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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동팔경 중 제1경이라하는 '죽서루'를 둘러보니 2011년 8월 7일 삼척 해수욕장의 사랑공원을 둘러보고 아침을 해결하기 위해 삼척시내로 이동해본다. 오전 7시 30분경 그럴싸한 음식점이 문을 열었을리는 만무했기에 24시간동안 영업하는 김밥집에서 간단하게 아침을 해결하고 죽서루 주차장으로 이동해 '딱 세시간만'라고 정해놓고 눈을 붙여본다. 밤세워 운전해서 그런지 헤드레스트에 머리가 닿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알 수 없는 꿈을 꿔가며 정말 맛있는 단잠을 잔것같다. 몇시간이나 지났을까? 여름 태양에 달궈진 차량의 온도가 올라가면서, 찜통으로 변한 답답함에 눈이 떠졌고, 시간이 제법 흐른걸 확인했다. 잠시 에어컨을 틀어놓고 죽서루를 둘러보기전 정신을 챙긴다. 자~! 그럼 관동팔경 중 으뜸이라 불린다는 죽서루를 한번 둘러보자~ 죽서루는 관동팔경 중 유일하게 강.. 더보기
밤이면 더욱 빛나는 광안리해수욕장 2011년 8월 3일 부산의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잡은 광안대교가 정면으로 보이는 광안리해수욕장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명소이다. 광안대교가 보이는 카페에 앉아 커피한잔의 여유를 즐기기도 하고, 어시장에 들러 횟감을 고른뒤 가까운 수변공원에서 여름밤의 낭만을 즐기기도 한다. 어떤이는 해변에 앉아 캔맥주를 들이키기도하고, 또 다른이는 라이브카페에 앉아 음악을 안주삼아 생맥주를 마시기도 한다. 어느 것하나 빠지는 느낌이 들지않은 잘 어우러지는 그런 곳이 바로 광안리이다. 광안대교가 자리잡히면서 많은 사진사들이 광안대교의 아름다운 라인을 담기위해 노력하는 반면, 광안리의 다른 풍경에 대해선 무뎌진 기분이든다. 그래서 광안리해수욕장의 야경을 조금 색다르게(?) 스케치하기위해 허접사진가(내)가 다녀왔다. 여름날엔.. 더보기
광안대교의 야경과 함께 즐기는 길거리 재즈공연 2011년 8월 3일 퇴근길에 광안리해수욕장을 찾았다. 여름날 밤의 광안리 풍경은 흥미로운 볼거리가 많은데, 야경으로 유명한 도시인 홍콩부럽지않은 아름다운 야경은 물론이고, 즉석으로 치뤄지는 길거리 공연들은 많은 사람의 발걸음을 붙잡곤 한다. 이 날엔 '크로스노트'라는 재즈밴드의 길거리 공연을 볼 수 있었는데, 한참을 서서 그들의 연주를 감상했던것 같다. 길거리라는 제약적인 공간에서 소규모 연주회였지만, 그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기엔 충분했다. 그들의 연주는 경쾌하고 신나는 곡이였지만, 내가 좋아하는 존스누님의 곡으로 선곡해본다... Norah Jones - New York City . . . . . . . . . . 그들의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오늘은 여.. 더보기
추암의 명소?! 북평 해암정(北平 海岩亭) 2011년 8월 7일 추암에서 삼척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전에 잠시 들린 곳이다. '휘리릭!' 마파람에 게눈 감추듯 그렇게 해암정을 둘러본다... 북평 해암정(北平 海岩亭)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 63호 소재지 : 강원도 동해시 북평동 8/2 이 건물은 1361년(공민왕 10)에 삼척 심씨의 시조인 심동로(沈東老)가 벼슬을 버리고 이 지역에 내려와 생활할때 처음 지은 것으로, 후학 양성과 풍월로 여생을 보낸 곳이다. 그 후 화재로 타 버렸다가 1530년(중종 25)에 심언광(沈彦光)이 다시 짓고, 1794년(정조 18)에 크게 수리하였다. 20세기 말에 다시 보수한 해암정은 정면 세 칸, 측면 투간의 건물로, 기둥은 모두 둥글며, 정면을 제외한 3면을 모두 4척 정도의 높이까지 벽채를 세우고 상부는 개방하고 .. 더보기
