通度寺 紅梅花
지난주 토요일 오후 늦게 통도사에 핀 홍매화를 담기위해 잠시 다녀왔다.
해지기 전의 한, 두시간 정도 뿌려지는 고운 빛과 함께 홍매화를 담고 싶었는데,
스케쥴이 꼬여버려 너무 늦게 도착해버렸다.
늦은 오후였지만 많은 사진가들이 홍매화 근처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고,
그 틈에 끼여 화사한 분홍색을 뽐내는 홍매화를 천천히 관찰했다.
통도사 영각앞은 만개 수준이었으며, 천왕문 옆의 홍매화는 아직 개화가 진행중이었다.
색은 곱게 잘 빠졌지만, 작년보다 꽃 상태가 좋지못하다는 기분이 들었다.
더구나 구도를 잡는게 왜이렇게 힘들지?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알고 보니 지난 겨울에 나뭇가지 전지를 해서 멋진 나뭇가지 찾기가 힘들었기 때문이었다.
꽃상태도 좋지못하고, 멋드러진 나뭇가지도 찾기 힘들었지만
홍매화만이 뿜어내는 분홍빛 유혹은 새삼 봄이 왔음을 실감케 해주었다.
가슴을 설레게하는 홍매화의 분홍빛 유혹이다.
애초에 편협하지않은 시선으로 홍매화를 담으리라는 다짐을 했었는데,
막상 담아온 사진을 살펴보니 또 혼자만의 고집이 느껴지는 사진들이 대부분이라 아쉬움이 남는다.
홍매화 나무 아래 봄을 즐기는 사람들
분홍빛 봄의 유혹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산수유도 피어있었다.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통도사 홍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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