈이떠졌고, 몸도 개운해서목적지에서 조금 더 가까운 삼척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삼척 갈남마을 전망대에서 그렇게 삼척 갈남마을 전망대에 도착했고, 촬영구도를 계산하려고 일출각 어플을 열어보는 순간 절망을... ㄷㄷ해뜨는 포인트가 바다가 아닌 숲 뒤로 확인되더군요....다른 포인트로 이동할 시간도 되지 않았고, '일출보다는 여명이지.'라며 스스로 위안을 해야했어요. 겨울 어촌마을의 아침은 확실히 평화롭더군요. 해뜰때마다 미처날뛰는 갈매기들의 날개짓과 이른 아침 조업을 나갔다오는.. 더보기
1박2일 대관령 겨울 눈꽃여행 (프롤로그) 지난 주 토요일은 저희 부부의 4번째 결혼기념일이었어요. 그래서 첫번째 결혼기념일에 찾았던 대관령 살바토레 펜션에 다녀왔습니다. 장소에 큰 의미를 둔건 아니었지만, 몇 일전 폭설이 왔다는 소식을 듣기도 했었고, 가볍게(?) 여행을 떠나고 싶었던터라 1박 2일이라는 짧은 일정이라도 대관령 여행을 다녀오게 된 것이죠. 부산에서 대관령까지 가까운 여행거리는 아니지만, 살바토레 펜션은 왠지 고향 시골집에 다녀오는듯한 편안함이 있어 여행 후유증이 그리 심하지않다는 점에 위안을 삼아봅니다. 금요일 밤늦게 출발해, 새벽 망양휴게소에 들려 비좁은 차안에서 엉뚱이와 함께 쪽잠도 자보고요, 대관령 칼바람에 실려오던 눈빨에 따끔한 싸따구도 맞아보고요, 묘~~한 빛이 만들어내는 대관령의 멋진 풍경에 흠뻑 빠져보기고 했어요. .. 더보기
[대마도 여행] '이국이 보이는 언덕 전망대' 비록 한국땅을 볼 순 없었으나... 슈시강 단풍길을 빠져나와 곧바로 '이국이 보이는 언덕 전망대'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햇살이 반짝거리던 날씨는 어디로 가버리고 잔뜩 흐려지기 시작해 잔비까지 뿌리는 상황이 되어버리더군요... (저녁에 비예보가 있더니, 정확하네요 정말...) '이국이 보이는 언덕 전망대'는 '한국전망대' 보다 한국이 더 잘보이는 전망대라고 하더군요. 하지만 이것도 날씨운이 따라줘야하죠. ㅎㅎ 그런 의미로 생각하면 오늘은 꽝이었지만.... 사실 저희가 여길 찾은건, 단 한장의 가족사진을 담기 위함이었어요. 그렇게 완성된 가족사진. 엉뚱이♥도 엄청 좋아하네요. ^^ 전망대가 복층구조로 되어있는데, 2층에서 1층 전망대를 내려다보는 뷰가 정말 근사하거든요. 2층에 삼각대를 세워놓고, 타이머 설정으로 후다닥 뛰어가서 찰칵! 그렇게.. 더보기
아름다운 대자연을 마주할 수 있었던 대관령 바우길의 가을 대관령 시골집처럼 편안한 살바토레펜션에서 느긋한 아침을 보내고,살바토레 형님이 추천해주신 목장이 보이는 바우길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어요.해발 1000m정도는 되는데 근처까지 차로 접근이 가능해서 크게 힘든 코스는 아니라고 하시더군요. 저희 일행은 목장을 끼고 도는 코스로 한시간정도 가볍게 걸었는데요.대관령의 대자연을 마주할 수 있는... 정말 기대이상의 풍광을 볼 수 있는 곳이었어요. 목장을 지키는(?) 귀여운 강아지 가족의 에스코트도, 혹시나 건초라도 뜯어주는줄 알고 쫓아뛰어내려오던 양떼들도, 말똥이 여기저기 흩어져있던 지뢰밭같던 초원도, 벌써 아련~~~해지는 풍경들이네요. ^ㅠ^ 대관령은 벌써 겨울이 시작되고 있다고 하네요. 겨울옷으로 갈아입은 대관령도 곧 만나러 가야할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대관.. 더보기
삼척 장호항에서 즐긴 여름날의 추억! 아직도 정리 못한 여름날 여행기, 사진이 많은데... 얼른 지난 여름날의 추억이야기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시간이 너무 빨리 지나갑니다.... ㅠㅠ;; 지난 8월 초, 계모임을 하고 있는 지인들과 삼척 장호항에서 1박 2일간의 짧은 여름휴가를 즐기고 왔어요.이곳은 통영처럼 한국의 나폴리라는 별칭이 있는 곳인데요.나폴리를 안가봐서 얼마나 비슷한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예쁜곳이란걸 강조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장호항은 강원도로 여행을 가게되면 가끔 들리던 곳이었는데,이번엔 여기가 종착지가 되어 멋진 여름을 보내고 왔네요. 민박집 사장님 포스지만... 계모임의 큰형님이십니다. ㅎㅎ 7월에 대관령에 다녀오는길에 급하게 여행일정을 잡고, 장호항에 들려서 마을을 돌아다니며 민박집 섭외하고 했는데요. 역시 휴가철이라 단.. 더보기
시원한 청량감이 온몸을 감싸는 신불산의 보석, '파래소폭포' 여름 트래킹 파래소폭포 지난 주 엄마와 엉뚱이와 함께 신불산 파래소폭포로 가벼운(?) 트래킹을 하고 왔어요.파래소폭포는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 입구에 주차를 하고 1.3km거리의 등산을 해야합니다. 두번정도 쉬어갔는데 30분정도 걸리더군요. 등산로에 자갈이 굉장히 많기 때문에 발목부상을 당하지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해요. 등산화를 신으면 좋겠더라고요, 저는 계곡에 발 담글 생각만 앞서서 '쪼리' 신고 올라갔어요.ㅋ;; 신불산폭포자연휴양림 하단지구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이 날 파래소폭포 멋지게 담아올꺼라고, D810에 삼각대와 렌즈 3개나 챙겨왔는데요.주차하고 첫 컷 촬영하려는데 보니 뷰파인더가 깜깜.......충전기에 꼿아둔 베터리를 안챙겨온거였어요. OTL ;;;;결국 카메라 장비는 전부 차에 두고 'Ric.. 더보기
우리 가족의 첫 여행, Jeju Island _ 첫번째 이야기 주말에 연차를 하루 더 붙혀 2박 3일 일정으로 엉뚱이와 함께 제주도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100일도 안된 엉뚱이는 제주도에 다녀온 사실을 나중에 사진으로 확인 할 수 밖에 없겠지만 어쨋든 비행기도 타보고, 제주도도 엄마, 아빠보다는 훨씬 젊은 나이에 다녀온게 되네요. ㅎㅎ 제주 여행을 계획하면서 주말 원하는 비행기표를 구하는게 생각보다 쉽지않았는데요. 다양한 채널을 이용해 수시로 확인을 하는방법으로 원하는 시간대의 티켓을 끊을 수 있었어요. 그리고 24개월 미만의 유아는 따로 요금이 없어서 엄마, 아빠 요금만 지불하면 되더군요. 가는 비행기는 제주항공을 오는 비행기는 에어부산을 이용했는데, 제주항공이 좌석은 불편하지만 승무원들이 엄청 친절했고요, 에어부산은 승무원의 친절한 서비스는 없었지만 좌석이 널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