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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안리 해변의 밤풍경 광안대교를 정면에서 볼 수 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담은 야경이다. 일반적으로 광안대교를 생각하면 머릿속에 가장 먼저 떠오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광안리 해변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아름답지만, 막상 사진으로 담기엔 뭔가 심심하다. 그래서 주 피사체가 아닌 사진을 채우는 배경으로 담아봤는데 생각보단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온것 같다. 가장 흔한 풍경에서 나만의 풍경을 만들어가는 작업도 재미있다는 것을 깨달은 날이었다. 더보기
광안리 백산에서 바라본 야경 백산, 풍수지리적으로 민락동의 배산역활을 하는 해발 129m 정도로 낮은산이다. 조선시대엔 황령산에서 장산사이에서 봉수를 돌려주는 역할과 함께 왜놈의 동태를 살펴 좌수영에 보고를 하는 군사적 요충지, 점이대가 있었던 곳이기도 하다. 특히 백산은 수영강과 함께 담아내는 센텀시티의 야경이 일품인 곳으로 완벽한 시야는 아니지만 광안동과 광안대교의 모습도 바라볼 수 있다. 광안대교와 해수욕장 부근 어시장이 있는곳이 환하게 밝혀져있어 화려한데 비해 광안동 주택가는 드문 드문 가로등만이 밝혀져있는 모습이 대조적이다. A급 포인트는 아니지만 광안대교의 야경을 볼 수 있는 곳이기에 소개해본다... 더보기
황령산 사자봉에서 바라본 야경 황령산 봉수대에서 15분 정도 더 들어가야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는 사자봉은 해발 400m의 고지이다. 사자봉에서 바라보는 광안대교의 모습은 정면에 가까운 모습이라 다소 밋밋할 수 있는데, 광안대교 주탑에서 황령터널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괘적이 밋밋했던 광안대교의 야경을 최고조로 끌어올려주는 느낌이다. 그래서 감히 황령산 사자봉을 광안대교 야경의 최고봉이라 지칭해본다. 황령산 봉수대에서 그리 멀진 않으나 가는 길이 '오르막길~ 내리막길~♪' 에 미끄러운 편이고, 사자봉이 바위로 이뤄진 봉우리이다 보니 특히 안전에 유의해야 할 것이다. [안전제일!] 더보기
갈매기의 비상, 장산 약수암에서 바라본 야경 광안대교에서 장산1터널까지 이어지는 도로의 모양이 길게 늘여쓴 '3'처럼 보이는데 모습이 꼭 갈매기와 닮았다. 고층 아파트때문에 드문 드문 가려진 괘적이 못내 아쉽다. 하지만 장산정산에 오르는 수고에 비하면 힘들지않게 오를 수 있으며, 평소에 볼 수 없는 멋진 야경을 만날 수 있는 곳이라 할 수 있다. 약수암포인트는 차량이 있다면 비교적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공터에 주차할 수 있고(4~5대 정도) 그곳에서 촬영포인트까지 15~2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더보기
추억만들기 단 한장의 사진으로 추억을 만들어본다. - 해운대 해수욕장 - 더보기
몽환적인 이기대 섭자리의 야경 매직이 시작되면 꿈결같은 풍경이 그려지는 곳, 이기대 섭자리다. 광안대교가 생기지 않았더라면 알려지지 않았을것 같은 곳이다. 섭자리 포인트에서 야경을 잘 담고 싶다면, 하늘이 맑고 바람이 많은 날에 찾으면 좋다. 이기대 섭자리는 광안리에서 자성대까지 이어지는 갈맷길의 코스에 속해 있으며 발길 닿은 구역, 구역마다 절경을 자랑하는 곳이기에 굳이 야경을 담기위한 출사뿐만 아니더라도 한번쯤은 가볼만 한 곳이라 할 수 있다. 찾아가는 방법은 아래 다음지도를 참고하면 될 듯하다. 더보기
달콤, 짭쪼름한 유혹 손이간다... 손이간다... 아빠손, 엄마손... 우리 고운 아기손... 자꾸만 손이간다... 자꾸만 손이간다... 거부할 수 없는 유혹에 난 어느새 길들여졌다. 저 넓은 세상 박차고 나갈 용기를 잃을채, 달콤, 짭쪼름한 현실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더보기
