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대교 불꽃쇼 (2016 제9회 부산항축제의 시작)

작년 제8회 부산항축제의 시작과 함께 첫 불꽃쇼가 연출되었고요.

광복절기념 불꽃쇼에 이어, 이번이 부산항대교를 배경으로 치뤄진 세번째 불꽃쇼입니다. 

언제나 그렇듯 불꽃은 풍경사진을 즐기는 사람들에겐 즐거운 사진 소재가 되어주는데요.

지난해 10여분 쏘아올렸던 불꽃쇼가 올해는 20분이나 펼쳐졌어요.

부산항대교 불꽃쇼를 정례화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라고 하더군요.

길게 펼쳐져 있는 산복도로 어디서든 부산항대교를 내려다 볼 수 있다보니

불꽃쇼를 어디서 구경하고 담을건지에 대한 고민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지인의 도움으로 가족과 함께 즐기기 좋은 포인트를 알게되었고,

명당자리에서 여유롭게 불꽃쇼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다만 날씨가 사진 촬영을 하기엔 너무나 열악한 상황이었고, 

설상가상 바람마저 불지않아 연기속에 파묻힌 불꽃을 볼 수 밖에 없었어요... ㅠㅠ

그리고 또하나.... 바다에 떠있던 배가 바지선이 아니었더라고요....;;;

매립지에서 불꽃이 올라올것이라고 꿈에도 생각을 못했기에....

암튼 이번 쇼에서 중요한 불꽃은 대부분 땅에서 올라왔어요. 

날씨가 좋지못해 가벼운 마음으로 촬영해야지 했는데, 

그래도 찍다보니 욕심이 생겼나봐요. 아쉽단 생각이 많이 들었던걸 보면... 

바람도 없는데다가 불꽃의 인터벌도 짧아 이래저래 힘든 촬영이었어요.

  명당자리에서 바라본 부산항대교와 부산야경

  레이져쇼!

 

  첫발.... 읭! 주요 불꽃이 오른쪽에 다 몰리더군요.. ㅠㅠ;;

 

  부산항대교에서 쏘는 불꽃도 작년보다 늘어나긴 했어요.

 

  어쩔수 없이 구도를 옮겨 촬영을 시작했어요.

 

  메인컷... 두장의 불꽃사진을 레이어 합성했습니다. 

 

  독특한 느낌의 불꽃이네요.

 

  세방향에서 꽃이 피는 불꽃이었는데... 

연기때메 이때부터 촬영은 거의 포기상태였어요.

 

  연기.... 망할 연기....ㅠㅠ

 

  나중에 사진 보정하면서 땅에서 불꽃을 쏜지 알았어요...;;

 

  어쨋든 하얗게 불태웠습니다. See U!

 

 

 

 

 

2016. 05. 제9회 부산항축제 & 부산항대교 불꽃쇼 ⓒ 박경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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