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조금 더 열려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
오랜만에 황령산에 오를 일이 생겨 잠시 다녀왔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제법 근사해보여 구름이라도 한컷 담아볼까해서 오른거였는데,
바다에서 끝없이 올라오던 해무 때문에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수가 없었어요.
그냥 돌아내려올까하다가 해무의 흐름을 카메라에 한번 담아보기로 했습니다.
해무로 인해 컨트라스트가 너무 약해서 생각보다는 쉽지 않은 촬영이더군요. ;;;
더구나 해무가 너무 두꺼워 하늘까지 죄다 가려버려서
이게 해무인지 그냥 구름인지 싶을 정도더군요. ㅋ;;;
봉래산 할아버지 구름모자 쓴거 찍으러가고 싶었는데,
그 정도의 여유는 허락되지않아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ㅎㅎ;
산 능선을 타고 해무가 끊임없이 올라오더군요.
황령산봉수대에서 바라본 부산
안개도시
63빌딩 진짜 크긴 크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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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래산 할배가 구름모자가 아니라, 구름이불을 덮어쓰셨네요.
2016. 07. 황령산 ⓒ 박경용
Photograph by PARK KYOUNG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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