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용포토스닷컴_PhotoGallery

#7. X-ray 연휴가 끝나고 바로 병원에 데려가야지 했는데, 이제서야 병원에 다녀왔다. 출근길에 병원에 잠시 들려 '쿤'을 맡겨놓고 점심시간을 이용해 의사선생님을 만나 뵈었는데 우려했던 결과를 듣고야 말았다. X-ray를 찍어보니 아파했던 왼쪽 다리...사람으로 치면 정강이 부분이 골절되어있었고, 아마도 다리가 아파 어미를 제대로 못따라갔을꺼란 가슴아픈 이야기까지.... 다행히 골절된 부분이 크게 틀어진게 아니라 깁스를 하고 경과를 지켜보기로 했다. 신은 믿지않지만 수술만은 안하고 치료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또 기도해본다... '쿤아 얌전하게 잘 견뎌내자~' 더보기
#6. 호기심과 두려움이 공존하는 순간 고양이는 유난히 호기심이 많은 동물이라 한다. 이제 슬슬 적응을 시작하는 '쿤'이 궁금한 우리집 둘째 '아리'는 어느새 곁에 다가와 지켜보고있는데... 덩치만 컸지 마음은 아직 아기인 '아리'는 낯선 새끼고양이에 대한 호기심과 두려움이 함께하는듯 하다. 마징가귀를 만들고 킁킁거리다 눈이 마주치면 사정없이 하악질을... 그에 반해 쿤 그저 불쌍한 눈빛만 보낼뿐이다. 함께 생활하려면 서로 빨리 적응해야할터인데... 몸이 불편한 '쿤'을 따로 보호해야 할 것같다. 그래서 '쿤'은 2층 장모님 곁으로 격리! 그나저나 빨리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 불편한 다리에 손만 닿여도 상당히 고통스러워한다.. ㅠ ㅠ 더보기
#5. Good Morning-* '쿤'과 함께한지 벌써 삼일째다. (쿤에 비해) 덩치는 산만한 두 고양이(마리&아리)는 아직 마음의 준비가 안된모양이다. 확실히 아깽이(새끼고양이의 애칭)라 그런지 사람에대한 경계가 빨리 풀어졌다. 어느새 품으로 파고들어 잠도 청하고 골골거리는 최상의 애교도 피울줄 안다. 아침에 눈뜨자마자 아내의 얼굴보다 쿤의 얼굴을 먼저 보는거 보니 나도 어지간히 신경이 쓰이나보다. 그런데 조금 불편해 보였던 다리가 생각보다 심각한것 같다. 아무래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봐야 할 것같은데.... 추석 앞이라 회사를 빼는게 만만치 않을것같아 고민이된다... 어쨋든 쿤과 눈맞추며 맞이하는 아침은 굿! Good, Good Morning-* 더보기
#4. 어느새 마음을 열어버린 쿤....! '쿠니 어디갔어?' 케이지에 들어앉아있어야 할 녀석이 보이지 않아 아내에게 물어본다. 그랬더니 슬며시 이불을 들춰보인다. 조용히하라는 손짓과 함께...... 재빨리 카메라를 챙겨와 잠든 쿤의 모습을 담으려는 순간, 어수선함을 느꼈는지 잠이 쏟아지는 눈을 슬며시 뜨고 나를 바라본다. 나의 눈맞춤을 그대로 받아주는 녀석, 쿤! 어느새 품속에 파고들어 잠을 청하는 쿤의 능청스러운 모습이 너무 사랑스럽다. 더보기
#2. 오늘부터 니 이름은 '쿤'이닷! 이미 두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으면서, 사람외에 또다른 식구를 들인다는 생각을 해본적 없다. 녀석을 구조하면서도 임보하면서 좋은분께 분양해 드려야겠다는 생각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다만 조금의 피부질환과 어딘가 불편해보이는 다리가 괜찮아질때까지는(...건강을 회복할때까지는) 보살펴줄 생각이다. 그러다보니 녀석을 부를 적당한 이름이 필요했고, 그 자리에서 '쿤'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아내는 '니쿤의 쿤?'이라며 웃으며 '순금'이나 '로즈'같은 이름은 어떠냐고 물었지만, 왠지 '쿤'아니면 안될것 같았다. (장모님은 길에서 줏어왔으니 '길자'라 부르자고 하시더란... ㅠ_ㅡ) 어쨋든 이 녀석은 이름은 오늘부터 '쿤'으로 정해졌다. (이 날이 내 서른한번째 생일이었다는게 아주 크게 작용했을지도 모르겠다... 더보기
