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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담은 흔적

부산의 대표 휴양지, 해운대 해수욕장 부산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게 바로 해운대 해수욕장입니다. 뜨거운 여름이면 수많은 인파로 발디딜틈 없을 정도로 붐비는 부산의 대표 휴양지이죠. 그런데 막상 여름철에 부산시민들은 해운대 근처에 가기를 꺼려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피서철엔 차도 막히고 사람도 붐비기에 불편한 점이 많고, 한가한 시즌에 마음만 먹으면 쉽게 올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일꺼에요. 사진을 담기전에는 저도 비슷한 부산시민의 한사람 이었는데요. 사진을 담기 시작하면서 (다양한 소재를 찾기위해) 한 여름날의 해운대도 자연스레 찾아가게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해운대의 진면목을 제대로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기도 해요. ^^ 피서철은 아니었지만 제법 더웠던 날씨라 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그 날의 해변은 숨쉬는 것조차 힘.. 더보기
간이접사로 들여다본 작은 꽃의 세계, 방풍(防風) [삼락공원] 흐리고 비 내리는 날씨가 계속 이어지면서 삼락공원을 유난히 자주 찾았습니다. 부산이라는 대도시에서 가장 가까이 대자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며 사진 소재가 산재해 있기 때문이죠~ 아직은 꽃 사진이 어렵기만 한데, 그분의 도움으로 여러 가지 방법과 시선으로 촬영했습니다. 이 방풍이라는 식물도 그분의 가르침을 받으며 담아봤습니다. 처음 봤을땐 그냥 눈꽃처럼 육각형 모양의 하얀 덩어리로만 보였고, 생각보다 예쁘진 않은데... 라는 생각을 했는데요. '모니터로 보면 괜찮을 꺼야'라는 그분이 하셨던 말씀을 사진을 정리하면서 올리는 지금에야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왜 진잘 알아채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도 남기게 되었어요. ㅎㅎ 개미보다 작은 꽃들의 모임.... 모두 활짝 피어있었다면 얼마나 예뻤을까요?! 접사 렌즈가 없.. 더보기
삼락공원에는 국내 최대의 루드베키아 군락지가 있다?! 요즘은 날씨도 그렇고, 풍경사진 담을만한 소재가 매우 없습니다. 날씨 좋을때 마음껏 달릴 수 있다면야 시기에 맞는 사진을 많이 담아볼 터인데, 1차적으로 생계수단인 회사에 매여있는 몸이라 쉬는 날을 잘 택해서 움직일 수밖에 없지요. 그런 의미에서 지난 한 달(6월)은 정말 우울한 휴일을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모처럼 주중에 휴무을 잡을 때마다 잔뜩 흐리고, 박무에 비까지... ㄷㄷㄷ 사무실에 있을 땐 휘황찬란하게 색을 뽐내던 하늘은 제가 쉴때마다 야속하게도 구름뒤로 쏙 숨어서 나오질 않더라구요. ㅠㅠ;;; (이럴 때 '멘붕!' 이라고 표현하죠?! ㅎㅎㅎ) 제가 좋아하는 일출이나 일몰, 그리고 야경촬영은 엄두도 못 내고, 의도치 않게 흐리고 비 오는 날만 찾게 되는 삼락공원의 사진이 하드디스크에 제법 많.. 더보기
쿠크다스섬이라 불리는 등대섬을 찾아서, 소매물도 2011년 6월 23일 10여 년 만에 고등학교 친구들과 함께한 여행으로 소매물도에 다녀왔습니다. 태풍이 올라온다는 소식이 들려 소매물도에 들어가지 못하면 어쩌나 하고 걱정을 했었는데, 일본 쪽으로 방향을 잡아서 비는 내리지 않았습니다. 다만 엷게 덮고 있는 구름층 때문에 파란 하늘은 즐길 수 없었어요. 소매물도는 이번이 두 번째 여행인데요. 몇 해 전 친구와 한번 찾았을 땐 길을 헤매는 바람에 등대섬엔 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등대섬의 등대까지 터치하고 돌아왔습니다. 소매물도의 등대섬은 쿠크다스섬이라도 불리는데요~ 1986년 소매물도에서 크라운제과의 과자인 쿠크다스 광고를 촬영한 것을 계기로 그런 별칭이 붙게 되었답니다. 광고를 찾아보니 촌스럽긴 하지만 감성적이긴 하네요.. ㅎㅎ 오랜만에 쿠크.. 더보기
