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의 구와우마을을 마지막으로 여름날의 강원도 여행은 그렇게 끝이 났다.
날씨가 좋았다면 태백의 몇군데 더 가보고 싶기도 했지만,
다음날 다소 빡센 스케줄도 잡혀있었기에 구와우마을의
해바라기꽃밭을 마지막으로 서둘러 부산으로 돌아가본다.
(서둘렀다곤 하지만 부산집에 도착하니 10시가 가까운 시간이였긴 했지만...)
Epilogue
2박 4일이라는 짧은 여름휴가를 풀어쓰다보니 이렇게 한달 가까운 시간이 걸렸다.
이렇게 기록을 해두지 않는다면 언제가 나도 모르게 사라져버릴 기억속 추억들...
기억이 가물 가물 해질때쯤이면 기록해둔 이 글들을 보며 다시 추억을 회상해 보겠지.
'그래! 이땐 우리가 이랬었지!'라며 말이다.
허수아비 곰돌이 때문에 나이서른에 섬찟 놀라기도 했었고,
두근 두근 가슴졸이며 깻잎밭에서 서리도 했었다.
돼지고기보다 저렴한 한우고기값에 '야호'를 외치며 즐거워하기도 했고,
동해에 왔는데 일출을 못본거에 몇날, 몇일을 아쉬워했었구나 하면서....
그리고 무엇보다 내 인생의 '추억'이라는 앨범의 한페이지를
그녀와 함께 할 수 있었음을 더 없이 행복했었.... 아니 행복하다.
쌩~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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