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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만화방초, 비오는 날에 떠난 가족 소풍




  비가 낯설은 엉뚱이


 




폭우가 쏟아지던 지난 토요일, 

고성의 비밀의 화원이라 불리는 '만화방초'를 찾았습니다. 

가는 길에 비가 너무 많이 내려서 괜히 집을 나섰나 싶기도 했는데,

다행이 만화방초에 도착했을때 빗줄기가 많이 약해져서 

계획했던 우중(雨中)소풍을 즐길 수 있었어요. 







  주차장에서 만화방초로 올라가는 길목에서

 





지금의 만화방초에는 수국이 가득했는데요.

부산의 태종사만큼 엄청난 규모의 군락지는 아니었지만 

소담스럽게 펴있는 모습이 제법 예쁘더라고요. 

역시 수국은 이름처럼 물과 잘 어울리는 꽃인것 같아요.

비오는 날에 보니 확실히 더 예뻤어요. 







  꽃이 만개한 수국


 



엉뚱이♥에게 우의도 입혀주고, 장화도 신겼지만

내리는 비를 우산없이 맞는다는게 많이 낯설었는지 

(똑똑하지 못한 발음으로) "비와, 비와"를 외치며 계속 안아달라더라고요...

그래서 비록 의도했던 사진을 제대로 담아내진 못했지만....

사진도 제대로 못찍고 옷만 흠뻑 젖어버렸지만....

오랫동안 잊혀지지않을 멋진 추억을 만든것 같았어요.

좋은 공기 마시며, 꽃도 보고, 비도 맞고, 물장구도 쳤으니깐요...  







  엉뚱이는 지금 첨벙청벙 삼매경

 





내려오는길에 주인어르신을 만나게 되어서

이름의 뜻을 여쭤보니 '만가지 꽃과 향기가 어울어진 곳'이라고 하시더니,

사실 다 뻥이라고... 꽃이 만종류까지는 안된다고 시크하게 대답하셨어요. 

그리곤 멀리 부산에서 왔는데, 제대로 보지못하고 가는게 미안하다고 하시며 

좋은 공기 많이 마시고, 직접 재배하셨다는 차(茶) 한잔 하라고 말씀해주셨어요.







  만화방초의 마스코트 '똘똘이'


 




그렇게 주전자에서 차를 내려 마셨는데, 너무 맛있어서 두잔이나 마셨.... 

주전자 옆에 불우이웃모금함도 있어서 지갑에 있던 천원짜리 다 넣어드렸네요. ㅎㅎ




고성 만화방초는 맑은 날에도 다시 한번 찾아봐야 할 것 같아요.

그땐 김밥 싸들고 돗자리 챙겨서 말이죠.. ^^







  엉뚱이와 엄마


 



  수국와 엉뚱이 그리고 토끼


 



  엉뚱아 꽃은 뜯지...마 ㅠㅠ


 



  아내


 



  오늘은 여기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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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원을 둘러보시던 주인어르신


 



  둘이 이름이 재미있었는데, 까먹었어요... 


 



  무당개구리 맞나요?


 



  꽃도 팔더라고요.


 



  까꿍~

초점이 살짝 안맞아서 아쉬운 사진...^^;;


 



  만화방초에서 내려오는 길에 바라본 풍경


 


 

 

 

 

2016. 07.  고성 만화방초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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