루드베키아, 저 바람이 하는 소리가 들리니? [삼락강변공원] 삼락강변공원은 아마도 전국 최대규모의 루드베키아 군락지를 볼 수 있는 곳일 겁니다. 비록 조성된 꽃단지이긴 하나 너른 들판 한 곳을 가득 채우고 있는 루드베키아 군락은 정말 멋진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 규모만큼이나 다양한 표정(모습)의 루드베키아를 볼 수 있는데요. 이번엔 바람에 흔들거리는 루드베키아의 표정을 담아봤습니다. 낙동강변에 있다 보니 바람이 제법 많이 불었는데요, 막상 사진을 담으려 하니 바람이 잦아들었어요...;;; 광량을 줄일 수 있는 ND 필터나 CPL 필터는 준비하지 못했기에 조리개를 최대한 쪼으고, 다중노출을 이용해 담아봤습니다. 지난주에 활짝 피어있던 루드베키아 였는데요, 이번 주에도 아마 제법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바로 옆에 연꽃단지도 잘 조성되어있으.. 더보기
부산의 아름다운 골목, 영선동 흰여울길 [해안산책로] 부산과 바다는 뗄래야 뗄 수가 없는 관계인데요. 부산 앞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작은 마을인 영도구 영선동에 다녀왔습니다. 물이 맑고 깨끗한 여울이라는 뜻을 가진 흰여울을 그대로 사용한 골목길인 흰여울길은 그 이름답게 아름다운 풍경과 매번 (좋은 의미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곳입니다. 하늘이 좋은 날에도, 비가 오는 날에도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고 있으면 문득문득 달려가고 싶어지는 곳, 흰여울길... 이곳을 담기 위한 여행은 아마도 앞으로 계속, 그리고 또 자주 하게 될 것 같습니다. 부산의 아름다운 골목인 영선동 흰여울길이 그리운 밤입니다... [해안산책로/부산걷기좋은길/영도 영선동/흰여울길/부산여행/부산골목] 더보기
모래알 반짝이는 그 바다의 추억 '다대포 해수욕장' 오후의 은은한 태양 빛에 반짝이는 바닷물과 모래알, 그리고 다대포 해수욕장을 찾은 사람들의 몸동작... 한없이 여유롭고 조용했던 그날의 바다를 기억해봅니다. 물놀이 삼매경에 빠진 아이의 모습들, 여행지에서 누구나 다들 한 번씩은 시도하는 점프샷을 찍는 연인의 모습, 말 잘 듣는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연인들의 수다.... 강렬하게 불타오르는 노을이 함께했다면 더없이 좋았을 풍경이었을 텐데... 많은, 아주 아주 많은 아쉬움에 공허한 셔터만 눌렀습니다. 그나마 사람이 있었기에 아름다운 장면을 담아낼 수 있었던 것 같기도 해요. ㅎ 모래알 반짝이는 다대포 해수욕장의 풍경을 바라봅니다. 모래알 반짝이는 그 바다의 추억 '다대포 해수욕장' 더보기
여름날의 낭만이 가득한 곳,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대교 야경/차없는 문화거리] 여름날의 낭만이 가득한 곳, 광안리 해수욕장 [광안리 데이트/광안리해변/부산여행/광안리해수욕장/광안대교/광안대교 야경/차없는 문화거리] 해수욕장이 개장되어있을땐 광안리 해수욕장의 해변길을 따라 나있는 도로가 통제되어 차없는 문화거리가 형성됩니다. 광안리해변의 밤은 아름다운 빛으로 반짝이는 광안대교 덕분에 특별히 더 아름다운 밤을 보낼 수 있는데요. "2012년 차 없는 문화의 거리" 차량통제 안내 운영일시 6.22(금)~6.24(일), 매일20:00~23:00 6.30(토)~8.26(일), 매주 토.일 21:00~익일01:00 운영구간 광안해변로(언양삼거리~만남의 광장) 운영내용 차없는 문화의 거리운영 및 문화행사 유치 창밖으로 빗소리도 들리고, 왠지 예전 기억도 떠올려보고 싶어 지나간 사진을 새롭게 보.. 더보기