난 언제나 희망을 꿈꾼다... [부산여행/범일동 매축지/부산 골목] 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낡고 허름한 매축지의 풍경들... 외람된 말이지만 절망이라는 단어와 참 어울릴만 했다. 하지만 그들의 삶 곳곳에선 희망을 엿볼 수 있었고, 그런 희망을 프레임 속에 옮겨본다. 골목길, 작은 고무대야 화단에 심어져있던 해바라기 언제나 태양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는 그녀를 훔쳐봐본다. '할머니, 파랑새를 찾지 못했어요.' '아니 파랑새는 저기 있잖니?' 할머니께서는 치르치르가 기르던 산비둘기를 가리켰어요. '파랑새는 집에 있었어.' 치르치르와 미치르는 산비둘기를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 파랑새, 안데르센 - '행복은 멀리있지 않아' 어두운 현실의 벽을 뒤로한채, 파란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깊은 사색에 잠기는 꿈을 꿔본다. 유럽의 마을이 연상된느 벽화가 그려져있던 벽, 그 앞에 버.. 더보기
매축지에서 삶의 '향'을 담다 [부산여행/범일동 매축지/부산 골목] 2011년 11월 9일 수요일 잘 세탁한 빨래감을 향긋한 섬유유연제로 적당히 행궈내고 따사로운 태양빛에 몇 시간동안 널어놓은 뒤 그 빨래를 걷으며 한움큼 안고 옮길때 그 포근하고 향기로운 느낌을 받아본적이 있는가? 마치 스웨터를 입고있는 따뜻한 어머니의 품에 안기는 뭐 그런 느낌?!... 삶의 '香'을 담다.. 골목을 걷다보면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게 벽에 걸려있는게 빨래들이다. 내가 빨래감을 사진에 옮기는 작업은 남의 옷을 훔쳐보려는게 아닌, 마치 작용, 반작용의 법칙처럼 그저 멀리서 바라만봐도 기분좋은 향기와 부들거리는 감촉이 자연스럽게 연상되는 아주 원초적인 향을 담는 작업인것이다. 베란다에 쳐져있던 빨래줄... 빨래가 널려있었더라면 더 좋았을뻔했다. 쉽게 볼 수 없는 특이한 집구조가 마치 홍콩 .. 더보기
바다를 매워 만든 마을, 매축지 [부산여행/범일동 매축지/부산 골목] 2011년 11월 9일 수요일 매축지? 이름이 뭐 그래!! 매축지의 역사는 일제 강점기 시절부터 시작되었다. 일제가 부산에 대륙지배의 발판을 놓기 위해 시모노세키와 부산항을 직항으로 연결하고, 일본인들이 부산으로 많이 이주해 오면서 매축(매립)사업이 시작된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 매축지는 부두에서 내리는 말이나 마부, 짐꾼들이 쉬는 곳이었다. 그리고 매축지는 해방후 귀국한 동포들이 이곳에 하나 둘씩 자리 잡으면서 마을다운 마을로 되었고, 6.25 사변으로 인해 많은 피난민들이 모이면서 지금의 매축지의 틀이 다져졌다고 볼 수 있다. 허접사진가의 골목여행 새로운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그리고 우선은 '골목'이란 주제를 선택해봤다. 가장 밀접한 공간에서 우리네 이야기를 대변해주는 듯한 그런 골목이란 공간이.. 더보기
비나이다 [포토에세이] 비나이다 비나이다 그 분이 내 정성 알 수 있도록 비나이다 비나이다 큰 돌, 작은 돌 층층이 쌓아올려 비나이다 비나이다 비나이다 간.절.히. 비나이다 더보기
일몰이 황홀했던 날, 봉래산 정상에 올라... 2011년 9월 21일 수요일 흰여울길의 출사를 마치고 봉래산으로 핸들을 돌렸다. 두번째 방문이라 그런지 찾아가는길이 그리 어렵진 않았다. 자가용을 가지고 간다면 네비게이션으로 '해련사' 혹은 '해돋이배수지' 를 검색하면 될 것이다. 정상 지척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 약 10여분만 더 오르면 정상까지 도달할 수 있으니, 황령산과 맞먹을 정도로 멋지고 가기 쉬운 야경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시정거리 25km이상의 날씨를 보여도 쨍한 야경을 뽑아내기 힘든 포인트이기에 전생에 덕을 많이 쌓은 사진가만이 봉래산정상에서 멋드러진 사진을 담아낼 수 있는듯하다. 허접사진가인 나는 전생에 쌓아논 덕이 부족했는지, 두번째 방문에도 만족스러운 야경사진을 담을 수 없었다. 2011/05/30 - [여행 그리고 사진/부.. 더보기