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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한 따뜻한 온천 여행
오랜만에 가족들과 함께 울주 등억온천 단지로 온천 여행을 다녀왔다! 겨울철이면 따뜻한 물이 더욱 간절해지는데, 온천에 몸을 담그니 피로가 싹 풀리면서 제대로 힐링 할 수 있었다. 따뜻한 물에 몸을 맡기고, 겨울바람을 맞으며 느긋하게 시간을 보내니 마음까지 편안해지는 기분이었다. 우리가 찾은 곳은 '발렌타인 온천'의 가족탕이었는데 이름만큼 내부와 시설은 좀 촌스러웠지만 물이 괜찮고, 방이 넓어 우리 가족이 보내기엔 불편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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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후에도 즐길 거리가 가득!
온천욕을 마치고 나니 몸도 가뿐해지고 기분도 좋아져서 엉뚱이와 로비에서 미니 당구 게임을 했다. 당구를 처음 접하는 엉뚱이에게 치는 방법과 규칙을 알려주니 꽤 재미있어했다. 방 안에 오락실 게임기가 있어서 어린 시절의 추억의 게임을 엉뚱이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그리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맛있는 음식! 다행히 등억온천단지까지 배달음식이 되어서 몇 가지 후보 중 치킨을 시켜서 맥주 한 잔 즐기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시내에서 거리가 있다보니 배달비로만 5천원을 더 지불했지만, 온천 후에 먹는 치킨과 맥주의 조합은 정말 환상이었다. 가족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웃고 떠들다 보니 여행의 즐거움이 배가 되었다.
온천을 하기도 했고, 난방도 잘 되어서 정말 꿀잠을 잤다. 늦잠을 더 자고 싶었지만 온천을 한번 더 하고 싶은 마음에 조금 일찍 일어나서 전신욕을 하고, 정리한 뒤 숙소를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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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로운 아침, 브런치 타임 _ Cafe 아델
다음 날 아침, 온천 후의 개운한 기분을 이어가며 근처의 예쁜 카페 아델에서 브런치를 즐겼다. 조금은 특이한 고소한 커피와 근사한 브런치, 요거트 그리고 창가 자리에서 따스한 햇살을 맞으며 가족들과 나누는 이야기까지… 이런 소소한 순간들이 참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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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를 먹으며 여행의 여운을 즐기다 보니, 다음엔 또 어디로 떠나볼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들었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은 언제나 소중하고, 이런 여유로운 시간이 참 값지다는 걸 다시 한번 느낀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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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맛있는 음식, 그리고 가족!! 우리 여행의 완벽한 조합!
이번 여행은 몸도 마음도 따뜻해지는 시간이었다. 피로를 풀어주는 온천과 맛있는 음식, 그리고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까지! 완벽한 여행의 조합이었다. 등억 온천 단지는 이번에 처음 방문한거였는데 온천이 아니더라도 드라이브 삼아 오기에도 좋아보였다.
다음에도 또 이런 여유로운 여행을 떠날 수 있길 바라며… 최소 두달에 한번은 온천을 즐겨야겠다는 다짐을 해본다.
2025. 01. 등억 온천 단지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Copyright 2009-2025. PARK KYOUNGYONG All Rights Reserve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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