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사추이에서 담은 홍콩섬 야경사진
침사추이 스타벅스에서 홍콩여행 마지막 날의 반나절을 다 보내고, 해 질 무렵에 홍콩섬의 야경을 찍기위해 해변길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았다. 사진을 찍으면서 서쪽 하늘에서 유입되는 구름의 양이 많아져서 살짝 불안하긴 했는데 별 일 없겠거니 생각하고 불켜지는 빌딩을 보면서 셔터를 누르고 있었다. 날씨가 좋지못하니 야경도 안예쁘다는 푸념을 하면서 사진을 얼마나 찍었을까... 갑자기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는 마치 열대지방의 스콜처럼 퍼붓었는데, 비를 피하려고 건물처마 아래로 모여든 관광객들의 몰골이 마치 재난 당한 피난민 같았다. 금새 그칠줄 알았던 비가 제법 길어지길래 그냥 돌아갈까란 생각도 했는데, 마땅히 갈곳도 없었고 출국 시간도 너~무 많이 남아서 조금만 더 기다려보기로 했다. 혹시나 비가 그치면 ..
여행에서 담은 흔적/Hongkong,China
2014. 6. 2.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