#1. 새끼고양이를 구조하다 2012년 9월 22일 PM 9시경....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컴퓨터에 앉아 사진을 뒤적거리며 느긋한 저녁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아내가 퇴근하기까지 30분의 여유가 있었기에 늦은 저녁 메뉴로 뭘 먹을까하는 행복한 고민과 함께... 때마침 울리는 핸드폰 벨소리... 역시 아내였다. 분명히 저녁 메뉴를 고르기 위한 전활거라며 받았는데, 수화기 너머로 다급한 아내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대로변 화단에서 작은 새끼고양이가 하염없이 울고 있다는....빨리 현장으로 달려오라는 지시였다. 전화를 끊자마자 케이지를 챙겨서 아내가 일하고 있는 곳으로 발걸음을 바삐 움직였다. (다행히 아내가 일하는 곳은 집에서 50m도 안 되는 거리에 있다.) 인도 한쪽에 마련된 화단에 숨어서 어미를 찾아 구슬프게 울고 있는 새끼고양이.. 더보기
정말 오랜만에 불켜진 동백섬 누리마루의 야경 [부산야경] 예전에 한번 누리마루의 야경을 담기위해 찾았다가 켜지지않는 누리마루를 하염없이 바라보다 돌아온적이 있는데요. 우연히 동백섬을 찾은 날에 아주 짧은 시간이었지만 불켜진 누리마루의 모습을 담아올 수 있었어요. 이날은 유리동물원 형님과 손따다닥님과 함께 야경을 담기위해 만났었는데요. 한낮엔 날씨가 정말 좋았는데, 일몰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탁해져버린 날씨에 모두 멘붕상태... ㄷㄷㄷ 그나마 날씨의 영향을 덜받는 야경포인트인 마천루의 반영포인트, 동백섬 방파제로 이동했어요. 물이 고여있으면 촬영하려 했으나 바가지도 없고 날씨도 너무 더워 또다시 멘붕.... ㅎㅎㅎ 그러다 누리마루에 불을 켜놓는다는 현수막을 보게되었고 누리마루를 담을수 있는 갯바위포인트로 이동했어요. 제 기억이 맞다면 8월 3~5일까지 저녁시간에.. 더보기
구름 위에 올라 바라본 세상, 오도산 운해 산아래 펼쳐진 운해, 그리고 그 위로 불타는 태양의 모습을 보기위해 오도산에 다녀왔습니다. 새벽 두시반 부산에서 출발해 텅빈 고속도로를 달리고 달려 다섯시 반에 오도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오도산은 정상까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서 그런지 새벽부터 많은 사람들이 찾았었는데요. 적당한 곳에 주차를 하고 일출전 하늘을 올려다보니 머리 위로 별이 총총 떠있는게 부산의 밤하늘과는 다르더군요. ㅋ 전에 소개해 드렸던 'Sundroid 어플'을 통해 일출각을 살피며 적당한 촬영포인트를 정해봤는데요. 하지만 괜찮은 포인트는 이미 많은 (저보다 더 부지런한) 진사님들이 선점하고 있었다는 함정이... ㄷㄷㄷ 일출(이라 쓰고 꽝출이라 부른다)을 기다리며 심상한 하늘을 보며 살짝 실망했는데요. 역시나 심상찮은 일출을 만나기.. 더보기