카메라 둘러메고 산책하기 좋은 곳 '삼락강변체육공원' [삼락생태공원/삼락공원/부산 데이트장소/6월 가볼만한곳/주말에 가볼만한곳/주말나들이] 카메라 둘러메고 산책하기 좋은 곳 '삼락강변체육공원' [삼락생태공원/삼락공원/부산 데이트장소/6월 가볼만한곳/주말에 가볼만한곳/주말나들이] 삼락강변체육공원 사상구 지역을 지나는 낙동강 둔치에 펼쳐져 있는 강변공원인, 삼락강변체육공원은 면적이 472만 2,000㎡에 이르며, 12종목의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체육시설을 비롯해 잔디광장, 야생화단지 및 자연학습장, 사계절꽃동산, 자연초지 및 습지, 산책길 등으로 꾸며진 체육, 휴식공간입니다. 부산에서 흙을 밟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공원중에 하나인데요. 규모나 소재면에서 사진으로 담기 가장 좋은 공원이라 생각됩니다. 연인이나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도 좋을 것이며, 때로는 혼자서 사색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2012년 6월 8일 지난주 금요일, 잔비가 .. 더보기
하동 평사리 부부송을 바라보며 남도 여행의 종지부를 찍다! 하동 평사리, 여행의 종지부를 찍다![부부송/하동평사리/최참판댁/하동십리벚꽃길/하동가볼만한곳/경상도 여행지 추천] 2012년 5월 20일 여수 엑스포를 시작해 보성의 푸르름을 만끽하고 벌교 꼬막정식을 먹는 것으로 짧은 1박 2일의 여행을 마무리 하려고 했으나, 이대로 여행에 종지부를 찍는다는게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한 달 전 다녀왔던 하동 평사리에 잠시 들려보기로 했는데요. 그때 자운영을 담기 위해 찾았지만, 아직 다 피지 않은 꽃에 다음을 기약했던 곳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지금은 만개해서 절정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를 품고 평사리를 찾았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제대로 헛다리를 짚었습니다. ㅎㅎ 한 달 전 십리벚꽃길은 하얀 꽃터널은 짙푸른 벚나무잎으로 변해버렸고, 당시 2시간이나.. 더보기
벌교음식의 태백산맥이라 불리는 꼬막정식 '태백산맥현부자네꼬막정식' [벌교 가볼만한 곳] 벌교음식의 태백산맥이라 불리는 꼬막정식 '태백산맥현부자네꼬막정식' [벌교 가볼만한 곳/벌교꼬막정식/벌교 꼬막 맛집/벌교여행/벌교맛집/1박2일벌교꼬막정식] 2012년 5월 20일 보성 녹차밭을 담기위해 새벽부터 움직였는데요. 차밭을 세 군대 정도 돌아다니니 어느새 점심시간이 되었습니다. 꼬르륵거리는 배를 움켜잡고 보성에서 한 시간 거리의 벌교로 이동해 꼬막정식으로 점심을 해결하기로 정했습니다. 몇 해 전 지인과 함께 처음 맛보고, '1박 2일'에 소개되면서 더욱 유명해진 꼬막정식은 벌교 갯벌에서 수확하는 싱싱한 꼬막으로 만든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벌교엔 꼬막정식 음식점이 많이 있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태백산맥현부자네꼬막정식'집에 가봤습니다. (줄여서 '현부자네'라고 말하겠습니다.) 태백산맥.. 더보기
사진가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던 '대한2다원' 사진가들의 발길이 끝없이 이어지던 '대한2다원' [보성 가볼만한곳/보성 녹차밭 여행/보성녹차/보성녹차밭 여행코스/보성여행코스] 2012년 5월 20일 봇재전망대를 거쳐 대한2다원으로 이동했습니다. 대한2다원은 평지에 가깝게 느껴질정도로 완만한 경사에 직선으로 쭉쭉 이어져있는 차밭 풍경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사진으로 봐오던 대한2다원엔 힘든 등산이 없을것이라는 만만한 생각을 가지고 찾았던게 화근이었습니다. 생각보다 너른 규모의 차밭을 한바퀴 둘러봐도 원하는 구도의 사진을 담을 수 없었는데요. 예습했었던 사진을 들여다보니 대한2다원을 담기위해선 근처 야산을 올라야했습니다. 한 여름을 방불케하는 더위에 뜨거운 햇빛을 피할만한 장소도 부족한 대한2다원은 더위에 약한 제겐 최고로 힘든 여행지였습니다. 마른목을 축..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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