추암해수욕장에서 만난 반가운 친구들 2011년 8월 7일 비록 일출은 보지못했지만 추암의 기암괴석은 충분히... 아니 너무 아름다웠다.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여기서 말하는 정신없이란 너무 열정이 넘치는이란 뜻이 아닌 그냥 잠을 못잔 상태의 몽롱한 나의 상태 즉 정말 제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는 뜻이다. 아무튼 그렇게 정신없이 사진을 찍고 추암해수욕장으로 가는길에 만난 오리떼... 이른 아침부터 몸단장을 하며 옹기종기 모여있는 모습이 너무 귀여워 카메라 속에 담아본다... 몸단장이 한창이다. 구석구석 골고루... 뒤뚱뒤뚱 유독 이쁜 주황색의 오리발 내 차 트렁크엔 하늘색 오리발이 2짝이나 실려있단다... ㅎㅎ 돌진~!! 제법 늠름한 모습이 인상적이다. 삼총사! 장군감오리의 갸우뚱한 모습이 귀엽다. 다소곳한 모양의 오리발 앗! 니 눈썹은 .. 더보기
다섯시간을 달려 도착한 '추암 촛대바위' 2011년 8월 7일 '다섯시간을 달려 도착한 추암 촛대바위에서 바라본 일출' 이란 제목으로 글을 쓰고, 추암에서 본 일출의 사진을 올리고 싶었다. 단지 그 이유 하나 때문에 자정이 조금 넘은 시간에 졸린 눈을 비비며 부산에서 동해의 추암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것이다. 추암해수욕장의 한켠에 차를 대고 촛대바위가 보이는 곳으로 이동해본다... 새벽녘의 푸르름이 서서히 올라오고, 동해에서 제대로 맛보는 일출의 느낌은 어떠할까 생각하며 일출시각 삼십분 전부터 기대와 설레임이 공존한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일출예정시각.... '시계가 잘못된건가? 분명히 일출시간은 지났는데....' 뭔가 이상한 낌새는 느끼는 순간, 주변에서 들리는 관광객들의 허탈한 아우성. 해는 뜨지 않았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면 이 날의 해.. 더보기
'사상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사상전망대에 보면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 이 전망대는 우리 사상구가 부산광역시에서 주관한 '2008년도 예산절감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받은 상금으로 설치하였습니다. 전망대라고는 하나 그냥 나무데크에 벤치 몇개가 전부지만, 이곳에서 보여주는 풍경은 감히 백만불짜리라고 말할 수 있다. 가까이는 사상시내에서 멀리 낙동강줄기까지 조망할 수 있고, 특히 노을이 붉게타들어가는 시간에는 황홀함까지 감도는 곳이다. 무엇보다 좋은 점은 큰 힘을 들이지않고, 도로변에 잠시 주차만 하면 멋진 풍경을 즐길 수 있는데 사랑한느 사람과 아메리카노 한잔하며 사상의 야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을꺼 같다. 구름이 너무 좋았던 날 잠시 사상전망대를 찾아보았다. 너무 더운 날씨였지만, 마음까지 시원해지는 풍경앞에 한참이나 셔터를.. 더보기
여행사진을 찍는 나만의 노하우 몇 일전 SLR클럽이라는 사이트에서 '여행 사진 아우라 도서 출간기념'으로 여행사진 찍는 노하우를 댓글에 남기는 이벤트를 했는데, 평소 관심이 많은 분야이기도하고 책이 갖고 싶기도 해서 여행 사진에 대한 나의 견해를 댓글로 달아보았다. (제보다 젯밥에 더 관심이... ^^;;) 그렇다고는 하나 100% 당첨된다는 보장은 없기에 큰 기대를 하진않았는데, 운좋게도 이벤트에 당첨까지 됐으니 그 내용이 쓸만한가 싶어 블로그에도 그 내용을 옮겨본다. 여행사진을 찍는 나만의 노하우 # 1 여행지에 내가 있다는 사실을 잊으면 않된다. 카메라를 한쪽 손에 고정시키고 전체적인 풍경을 내 눈속에 먼저 담는다. 그리고 나의 감성을 담아 뷰파인터로 옮겨본다. (여기서 카메라를 한손에 고정시키는 이유는 언제든지 셔터를 누를수 .. 더보기