붉은 하늘을 가르며 날아가는... [천마산/부산일몰] 천마산으로 부산항의 야경을 담으러 올라갔던 날에 담은 사진입니다. 노을이 피기전 천마바위까지 올라갔다, 일몰 무렵 다시 천마산 중턱에 있는 전망대로 이동했는데요. 부산항 방향이 아닌, 뒤쪽 반대편 방향의 강변으로 붉게 물들어가는 노을을 바라보기 위해서였어요~ ^^ 제법 이쁘게 피어오른 노을을 바라보고 있으니 김해공항으로 착륙하기 위해 서서히 고도를 낮추며 비행하는 비행기가 보여, 붉게 물든 하늘을 가로지르는 그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처음 구도를 잡을땐 자주 지나가더니, 막상 사진찍으려고 기다리니 왜이리 안오는건지.. ㄷㄷㄷ 지나가는 비행기를 기다리는 동안 꾸준히 변해가던 하늘색.... 일몰이 끝날 무렵에나 마지막 컷을 담을 수 있었네요~ ㅎㅎㅎ 행복한 주말 되세요~ 더보기
달맞이고개에서 바라본 해운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 오랜만에 포스팅하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부산야경입니다. 달맞이 고개에서 바라본 해운대의 야경을 담아왔는데요. 해월정으로 오르는 길에 있는 뷰포인트에서 담은게 아닌, 조금 더 높은 곳에서 담아왔습니다. 포인트를 오를 수 있게 도움을 주신 네이버 블로거 '파르씨'님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 응?! 자...자기... ㄷㄷㄷ 아..아닙니다... ㅋ 시정은 제법 괜찮았지만, 하늘이 많이 아쉬운 날이었어요. 언제 또 오를지 모르는 곳이기에 큰 욕심 부리지않고 셔터를 눌렀지만... 그래도 아쉬운건 어쩔 수 없네요~ ㅎㅎㅎ;; ㄷㄷㄷㄷ 한동안 해운대를 한참동안 하염없이 바라보고 있었는데요, 어디선가 들리는 폭죽소리....!?? 발 아래(?), 아주 작게 보이던 미포항에서 깜찍하게 올라오는 불꽃쇼를 잠시 감상.. 더보기
부산의 푸른밤이 그리울때 찾는 곳, 황령산 봉수대 한 여름의 무더위에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기 위해 황령산에 올랐습니다. 자주 찾는 곳이기에 익숙한 풍경이지만 아무리 봐도 질리지 않는 매력이 있어요. 도심으로 낮게 깔린 헤이즈 때문에 야경의 품질은 썩 좋지 못했지만, 오랜만에 촬영하는 야경 그리고 선선하게 불어오는 산바람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웠어요. ( 응! 정말이에요~ ㅎㅎ ) 너무 자주봐서 익숙한 풍경, 황령산 봉수대에 오르면 의례적으로 담는 방법으로 한컷한컷 (오늘의) 인증샷을 남겨봤어요. 여름의 봉수대에선 이곳을 찾은 시민들의 실루엣을 담아보는것도 재미있네요. ^^ 참고로 3월, 9월 경에는일몰각이 정면, 사진으로 보이는 시내방향으로 맞춰진답니다. ㅋ 3월 어느 날 황령산 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시내의 밤입니다. 사실 일몰각을 맞추기 위해 몇 달.. 더보기
태풍 담레이가 남기고간 구름과 사진 한 장, 해운대 마린시티 연일 계속되는 폭염때문에 심신이 지쳐있는 지금, 한반도 밑으로 지나간다는 제10호 태풍 담레이의 소식이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는데요. 시원한 비를 뿌려주길 기대했지만, 담레이가 남기고 간건 맑은 하늘과 쉼없이 흘러가는 하얀 구름뿐이었습니다. 덕분에 회사에 메여있는 용작가의 마음만 싱숭생숭....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퇴근하자마자 쏜살같이(?) 해운대로 달려갔습니다. (거북이 도로에서의 번개같은 주행...ㄷㄷㄷ) 마린시티의 반영을 담을 수 있을 곳인 동백섬 방파제에 도착하니 이미 몇몇의 진사님들이 촬영을 하고 계셨고, 고맙게도 바닥에 물을 채워놓으셔서 저는 숟가락 하나만 얹어서 촬영하면 됐어요. ㅋ 바람이 많아 깔끔한 반영을 담기 힘들었지만, 마린시티 뒤로 흘러가는 구름의 모습이 마음에 들어 하염없이 셔..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