시골마을의 돌담길에서 만난 '청개구리' 2011년 7월 15~16일 몇 시쯤 잠자리에 들었을까... 귓가를 맴돌며 괴롭히는 파리 한마리 때문에 눈을 뜬다. 전날 밤 거하게 취했을 무렵 바로 눈앞에서 보았던 청개구리와 매미, 취기때문에 카메라를 챙길 여유는 없었지만, 그것들의 모습이 기억에 또렷하게 남아있는것도 신기하다. 감상에 젖어있는 것도 잠시 물밀듯이 몰려오는 공복감에 전날 어지러놓았던 것들을 정리하고 짐을 꾸려 시골집을 나서본다. 잠시후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 '와~ 청개구리다!' '어디, 어디, 어디?' 라며 그녀가 바라보 있는 곳을 보니 새끼손톱만한 앙증맞은 청개구리가 앉아있다. 얼른 17-70mm렌즈로 마운트한뒤 다가간다. (Sigma 17-70 렌즈는 간이접사가 가능한 전천후 렌즈다,, ㅎㅎ) 돌이끼가 끼어있는 돌담길의 풀숲.. 더보기
지리산 계곡여행 : 그 밖의 사진들.... 2011년 7월 15~16일 계곡에서 물놀이를 끝내고 본격적으로 사진을 찍어보겠다고 근처를 둘러보며 담아온 몇 장의 사진들이다. (본격적이란 단어를 쓰기엔 쑥스러울만큰 많은 사진을 찍지는 않았다....) 사진 속에 이 곳의 지명도 숨어있고, 마을주민의 모습도 숨어있다. 산 속에 둘러쌓여있는 마을(?, 너무 소규모라 그냥 가든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의 모습도 정감가고, 일궈논 밭과 비닐하우스의 모습도 보기좋다. 두둥실 떠나니는 뭉게구름뒤로 파란 미소를 보여주는 하늘을 보니 온몸의 피로가 사르륵 녹아내리는 기분 마저든다. 횡단보도 이곳의 지명은 '장고'이군... 계곡을 바라보는 주민 콸콸콸 지리산 계곡 지리산 계곡 마음이 편안해지는 하늘 산 속에 마을 ND필터로 담아본 계곡 오랜만에 ND필터를 이용해 촬영을.. 더보기
시골에서 보내는 도시 청년들의 밤 2011년 7월 15~16일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던 지리산 계곡 에서 한바탕 신나게 놀고나니, 직화로 구운 목살에 소주한잔이 간절하다. 우리를 초대해준 차B, 물놀이할때 마실 맥주를 챙겨주지 않은 세심한 배려 덕분에 나사 하나가 빠진듯한 물놀이를 조금 일찍 끝내고 차B의 시골집으로 이동한다. 약 15분정도 상쾌한 소똥냄세와 산뜻한 풀잎향기를 마시며 드라이브를 즐겨본다. (킁킁... 휴~~~ ^0^) 초록은 동색이다 마을 어귀에 있는 정육점에서 '지리산 흙돼지'의 목살을 사고, 내 머리통만한 수박을 단돈 만원에 구입했다. 경운기를 보면 어릴때가 생각난다.... 시골집에 도착해 간단하게 샤워를 마치고보니 어느새 해가 뉘었뉘었 넘어간다. 카메라와 삼각대만 챙긴채 시골집 근처를 둘러보며 지리산 뒤편으로 넘어가는.. 더보기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던 지리산 계곡 여행 2011년 7월 16~17일 올해의 첫피서를 지리산 계곡으로 다녀왔다. 얼음장처럼 차가웠던 계곡물의 감촉은 아직 남아있는 듯한데, 벌써 보름이나 지난 걸 보니 세월 참 빠르다. 회사동료들과 함께한 개인적인 여행이라서 그럴까 나도, 함께한 친구들에게도 의미있는 시간였을꺼라 생각한다. 회사동료라고 하지만 쉽게 어울릴 수 없는게 각 지역(대구, 창원, 부산)으로 흩어져있기 때문인데 몇달전 본사교육을 마치고 내려오는 길에 '여름에 캠핑이나 한번 해보자'라는 말이 불씨가 되어 세친구가 1박 2일이라는 짧은 시간동안 좋은 추억여행을 하게된 것이다. (세친구 : 창원에 근무하는 차B, 대구에 근무하는 최군, 그리고 부산에 근무하는 바로 나) 이렇게 세친구와 차B를 제외한 최군과 나는 짝지도 함께 데리고 하동에서 만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